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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축산물 유통비 걷어내고 전국 소비자 입맛 맞췄죠"

박자연 기자 2024-03-25 07:00

외식 물가가 좀처럼 잡힐 기미 없이 계속해서 상승 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서민 외식 메뉴인 삼겹살 가격은 1인분에 2만원을 육박한다. 소비자가 대형 할인마트와 정육점에서 고기를 저렴하게 구입하더라도, 판매자와 직거래를 통해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진 않다. 그렇다면 개인이 소량의 고기를 판매업자에게 직접 구입할 수는 없을까.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미트박스(Meat Box)’는 이 같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2014년 설립된 미트박스는 최종 소비자 가격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유통 비용을 줄여 ‘가격 거품’을 빼고, 판매자와 구매자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식당과 정육점 고객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계속해서 확대해가고 있다. 축산물 판매자가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물류센터로 입고하면 미트박스는 그 상품의 보관 및 재고 운영, 관리, 배송까지 유통 전 과정을 ‘풀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관리한다. 이후 소비자에게는 오후 10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배송하는 ‘익일 배송’으로 무료 배송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사업모델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 미트박스의 매출액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19년 123억원에서 2020년 190억원, 2021년 317억원, 2022년 552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연평균 성장률 20%를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1% 증가했고, 2년 연속 흑자에 성공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축산물 시장에서 미트박스는 식당·정육점 등의 소비자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마켓 플레이스를 구축하며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 20% 달성 비결미트박스의 초창기 멤버인 천용헌 비즈그룹장(COO·전무)은 현재 미트박스의 모든 사업을 책임지며, MD팀·식자재사업팀·채널영업팀·그로스팀·데이터비즈실을 이끌고 있다. 주로 B2B(기업간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미트박스는 처음부터 업주들의 선택을 받은 것은 아니다. 천 전무는 미트박스의 매년 연평균 성장률 20% 달성 요인으로 △고객·전문가들의 성향 및 니즈 파악 △신속·공평한 유통·배송 정책 △다양한 상품 개발 및 품질 관리 등 크게 3가지를 꼽았다. 천 전무는 “식당과 정육점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은 매일 고기를 손질하는 전문가들로, 그들은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안심한다”며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경쟁력 있는 공급 업체를 입점시켜 품질 좋은 상품을 늘렸고, 물류센터에 스튜디오를 설치해 마치 직접 보는 듯 고기의 특징을 잘 담아낸 점이 통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고기 유통은 마장동에서 멀어질수록 가격이 비싸지는 경향이 있고, 지방으로 갈수록 물류비가 증가해 경쟁력 있는 업체 수도 줄어들어 가격 편차가 큰 편”이라며 “고기 구매량이 적은 식당과 정육점은 유통업체의 배송 일정에 맞춰 물건을 받아야 하는데, 소량은 불가능했던 점을 미트박스가 전국 어디서나 같은 가격으로 다음날 배송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평균 18㎏에 달하는 고기 한 박스의 양이 많아 다 사용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소분한 팩 단위 상품을 만들었다”며 “원하는 규격으로 세절한 상품을 확대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점이 소비자 선택을 이끌었다”고 말했다.초기 플랫폼 론칭 당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일반 도매가 대비 20~30% 이상 가격을 낮춰 책정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천 전무는 “유통업체는 거래처에 따라 공급하는 가격이 달라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판매업체에서 미트박스에 너무 낮은 가격에 판매하면 기존 거래처로부터 불만이 생기기 마련”이라면서 “일일이 판매자들을 설득해 입점 시키는 과정이 어려웠지만, 지금은 매월 거래량을 갱신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미트박스의 올해 1~2월 신규 가입자 수 상승률 추이는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 지난해 불경기 속 전국 외식업 폐업률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10%대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폐업률이 12.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업자 폐업률이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미트박스의 신규 회원 유입 증가는 더욱 눈에 띈다. 천 전무는 “고기의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인데, 불경기에 비싼 메뉴는 잘 팔리지 않는다”면서도 “고기가 외식메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루트를 찾아서 가입하는 신규 회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B2C사업 확대… ‘미트매치·데이터플랫폼’ 등 개발이처럼 미트박스는 B2B 사업 기반을 탄탄히 다진 후 최근 B2C(개인 대상 거래) 사업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원물(박스육)의 경우 대용량으로 구매해야 했기 때문에 B2B를 대상으로만 판매했지만, 지난해부터 개인 고객도 원물을 살 수 있도록 판매 범위를 넓혔다.천 전무는 “지난해부터 B2C 사업을 확대하면서 개인 고객도 다양한 축종과 대용량의 고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고, 이로 인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부위를 찾거나 바베큐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미트박스는 사업 확장을 위해 올해 2개의 신규 프로젝트 ‘미트매치’와 ‘데이터플랫폼’을 개발 중에 있다. 천 전무는 “‘미트매치’는 유통업체 간 안전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재 채권에 대한 리스크가 여전히 많이 존재하고 있지만 해당 사업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미트매치가 필수 시황 데이터를 제공하고 시세 토론방도 개설해 판매·구매 의사결정을 돕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데이터 플랫폼’ 역시 지난 10년간 미트박스가 축적해온 자체 데이터와 예측 데이터, 외부데이터(시세)를 통합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천 전무는 “소비자들이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상품의 현재 시세와 1개월, 3개월, 6개월 예측 시세를 볼 수 있고, 축산물 시장에 있어 차별화된 정보와 인사이트를 획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해당 서비스들이 가능케 하기 위해선 10년간 누적된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데, 미트박스는 데이터를 정제하고 머신러닝·딥러닝을 통해 예측 불가능한 영역을 클릭 한 번만으로 보여주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베타 버전 출시는 오는 4월에 예정돼 있으며, 이 프로젝트들은 대한민국의 축산물 유통 생태계가 한층 더 진화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신규 프로젝트 이외에도 미트박스는 식자재 상품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천 전무는 “품질이 검증된 식자재 상품을 현재 3000개에서 1만개로 늘려 구매 편의성과 함께 식재료 비용 절감을 유도하고 있다”며 “식당에서 많이 사용하는 식자재를 PB 상품으로 제공해 원가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해외직구 등 해외 진출 계획작년에 국내 최초로 미트박스가 선보인 ‘축산물 해외직구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직구 서비스는 상품이 국내에 도착하기 전 선적 시, 구매 예약을 할 수 있어 시중 유통가격 대비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물류센터에서 매장까지 배송하는 과정에서의 품질 변화를 줄이기 위해 ‘가게 안 무료 배송 서비스’도 올해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해당 서비스는 전국으로 범위를 확대한 상태다. 미트박스는 국내를 넘어 해외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천 전무는 “미트박스 플랫폼, 데이터 플랫폼, 미트매치는 해외 패커(생산자)들이 관심을 갖는 영역이다, 원물 박스를 온라인으로 유통하는 것은 아마존이 익숙한 미국에서도 흥미로운 사업”이라며 “다만 현지 물류 및 유통구조에 따라 플랫폼을 이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라, 국내와 유통구조가 유사한 아시아 지역을 진출 국가로 염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미트박스는 목표 거래량을 6000억원 이상으로 잡았다. 하반기 기업공개(IPO) 준비를 위해 거래량 증대와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천 전무는 “수익 개선을 위해서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필요한 모든 요구사항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작년 10월부터는 주요 판매자들과 함께 올해의 목표를 설정하고, 안정적인 공급과 낮은 판매 가격을 위해 미트박스가 수행해야 할 일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오프라인 수퍼바이저 조직인 ‘세일즈파트너’를 투입해 구매자들의 요구사항과 피드백을 수렴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하반기에는 지방 주요권역으로 거래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빅데이터·AI 도입시 생산성·경쟁력 향상 기대천 전무는 빅데이터와 AI의 도입이 향후 국내 축산 시장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천 전무는 “최근에는 한우 생산량이 증가해 가격이 저렴해졌지만, 전체적으로는 글로벌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고 수입육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직접 생산하여 국내로 수입하지 않는 한 소싱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생산지 상품의 가격은 매일 변동하는데, 현재도 수입업체는 불완전한 데이터와 직관에 의존하여 수입량을 결정하고 있고 국내 생산자도 비슷한 방식으로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생산량과 수입량이 증가하면 가격이 하락하고, 생산량과 수입량이 감소하면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이 반복된다”고 설명했다.이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조금 더 정확한 수요 예측이 가능해지면, 국내 전체 축산물 재고의 평균 가격을 낮출 수 있어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로운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마지막으로 천 전무는 “축산물 생산 부문에서는 AI의 도입 증가로 생산성이 높아지고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에는 아파트형 스마트 돈사가 가축질병 문제를 해결, 사료 효율화로 경제성 확보가 가능해졌다. 만약 축산 시장에 빅데이터와 AI 도입이 성공한다면 우리나라도 축산 부문에서 경쟁력 있는 선진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천용헌 미트박스 비즈그룹장(COO) 전무가 회사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PD)천용헌 미트박스 비즈그룹장(COO) 전무가 매년 연평균 성장률 20% 달성 요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PD)천용헌 미트박스 비즈그룹장(COO) 전무가 웃어보이고 있다. (사진=PD)천용헌 미트박스 비즈그룹장(COO) 전무가 올해의 신규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PD)천용헌 미트박스 비즈그룹장(COO) 전무는 빅데이터와 AI의 도입이 향후 국내 축산 시장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PD)

[화보]이영애, 고고한 자태

PD 2024-03-19 13:55

아레나 옴므 플러스가 4월호 모델 이영애 화보와 인터뷰를 19일 공개했다. 공개한 화보에서 이영애는 이탈리아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와 함께 우아하면서 감각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영애는 요즘 드라마 트렌드에 대해 "요즘 너무 자극적인 게 많고 장르도 한쪽으로 치우친 것 같다"고 말하며 "교육드라마를 하겠다는 건 아니 지만 적어도 아이들에게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좋은 메세지를 전달하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이영애는 배우의 열정뿐 아니라 소탈한 어머니의 모습도 드러냈다. “제 스케줄은 거의 아이들 위주예요. 아침에 저녁에 뭐 먹을지 생각하고요.”라는 말이나 “딸은 케이팝을 좋아해서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나 세븐틴 노래를 듣는 것 같아요. 딸과 친해지기 위해서 같이 공연도 가요 .” 이영애 특유의 우아한 이미지에 대해서도 “집에 가서 저도 애들에게 화나면 짜증 내고 소리 지르는 건 똑같으니까.”라며 솔직히 말하고 , “우리 딸은 제게 “엄마 이중성격이야 ”라고 말해요.”라고 이야기하는 등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더 많은 이영애의 인터뷰와 화보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4월호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PD bestnews2018@viva100.com(사진제공= 아레나 옴므 플러스)(사진제공= 아레나 옴므 플러스)(사진제공= 아레나 옴므 플러스)

[비바100] "혁신기술 개발·해외시장 개척… 이노비즈 관제탑 될 것"

장민서 기자 2024-03-19 07:00

흔히 ‘이노비즈’라 불리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중소기업을 지칭한다. 이노비즈기업은 연구 개발을 통한 기술 경쟁력 및 내실을 기준으로 선정하기에 과거의 실적보다는 미래의 성장성을 중요시 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술 혁신을 통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미국, 독일 등 OECD 선진국들은 이노비즈기업을 국가경쟁력의 핵심으로 일찍이 정부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 정책을 실시해 왔으며, 이노비즈기업의 양과 질은 각 국가간의 경쟁력을 측정하는 객관적인 척도로 비교되기도 한다.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세계를 무대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기술혁신촉진법 제15조(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발굴·육성)에 따라 2002년 설립된 기관으로, 정부의 이노비즈 인증제도 관리를 담당하는 한편, 이노비즈기업들의 이해를 대변하고 있다. 지난 달 21일 제11대 이노비즈협회장으로 취임한 정광천 회장은 요즘 전국 각지를 다니며 이노비즈기업들과 소통하느라 요즘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특히 올해 전북에서 개최 예정인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세계한상대회)’의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 회장은 “제가 이제 시작하는 단계니까 계속 추가로 일정이 나오고 있다”며 “요청하는 곳도 많고, 이벤트도 있어 많이 바쁘지만, 우리 협회가 갖고 있는 역할과 위상이 좀 더 강화됐다고 느끼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정 회장은 ‘항공안전정보시스템’ 솔루션 기업 ‘아이비리더스’를 운영하는 대표이자 이노비즈협회에서 감사, 부회장을 거쳐 협회에서 뼈가 굵은 인물이다. 정 회장은 “임기 전부터 지난 15년간의 협회 활동, 20여년간의 기업경영자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이노비즈 기업이 처해있는 상황과 협회의 역할, 발전 방안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며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항공기의 안전을 위해 관제탑에서 이착륙, 비행 궤적 확인 등 다양한 항공 상황에 대한 분석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듯이 이노비즈협회의 역할은 이노비즈기업의 ‘관제탑’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을 만나 앞으로 협회 운영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 취임할 때 이노비즈기업의 미래 준비 및 대응 방안과 관련해 맞춤형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교육연수 프로그램이 있다면.이노비즈기업의 평균 업력은 19년으로 경영 승계가 필요한 기업들이 많다. 그간 닦아놓은 혁신기술 전수와 체계적인 경영 승계를 위해서는 다양한 외부 전문가의 도움이 필수적이므로 ‘제1기 차세대 경영자 아카데미’를 오는 다음달 25일부터 주 1회, 12주 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EU 수출기업 및 대기업 협력사 등을 대상으로 ESG 실사 대응과 공시, 탄소배출 관리 방안 수립 전략을 교육하는 ‘ESG 사내 전문가 연수 과정’을 다음달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든 기업의 당면 과제인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 기반의 단기과정과 DX 제반 노하우를 제공하는 중기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 제1기 디지털전환 교육연수 과정을 시범 운영했다. 교육뿐만 아니라 교육내용을 현업에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과 현장 중심, 참여 업체 간 협력 활동 촉진이 가능한 연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노비즈기업 글로벌화를 촉진하기 위해 ‘이노비즈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해외 혁신형 기업과 기술협력 활성화 위한 한-아세안 이노비즈 기업 간 정례적인 교류의 장도 마련한다고 했다. 세부적인 계획이 있는가.이노비즈기업과 국내 기업의 해외 거점, 해외 한인기업, 전문가가 함께하는 ‘이노비즈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한다. 아울러 이노비즈협회가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을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ODA)·KSP (Knowledge Sharing Program-정책연수)·해외기술협력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유대관계가 형성된 해당국 정부, 공공기관, 기업의 인사도 네트워크에 포함할 것이다. 특히 아세안국가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쓸 계획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따라 제조거점이 중국에서 아세안 국가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이노비즈기업 역시 약 18%가 아세안 시장에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 있다. 이노비즈협회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이노비즈기업 아세안 지역 진출 현황‘에서도 총 86개사가 현지법인·지사 설립 등을 완료했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이에 따라 이미 지난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인도네시아 중소기업 생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국내 스마트공장 공급기업들의 솔루션 도입 지원에 나서고 있다. , 더불어 현재 KSP 사업의 일환으로 이노비즈 제도 전수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베트남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는 베트남에 이노비즈 인증제도 전수를 통해 아세안 국가의 혁신형 중소기업 정책 마련을 지원하려 한다. 이미 지난해 5월 이노비즈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을 위해 현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애니파이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애니파이브는 베트남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를 지난해 11월 호치민에 개소했으며 이를 통해 양국 기업 간 매칭 파트너 발굴, 지식재산 기반 기술사업화를 할 수 있는 체계를 조성했다.이밖에도 해외 혁신형 중소기업과의 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한-아세안 이노비즈기업‘ 간 정례적인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우수 이노비즈기업과 벤처캐피탈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중점적으로 발굴·투자할 기업군(업종·분야 등)은 어디인가.우수 이노비즈기업 및 회원사의 자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 ’INNO Wave’라는 IR 행사를 개최해 실제 투자연계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연 3회 내외 행사를 개최할 예정으로 기술 활용성·완성도·경쟁력 등의 기술성과 사업화 역량, 시장 전망이 우수한 기업을 발굴하고자 한다.특히 최근 벤처캐피탈(VC) 업계에서도 주목하는 인공지능(AI), 탄소감축 분야 등의 기업군을 중점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혁신기업연합회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는데… 혁신기업연합회를 설립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 혁신기업연합회는 그간 소상공인·창업벤처 중심의 정책 방향에서 탈피해 이노비즈기업 등 혁신형 기업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실제 정부 정책에 반영되기 위해 꼭 필요하다. 일례로 중소기업중앙회의 경우 업종별 협동조합으로 소상공인까지 아우르는 전체 중소기업의 입장을 대변할 수 밖에 없으며, 혁신벤처단체협의회 역시 복수의결권·벤처기업법 상시화 등 창업벤처 기업 성장을 위한 활동이 중점을 이루었다. 이노비즈기업 등 혁신 중소기업은 이미 우수한 경영성과를 기반으로 이미 허리층 기업군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이 스케일업(Scale-up)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 지원이 더해진다면 더욱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데 목소리를 내는 곳이 별로 없다. 이노비즈협회는 혁신기업연합회의 필요성에 공감해 주요 혁신기업단체인 메인비즈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와 함께 기관 설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그간 우리 협회도 신임 회장이 취임하고 메인비즈협회도 회장이 바뀌며 논의가 다소 활성화되지 못한 점이 있었다. 양 기관 모두 회장이 새롭게 취임한 만큼 ‘혁신 중소기업’ 역할 확대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함께 해 나가고, 필요한 정책을 정부에 보다 적극적으로 제안해 나갈 계획이다. - 이제 취임 한달이 되가는데… 어떤 회장이 되고 싶은가이노비즈협회가 지난 20년 동안 성장해왔던 만큼 앞으로 새로운 10년, 20년을 그려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역대 회장님들이 남겨놓은 자산을 잘 보존하는 한편 또 다른 미래의 가치나 방향성을 만들어가야 한다. ‘법고창신(法古創新)’ 이라는 말이 있듯이 과거를 고루한 게 아닌 오히려 자산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다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하지 않겠나. 이노비즈협회가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나가는데 징검다리이자, 동반자로서 의미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또 소통과 참여를 통해 서로 연결하고 협력해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다른 협·단체와 협력하고 연대해 정부에도 좋은 정책을 제안하고 잘 할 수 있게끔 노력할 계획이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은 정 회장은 1962년생으로 서강대에서 정치외교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삼영합성 전무, 현훈코퍼레이션 대표를 지내다 2003년 항공운항과 항행, 정비, 자격, 항행 시설 등 항공안전 분야의 업무 효율화와 대국민 항공정보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제공하는 항공안전정보시스템 솔루션 기업 ‘아이비리더스’를 설립한 뒤 현재까지 이끌고 있다.한국생산성학회 부회장, 행정자치부(現 행정안전부) 전자정부 민관협력위원,서울시 정책자문특별보좌관 등의 이력을 갖고 있으며 한국항행학회 부회장,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협회장 선거과정에서 혁신과 약속, 책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공약으로 △혁신중소기업연합회 설립 주도 △윤리위원회 신설 △개별 맞춤형 사업지원 ‘전담지원센터’설치 △협회원사 1만 개사 달성 등을 공양을 앞세워 11대 이노비즈협회장에 당선됐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이 브릿지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혁신중소기업연합회 설립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사진= PD)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이 브릿지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 PD)지난해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현지 중소기업 대상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설명회.(사진제공=이노비즈협회)지난 7일 열린 조달청·이노비즈기업인 현장 소통 간담회.(사진제공=이노비즈협회)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이 브릿지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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