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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심해지면 어린이집 휴원·강제 2부제 시행 가능

이원배 2019-10-15 18:43

앞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심해지면 학교·어린이집 등의 휴업·휴원, 차량 2부제 강제 시행 등이 진행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초미세먼지(PM2.5) 대상으로 이 같은 ‘미세먼지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미세먼지 매뉴얼)’을 제정했다고 15일 밝혔다.이 미세먼지 매뉴얼은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 발생 시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의 위기경보 기준과 대응 체계 등으로 구성됐다. 미세먼지 매뉴얼의 적용 대상은 초미세먼지(PM2.5)이며 황사에 해당하는 미세먼지(PM10)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자연재난으로 현재와 같이 ‘대규모 황사발생 위기관리 대응 매뉴얼’에 적용된다. 미세먼지 매뉴얼을 보면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 시 환경부 장관은 농도 수준과 고농도 지속 일수를 고려해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 위기경보를 개별 시도별로 발령하도록 했다. 관심 경보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오늘 50㎍(마이크로그램)/㎥을 초과하고 내일도 50㎍/㎥가 초과할 것으로 예상이 되거나 내일 75㎍/㎥가 초과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 경우 발령한다.주의 경보는 150㎍/㎥이상 2시간 지속되고 다음날 75㎍/㎥ 초과 예보 발령 시, 주의 단계가 2일 연속되고 1일 지속 예상될 경우 발령한다. 경계는 200㎍/㎥이상 2시간 지속되고 다음날 150㎍/㎥ 초과 예보가 나올 경우, 앞의 주의 단계가 이틀 연속 되고 하루 더 예상 될 경우 발령된다. 환경부는 경보에 맞춰 미세먼지 저감조치도 단계적으로 강화했다. 관심 경보 시에는 공공부문 차량 2부제, 건설공사장의 공사시간 조정·단축, 도로청소차 운행 확대 등을 시행한다.주의가 경보되면 관심 경보시의 조치에 더해 필수 차량을 제외한 공공부문 차량의 운행을 전면 제한하고 공공사업장은 연료 사용량을 감축하는 등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 어린이집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에서 보건용 마스크 지급 등 건강 보호조치와 함께 관계기관 합동 이행점검이 실시된다.경계와 심각 경보 발령 시에는 가용 수단과 자원을 총동원하는 전면적인 재난 대응에 들어간다. 환경부는 민간부문 차량운행과 관련해 경계 단계에서는 자율 2부제, 심각에서는 강제 2부제를 시행한다. 대중교통 증차 등 교통대책 수립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심각 단계에서는 학교나 어린이집에 대한 휴업·휴원 명령은 물론 재난사태 선포와 임시 공휴일 지정도 검토한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매뉴얼의 이행력 확보를 위한 모의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관심과 주의까지는 환경부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의 이행상황을 관리하고 경계는 환경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심각은 행정안전부 장관 또는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중앙재난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광역-기초단체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기관장 중심으로 현장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했다. 현재 관계부처 및 시도에서 기관별로 미세먼지 매뉴얼 세부 시행 방안인 실무매뉴얼을 작성 중에 있다. 환경부는 실무매뉴얼 작성이 마무리 되는대로 올해 11월 중으로 2차례에 걸쳐 전국 모의훈련을 실시해 미세먼지 재난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세종=이원배 lwb21@viva100.com유승광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과장이 15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실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위기관리 표준메뉴얼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

[人더컬처] 기묘하게 슬프지만 귀여운 남자, 배우 엄태구의 '행복론'

이희승 2019-10-15 18:41

판소리와 복서라니. 장구의 리듬에 맞춰 나가는 펀치는 기묘하면서도 강렬하다. 영화 ‘판소리 복서’는 첫 오프닝 장면부터 관객의 허를 찌르는 영화다. 동트는 새벽의 바닷가에 권투인지, 택견인지 모를 한 남자의 실루엣이 명랑하게 펼쳐진다. 율동에 맞추는 박자는 저 뒤 바위에서 한복을 입고 북을 치고 있는 묘령의 여인이다. 주인공 병구는 한국최초로 판소리 복서를 탄생시킨 인물. 배우 엄태구가 극과 극의 인물을 차분히 오고간다. 정혁기 감독의 단편 ’뎀프시롤:참회록’을 상업영화로 완성한 ‘판소리 복서’는 전작 ‘차이나타운’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조현철이 동일인물을 연기하기도 했다.“장편으로 만들어진다는 소식만 듣고도 너무 기뻤어요. 나에게 제안이 올거란 생각은 해본적도 없을 정도로 영화의 팬이었거든요. 그저 ‘누가 할까?’라고 관심있게 보고 있었죠. 그런데 (조)현철이가 각본으로 참여하고 출연요청이 저에게 왔을때 정말 꿈인가 싶었습니다. 당장 체육관에 등록해서 실제 선수처럼 훈련을 짜 달라고 했죠. 처음 욕심은 진짜 선수들이 봐도 인정할 만큼의 ‘흉내’였는데, 진짜 복싱을 배우면서 복싱 선수들을 존경하게 됐어요. 정말 죽을만큼 힘들더군요.” 타고난 허스키한 목소리와 강렬한 눈매로 악역을 주로 맡았던 엄태구는 병구역할을 통해 평소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한 박자 늦고, 매사에 웃는 얼굴로 순박하게 ‘툭’하며 던지는 조용한 맡투가 바로 그것이다. ‘밀정’의 친일파 형사 하시모토와 ‘택시운전사’의 군인의 모습은 완벽히 지운 날것 그대로의 엄태구의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감독 역시 상업영화에서 보여진 거친 그의 이미지보다 실제로 만났을때 느낀 순수하고 여린 면을 살려 병구 캐릭터를 만들어갔다는 후문이다. “이상한데 슬프게 웃겨요. 제가 이 영화에 접근한건 한마디로 ‘묘하다’였어요. 완벽히 제 취향이었고요. 주변에서 나에게 ‘너 병구같아’라고 하는게 참 좋았어요. 과거와 현실속의 모습이 다른데 그렇게 오고가는 감정을 연기하는게 배우로서 행복했고요. 촬영 일정상 순서대로 촬영이 거의 불가능했던 것이 집중하는데 도리어 큰 공부가 됐어요.”병구는 잘 나가던 프로 선수였지만, 진통제를 먹은 것이 화근이 되어 약물로 인해 복싱계에서 영구제명되는 비운의 선수다. 뇌세포가 죽어가는 펀치 드렁크를 겪고 있지만 오랜 기간 그를 가르친 박관장(김희원)과 신입회원 민지(혜리)의 도움을 받아 생애 마지막 링에 오른다. 외형만 보면 할리우드의 ‘록키’가 연상되지만 엄태구가 연기하는 복서는 한국 특유의 한이 서려있다. 그는 “감독님은 부족한 사람들이 하나의 목표를 갖고,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링 위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면서 “세월에 밀려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과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가치관이 서로 통했던것 같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매 작품이 도전이고, 그나마 잘 할 수 있는 연기를 하는게 꿈만 같아요. 죽기전에 하고 싶은 것? 결혼이요.(웃음) 집에 들어갔을때 누군가 있었으면 하거든요. 역할을 말하는거면 한가지를 꼽기보다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는겁니다. 요즘 ‘낙원의 밤’을 촬영중인데 제가 사실 강한 연기를 많이 했어도 건달 캐릭터를 이렇게 길게 한적이 없거든요. 박훈정 감독님과의 누아르 영화라니, 매일 매일이 행복합니다.” 이희승 press512@viva100.com엄태구의 평소 순박한 말투를 따 병구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정혁기 감독의 말처럼 영화 ‘판소리 복서’의 그는 기존 영화에서 보여주지 않은 배우 특유의 아우라가 가득차 있다.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北, 암호화폐 탈취 목적 ‘맥 OS’ 해킹 포착

김상우 2019-10-15 18:06

암호화폐 탈취를 위해 전방위적인 해킹에 나서고 있는 북한 해킹 조직이 높은 보안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애플의 맥(Mac) 운영체제(OS)까지 뚫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14일(현지시간) 북한 해킹 조직이 암호화폐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애플의 맥 OS를 공격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해킹의 목적은 암호화폐 거래소의 보안망을 뚫기 위한 것으로 파악됐다. 포브스는 맥의 시스템 보안을 맡고 있는 잼프(Jamf)의 수석 연구원 패트릭 워들이 이번 해킹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북한이 홈페이지가 존재하는 유령회사 JMT트레이딩(Trading)을 설립한 뒤 오픈소스 기반의 암호화폐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며 “이후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나 개인 거래자가 앱을 내려받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앱을 내려받으면 해커가 맥 OS에 침투해 사용자 컴퓨터를 원격으로 완벽히 조종할 수 있다”며 “암호화폐 탈취를 위한 목적으로 거래소 관계자들이나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해킹을 지휘한 조직은 북한의 대표 해킹 조직은 라자루스로 지목됐다. 라자루스는 이미 여러 해킹 전력으로 유명세를 치르는 등 글로벌 사이버보안 업체들의 요주의 대상이다. 지난달 미국 재무부는 라자루스를 언급하며 제대 대상으로 지정했다. 라자루스는 지난 2014년 미국 영화배급사인 소니픽처스 해킹 사건과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 사건, 2017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유포 사건 등 전 세계를 들썩인 해킹 사건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미국 정부 당국은 북한이 해킹 활동을 통해 약 20억 달러(약 2조372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탈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탈취한 암호화폐는 대부분 무기 개발 자금에 쓰였을 것이란 추정이다. 김상우 ksw@viva100.com

인천공항공사-DHL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확장 실시협약 체결

이춘만 2019-10-15 18:02

인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물류 인프라 확장을 위해 세계적인 국제특송기업 DHL과 손을 맞 잡았다. DHL이 2022년까지 약 1750억 원을 들여 인천공항 내 DHL 전용 화물터미널을 기존 대비 3배가량 확장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의 물류경쟁력이 강화되고 공항경제권 구현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DHL 인천허브는 15일 공사 회의실에서 인천공항 DHL 화물터미널 2단계 확장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7년 설립된 DHL 인천허브는 독일 도이치 포스트 그룹이 주식 100%를 보유한 투자회사이다. 2007년 인천공항공사와 1단계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인천공항 북측 화물터미널 부지에 지상 4층, 건축연면적 1만9946.47㎡ 규모의 DHL 전용 화물터미널을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체결을 바탕으로 DHL 인천허브는 2022년까지 약 1750억 원(1억3100만 유로)을 투자한다. 현재 인천공항에서 운영하고 있는 DHL 전용 화물터미널을 기존 연면적 대비 3배가량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화물터미널 확장사업은 내년 6월 경 착공예정이며, 2021년 11월 경 준공 후 2022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천공항 DHL 화물터미널의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시간당 특송화물 처리개수가 현재 8100 개에서 2만1000 개로 160% 가량 크게 증가해 인천공항의 신규 물동량 창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최신 자동화 물류설비 도입으로 인천공항의 수출입 화물 처리시간이 30분가량 크게 단축돼 인천공항의 물류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인프라 확장으로 인천공항에 위치한 DHL 화물터미널이 북태평양 지역과 미주, 구주를 연결하는 특송화물 운송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게 되면 인천공항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공항경제권 구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관계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인천공항에 항공·관광·물류·첨단산업이 융합된 “한국형 공항경제권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해 인천공항을 대한민국 대표 공항경제권이자 글로벌 경제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인천공항에서 운영 중인 화물터미널은 총 6개 동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이 BOT 방식으로 개발 및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372만 톤의 항공화물을 수용할 수 있는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한 공사는 급증하는 특송 화물과 신선화물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신규 화물터미널과 신선화물 전용처리시설(Cool Cargo Center)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아틀라스에어 제2화물터미널(AACT)은 현재 건축공사 마무리 단계로 올해 말 운영개시 예정이며, FedEx 전용 화물터미널은 2017년 계약 체결이후 현재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한편 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신선화물 전용처리시설(Cool Cargo Center) 개발사업 역시 올해 하반기 중 착공예정이다. 인천=이춘만 lcm9504@viva100.com

노종용 세종시의원, 상가 밀집지역 건물번호 도입 제안

윤소 2019-10-15 17:55

세종특별자치시의회 노종용 의원(도담)은 15일 제58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내 상가 밀집지역에 건물번호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노 의원은 서두에서 아름다운 도시경관 형성을 위해 마련한 세종시 7대 경관 과제의 의도와 달리, 천편일률적인 무채색 계열의 상가 건물들이 도시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고 건물을 구별하는 데도 어려움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상가 건물들의 외관 형태와 색채가 비슷해 건물을 구별하는 명시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며 “무엇보다 응급상황과 범죄 발생, 화재 등 시민들의 생명과 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안전사고가 발생될 경우 골든타임을 놓치게 될 우려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문제인식을 토대로 노 의원은‘상가 건물 외벽을 활용한 건물번호 표시사업 도입’을 제안했다. 이날 노 의원은 대형 조형물을 세워 상가 건물번호를 알기 쉽게 표시한 관내 실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노 의원은 기존 상가 밀집지역의 경우 공간 확보가 필요한 대형 조형물 대신 건물 외벽에 ‘보람동 5번 건물, 나성동 3번 건물’ 등 건물번호를 부착해 건물 식별의 편의성은 물론, 세종시 상가 특유의 상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 의원은 지하철 출구 번호처럼 상가 건물번호에 일정한 규칙을 부여해 건물 위치를 예측 가능하도록 만드는 방안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노 의원은 “건물 위치 찾기 선진화와 상가 건물의 특색 있는 변화로 시민뿐 아니라 외부 관광객들도 편하게 즐겨 찾는 세종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세종=윤소 yso664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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