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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키움 감독, 내년 우승 도전 시사 “KS 준우승 넘어 한발짝 더 나가겠다”

2019-11-18 17:28

키움 히어로즈의 손혁 신임 감독이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취임식을 갖고 ‘내년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손 감독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면서 “올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인 키움을 한발짝 더 앞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사실상 내년 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손 감독은 “키움은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에는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라는 멋진 성과를 남겼다”면서 “감독으로서 구성원 각자가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 시즌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소통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1996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손 감독은 2004년 시즌 종료와 함께 은퇴할 때까지 36승 31패, 평균자책점 4.07의 성적을 남겼다. 은퇴 후 미국 톰 하우스 피칭 아카데미에서 코칭 및 재활트레이닝 교육을 다녀오면서 지도자로서 경력을 탄탄히 쌓아 올렸다. 2009년 한화 이글스 투수 인스트럭터를 시작으로, 히어로즈 투수코치(2014~2016년)를 거쳐 올해까지 SK 와이번스 투수 코치로 일했다.손 감독은 향후 키움 운용 방향과 관련해 “강한 부분을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며 “투수 쪽에서 강점을 찾았으며, 최대한 강한 투수진을 만들려 한다”고 밝혔다. 타선의 경우 틀을 많이 깨지 않는 선에서, 지금보다 조금 더 능력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키움의 코치진과도 찰떡 궁합을 예고했다. 그는 “내가 투수코치 시절 농담도 주고받고, 맥주도 한잔하는 사이들”이라며 소통에 더 많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선수단 구성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임도 내비쳤다. 일단 두명의 외국인 투수는 올해 모두 10승 이상을 한 만큼, 구단에서 잘 해결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프리미어12에서 부진했던 박병호에 대해선 “일단 쉬라고 말해주고 싶다”면서 “박병호는 다시 나라를 대표해 만회할 기회가 충분히 있는 선수”라고 추켜 세웠다.마지막으로 그는 내년 시즌 기대되는 선수로 이승호와 김웅빈을 꼽았다. 이승호의 경우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서도 도망가지 않는 투구를 한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김웅빈은 상무에서 적응 기간 없이도 큰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한편 전임 장정석 감독에 대한 배려 차원인 듯, 이날 오전 서울 고척 스카이돔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손 감독의 취임식은 최대한 조촐하게 진행됐다. 손 감독의 간단한 약력 소개에 이어 하송 대표가 손 감독에게 유니폼과 모자를 증정했다. 김치현 단장과 주장 김상수가 꽃다발을 선사했으며, 곧바로 대표 축사 없이 손 감독의 취임사로 마무리됐다. sports@viva100.com손혁 신임 키움히어로즈 감독이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 제5대 손혁 감독 취임식에서 유니폼을 입고 있다. 연합뉴스

[프리미어12] 준우승 그쳤지만 이정후·강백호·이영하 ‘국제용’ 확인 성과

2019-11-17 22:49

‘절반의 승리’였다. 당초 최종 목표했던 우승은 놓쳤지만, 올림픽 출전권을 얻어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대회 최대 성과는 국제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젊은 재목들을 발견했다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노련미가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던 이번 대회에서 겁 없는 영건들이 맹활약하며 내년으로 다가온 2020 도쿄 올림픽에서의 선전 기대감을 높였다.세대 교체의 선봉장은 이정후(21·키움 히어로즈)였다. 이정후는 프로 3년차 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대표팀의 주전 중견수로 외야의 한 축을 담당했다. 그리고 프리미어 8경기에 모두 출전해 0.385의 팀 내 최고 타율에 4타점 5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모두 10개의 안타를 쳤는데 이 가운데 절반인 5개가 2루타였을 만큼 장타력도 인정받았다. 아직 연륜이 짧아 무리한 도루 등 과욕 플레이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어떤 경기든 전력을 다해 플레이하는 모습에 김경문 감독도 흐뭇한 미소를 떨치지 못했다.이정후는 특히 일본에서 활약했던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아들이라는 점, 일본에서 태어났다는 점, 여기에 더해 훈훈한 외모까지 어필하며 단숨에 일본 팬들을 사로잡았다. 타자 가운데는 이정후의 1년 후배이자 대표팀 내 단짝인 막내 강백호(20·kt wiz) 역시 확실히 눈 도장을 찍었다. 경기 초반에는 주로 대타 요원으로 나왔다가 처음 선발 출장했던 지난 16일 일본전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 강백호는 2안타 3타점 1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녀 스타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번 대회 최종 0.333의 타율로 국제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 주었다.투수 가운데는 키움 히어로스의 조상우(25)와 두산 베어스의 이영하(22)가 눈에 띄었다.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두 선수는 이영하가 선발감으로, 조상우는 확실한 마무리감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강력한 구위를 자랑한 조상우는 비록 17일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1실점해 프리미어 무실점 기록이 깨지긴 했지만, 5⅔이닝 동안 1실점하며 평균자책점 1.59의 빼어난 실력을 과시했다. 한국팀이 결승까지 올라오기 까지 조상우의 역할은 절대적이었다. 팀이 중후반 위기에 처할 때마다 지체없이 마운드에 올라 거침없는 강속구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차세대 한국 최고의 우완 정통파 선발투수감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이영하는 17일 결승전에서 초반 흔들려 4회에 조기 강판한 양현종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일본 타자들의 방망이가 한참 물 올랐을 때지만, 이영하는 2⅔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단단하게 지켜냈다. 프리미어 12 대회 중 5경기에 나서 8⅓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주는 만점 활약을 펼쳐 내년 시즌을 더욱 기대케 했다.이밖에 순도 높은 타격과 수준 높은 유격수 수비로 맹활약한 김하성(키움 히어로스), 올해 KBO리그 구원왕 답게 고비 때 마다 마운드에 올라 4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하재훈(SK 와이번스)도 해외 스키우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sports@viva100.com이정후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3차전 멕시코와 한국의 경기에서 5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1타점 역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연합)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투수 조상우가 6회 전력투구하고 있다. (연합)

[프리미어12] 한국-일본, 오늘 ‘진검 승부’ … 전날 2점차 패배 설욕 기대

2019-11-17 09:16

전날 예상 밖의 난타전을 치른 한국과 일본이 오늘(17일) 프리미어 12 결승전에서 다시 진검 승부를 가린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4차전에서 일본에 8-10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슈퍼라운드 2위(3승 2패), 일본은 1위(4승 1패)의 성적으로 17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우승컵을 놓고 재 격돌한다. 탐색전이 될 것이라던 이날 경기는 뜻하지 않는 타격전으로 전개됐다. 결승전에 대비해 백업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는데, 강백호와 박건우, 황재균, 김상수, 박세혁이 일본 마운드를 제대로 공략했다. 이날 중간 계투로 나섰던 올해 센트럴리그 다승(15승) 1위, 평균자책점(2.91) 3위, 탈삼진(188개) 1위의 야마구치 조차도 “한국 타선에 힘이 있다. 흐름을 타면 무서운 상대”라며 경계심을 드러낼 정도였다. 백업들의 ‘반란’에 김경문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대부분 국내 소속팀에서 주전들인 백업 요원들의 활약에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전력을 풀 가동할 수 있게 된 때문이다. 특히 ‘무서운 막내’ 강백호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일본 최고의 투수들을 맞아 전혀 주눅들지 않고 2안타 3타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강백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일(결승전)이 중요한 경기니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이 기대해 달라”며 김경문 감독에서 자신을 내보내 달라는 압박을 가하는 당찬 모습도 보여주었다. 팀이 1-7로 크게 뒤지고 있을 때 추격의 2타점 2루타를 친 김상수도 “경기에 나가지 않을 때도 준비를 했다”며 다부진 각오를 다졌고, 홈런 포함해 2안타를 몰아친 황재균은 “경기에 나가고 싶다”며 결의를 다졌다. 김경문 감독은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백업을 십분 활약해 워밍업을 끝낸 만큼, 결승전에서는 반드시 일본을 잡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전날 경기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하게끔 선수들을 나눠서 경기에 뛰게 했다”면서 17일 결승에서는 모든 전력을 총동원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도 필승 계투조 투수들이 출전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우리도 좋은 투수들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과의 첫 경기에서 가까스로 10-8 승리를 한 일본 야구 대표팀의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도 경기 중후반부터 살아난 한국 팀의 타격을 경계했다. 그는 “한국 타선이 강해 우리 투수들이 그들을 쓰러뜨리기 어려웠다. 우리가 여러 번 앞서다가도 역습을 허용하곤 했었다”며 “한국팀의 기세와 파워에 말려들지 않도록 내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과 이나바 감독은 이날 결승전에서 사실상 가용한 모든 전력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은 양현종과 김광현 투 톱을 풀 가동하면서 차우찬, 김상우 등 마무리 자원들을 적기에 마운드에 올려 일본의 날카로운 타선을 막아내겠다는 각오다. sports@viva100.com

‘류현진 특급도우미’ 벨린저, 내셔널리그 MVP 첫 수상 … AL는 트라우트가 3번째 수상

2019-11-15 13:37

류현진의 ‘특급 도우미’ 코디 벨린저(24)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에서 생애 첫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자로 선정되는 감격을 안았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MVP 단골’인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우트(28)가 생애 세 번째로 영광을 안았다. 미국야구협회(BBWAA)가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MVP 투표 결과를 공개한 결과, 내셔널리그(NL) MVP는 벨린저에게 돌아갔다. 다저스에서 내셔널리그 MVP가 나온 것은 지난 2014년 투수인 클레이턴 커쇼 이후 5년 만이다. 벨린저는 홈런 타자인 2018년 MVP 크리스천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벨린저가 1위 표 19장에 2위 표 10장 등 총 362점을 얻어, 317점을 받은 옐리치를 따돌렸다. 옐리치가 시즌 중후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지 않았다면 결과를 예측하지 어려웠을 것이란 관측까지 니왔다. 하지만 2017년 신인왕에 올라 가치를 인정받었던 벨린저 역시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맹활약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손색이 없었다. 벨린저는 올해 타율 0.305에 47홈런, 115타점, 121득점으로 다저스의 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수비 역시 뛰어난 벨린저는 올해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에 이어 MVP까지 독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앨버트 푸홀스에 이어 10년 만에 2년 연속 NL MVP 타이틀을 노렸던 옐리치는 0.329 타율에 44홈런, 97타점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지만 벨리저에게 양보해야 했다. 부상으로 인한 결장으로 130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던 것이 결정적이었다. ‘MVP 수집가’ 마이크 트라우트는 총 355점을 얻어, 335점을 받은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 MVP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4, 2016년에 이어 벌써 3번째 MVP 수상이다. 트라우트는 올해 0.291의 타율에 개인 한 시즌 최다인 홈런 45개를 쏘아 올리는 등 변함없는 성적을 만들어냈다. 104타점에 110득점도 놀라운 수치지만, 출루율(0.438)과 장타율 0.645) 모두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오를 만큼 압도적이었다. 이제 관심은 트라우트가 과거 전설들을 넘어 ‘최고의 전설’이 되느냐에 집중되고 있다. 지미 폭스와 조 디마지오, 요기 베라, 미키 맨틀,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6번째로 아메리칸리그에서 3회 MVP를 수상한 그가 이들을 넘어 새로운 전설을 만들어 낼 것이란 데 이의를 제기하는 전문가는 아무도 없다. 오히려 이제 그의 다음 목표는 자연스럽게 내셔널리그 7회 MVP에 빛나는 배리 본즈 기록에 대한 도전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sports@viva100.com

송지효, JTBC ‘우리, 사랑했을까’ 출연 확정…‘싱글 워킹맘’ 변신

오수정 2019-11-14 11:24

배우 송지효가 JTBC새 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로 안방 극장에 복귀한다. 14일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에 따르면 송지효가 출연을 확정한 ‘우리, 사랑했을까’는 14년 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앞에 나쁜데 끌리는 놈, 짠한데 잘난 놈, 무서운데 섹시한 놈, 어린데 설레는 놈이 나타나며 펼쳐지는 ‘사남(4男)초가 리부팅 로맨스’. 배우 손호준을 비롯해 송종호, , 구자성까지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배우들이 합류하며 화제를 모았다. 송지효는 극중 영화사 프로듀서이자 싱글 워킹맘 ‘노애정’역을 맡아 연기한다. 이름처럼 인생에 애정이 넘치면 좋겠지만, 지난 14년간 홀로 아이를 키우며 독수공방에 일만 열심히 한 인물이다. 그런 그녀 앞에 4명의 남자가 나타나 말로만 듣던 ‘썸’에 휘말리면서 생계로 인해 잊고 지냈던 ‘나’에 대해 각성하게 된다. 지난 2018년 8월 방송된 KBS ‘러블리 호러블리’ 이후 약 2년만의 드라마 복귀를 알린 송지효가 이번 작품을 통해 선보일 색다른 변신에 벌써부터 많은 이목이 집중된다.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대체불가 ‘걸크러시’ 매력 발산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케미 퀸’으로 활약한 송지효였기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송지효가 출연하는 ‘우리, 사랑했을까’는 내년 JTBC에서 방송 예정이다. 오수정 crystal@viva100.com

한국, 대만에 0-7 충격패… 김광현 조기강판에 타선도 침묵

2019-11-12 22:37

한국 야구 대표팀이 대만에 0-7 충격의 패배를 당하며 우승 전선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믿었던 선발 김광현이 난타 당하며 4회도 넘기지 못하고 조기강판 했고, 타자들은 대만 선발 장이와 구원 천관위, 마무리 천홍원의 구위에 꽁꽁 묶여 한 점도 빼앗아 내지 못하고 완패했다.한국팀은 12일(한국시간) 오후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복병 대만에 예상 밖의 0-6 완패를 당했다.한국은 선발 김광현이 예상 밖으로 초반부터 난타를 당하면서 어려운 게임을 했다. 김광현은 이날 4이닝도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물러났다. 3과 ⅓이닝 동안 안타를 8개나 맞으며 3실점 했다. 1회 첫 타자에게 안타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이다 간신히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2회 초 2사 1루에서 가오위제에게 좌중월 2루타 등으로 단숨에 2점을 내주었다.3회 3자 범퇴로 안정을 되찾는 듯 했던 김광현은 4회 초 다시 선두타자 린리에게 안타를 맞은 후 왕성웨이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3점째를 내주었다. 결국 김경문 감독은 김광현을 내리고 하재훈을 올렸고, 하재훈은 후속 타자들을 잘 막아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그러나 한국팀은 7회에 홈런 한 방으로 3점을 추가로 내주며 추격할 힘을 잃어 버렸다. 대만의 5번 타자 천쥔시우가 한국의 바뀐 투수 원종현을 맞아 좌중월 3점 홈런을 때렸고 단숨에 점수는 6점차로 벌어졌다. 한국 타선은 답답할 정도로 터지지 않았다. 안타가 5개에 불과했고 후속 진루타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무기력했다. 기회 마다 한 점 한 점 점수를 올린 대만 선수들과 큰 대조를 보였다.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보였던 김하성과 이정후, 김재환은 물론 김현수 양의지 등 모든 선수들이 제대로 방망이를 돌리지 못했다. 1회 한 때 선발 장이의 컨트롤 난조를 틈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날려버렸다. 좀처럼 따라가는 점수를 내지 못하자 조급함에 타자들의 방방이는 더 헛돌았다. 대만 선발 장이의 140km 후반대 속구와 포크 볼에 한국 타자들이 철저히 농락 당했다. 지지부진하던 한국은 8회 이정후가 1사 후 이날 자신의 첫 안타를 기록하며 기회를 잡는 듯 했지만, 기대했던 4번 박병호가 포크볼에 속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경문 감독은 승부수로 ‘한 방’이 있는 최정을 대타로 내세웠지만 최정은 볼 넷으로 출루했고, 다음 타자인 양의지가 맥없이 삼진으로 물러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9회 초 수비 때도 추가 실점을 하는 등 특유의 뒷심을 보여주지 못했다. 포수를 양의지에서 박세혁으로, 투수를 함덕주에서 문경찬으로 바꾸는 등 사실상 경기를 포기하는 모습이었다.처음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문경찬은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후 볼 넷으로 주자를 내보낸 후 2사 2루에서 4번 타자 린홍위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포수 박세혁은 이 때 외야에서 송구된 볼을 제대로 캐치하지 않는 불성실한 모습을 보여 빈축을 샀다.한국은 마지막 9회 말 공격에서도 무기력했다. 대만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천홍원을 맞아 첫 타자 황재균이 맥없이 삼진 아웃을 당했고, 민병헌도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자 박건우도 헛 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구었다.조성준 cho@viva100.com12일 일본 지바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 대만과 한국의 경기. 4회초 추가 실점한 김광현이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연합뉴스.12일 일본 지바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 대만과 한국의 경기. 7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한국 투수 원종현이 대만 천춘슈에게 3점 홈런을 맞은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호날두, 쇠락의 전조?… 집중력 저하·매너 실종에 팬들 비난 이어져

2019-11-12 17:23

리오넬 메시와 함께 ‘신계(新界)’를 양분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예전과 다른 모습으로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잦은 조기교체에 체력 저하 등 쇠락의 전조마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매너마저 실종된 모습을 보여 빈축까지 사고 있다.호날두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열린 AC밀란과의 이탈리아 세리에A 12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0분 만에 석연치 않은 이유로 파울로 디발라와 조기 교체됐다. 처음에는 호날두의 조기 교체에 일부 팬들이 감독에 야유를 보내는 모습도 보였으나, 교체 투입된 디발라가 후반 32분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트리자 호날두의 조기 교체에 대한 불만이 쑥 들어갔다.게다가 호날두가 교체에 불만을 품은 듯, 사리 감독의 악수도 거부하고 라커룸으로 곧장 들어간 것을 놓고도 말들이 많다. 직전 경기였던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차전에서도 풀 타임을 띠지 못하고 후반 37분 역시 디발라와 교체된 적이 잇어 이에 대한 불만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더욱이 호날두는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떠나 집으로 귀가하는 황당한 모습마저 보여 구단은 물론 팬들을 당혹케 했다.사리 감독은 “호날두가 무릎 부상으로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허벅지 근육에도 추가적인 부하가 걸려 있는 상태”라며 호날두를 두둔했으나 언론들은 매서운 비판을 쏟아 붓고 있다. 한국에서의 초청경기에서 당초 약속을 깨고 1분도 출전 않고도 아무런 미안함 없이 떠났던 때와 오버 랩되면서 국내 골수 팬들도 비난 일색이다. 현지 언론인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역시 “호날두가 교체되면서 짜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자신을 교체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에 불만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이어 “라커룸으로 돌아간 호날두는 경기 종료 3분 전에 경기장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때문에 경기 종료 전에 경기장을 떠난 것과 관련해, 호날두에 대해 도핑 규정 위반으로 최대 2년의 출전정지 징계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대표팀 공격수 출신의 안토니오 카사노는 이탈리아 TV쇼 ‘티키타카’에 나와 “AS로마에서 뛸 때 경기가 끝나기 전에 경기장을 떠난 적이 있었는데, 2년 징계 규정 때문에 급하게 경기장으로 돌아온 적이 있다”면서 “호날두는 도핑 규정에 따라 2년의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호날두가 이처럼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과 반대로,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는 팬들의 열화 같은 기대 속에 펄펄 날고 있다.특히 호날두가 조기 교체된 10일(한국시간) 2019-2020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라리가 통산 34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자신보다 2년여 앞서 프로에 데뷔했던 호날두와 기어이 동률을 이뤄냈다.메시는 앞서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3차전 원정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켜, UEFA 챔피언스리그 15시즌 연속 골의 엄청난 대기록도 세웠다. 2005-2006시즌 이후 현재까지 138경기에서 무려 113골이나 뽑아냈다. sports@viva100.com호날두가 최근 급격한 체력 저하와 잦은 조기 교체로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시합이 끝나기 전에 경기장을 떠나는 바람에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연합)

[프리미어12] '방패'와 ’창’의 대결 … 한미, 도쿄돔서 4년 만에 재격돌

2019-11-10 13:25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11일 오후 7시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4년만에 미국과 일전을 치른다.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첫 경기 상대로 정해진 두 팀은 지난 2015년 제1회 프리미어리그 결승전 이후 4년만의 재격돌이자, ‘창’과 ‘방패’의 대결로 크게 주목을 끈다. 프리미어12 공식 홈 페이지에도 두 팀의 4년 만의 재 대결과 관련한 다양한 글들이 올라와 관심을 모은다. 한국과 미국은 2015년 11월에 열렸던 제1회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맞붙었는데, 당시 김인식 감독이 이끌던 한국이 미국을 8-0으로 완파하고 초대 챔피언에 오를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당시 결승전에서 현재 한국팀의 에이스 김광현은 5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고, 김현수는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대회 MVP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는 박병호도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활약을 펼쳤고, 어느덧 한국팀의 확실한 마무리로 성장한 조상우도 9회에 등판해 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알렸다.4년이 지난 11일 경기에서 양 팀은 창과 방패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예선 성적으로는 한국이 전승으로 미국(2승1패) 보다 앞서 있지만, 타력에 관한 한 미국의 파괴력이 만만치 않다.미국은 A조 조별 리그에서 멕시코에 이어 조 2위에 머물렀다. 평균자책점이 4.33으로 프리미어12 참가 12개국 가운데 9위로 그다지 위협적이진 않아 보인다. 그러나 팀 타율은 0.284에 이른다. 슈퍼라운드 6개국 가운데 최고의 성적이다.특히 장타력이 눈에 띈다. 예선 3경기에서 무려 10개의 홈런을 빼앗아 냈다. 왠만한 예선 참가 팀의 2배 이상이다. 한국은 3경기 동안 홈런이 하나도 없었다.LA 엔인절스 소속의 유망주 조 아델(20)이 경계 대상 1위다. 2년 연속 올스타 퓨처스 게임에 출전했던 기대주로,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의 유망주 랭킹에서 5위에 오를 정도로 실력이 검증된 선수다. 네덜란드전 솔로 홈런을 포함해 0.308(13타수 4안타)의 타율에 1홈런, 3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3경기 타율 0.625의 에릭 크래츠와 0.364의 로버트 달벡 등도 언제든 안타를 때려낼 수 있는 선수들이다. 여기에 ‘야구 종구국’ 임에도 멕시코에 져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올라온 것에 자존심이 상해 있어, 예산과는 다른 본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을 끈다.이에 맞서는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막강한 투수진이 자랑이다. 3경기를 치르는 동안 실점이 한 점 밖에 없다. 예선 평균자책점이 0.33으로 가장 빼어난 투수력을 과시했다. 양현종과 김광현의 원투 펀치에, 비록 홈런은 아직 나오고 있지 않지만 짜임새 있는 공격력이 투타 균형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MLB닷컴 홈 페이지에서는 주목할 선수로 양현종과 이정후를 꼽았다. 양현종은 호주전에서 6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빛나는 피칭을 선보이는 등 이번 대회 가장 주목받는 투수가 됐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 꾸는 김광현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도 미국과의 경기에서 확실한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한국 마운드는 이들 외에도 차우찬 이영하 이용찬 조상우 등 한 이닝 정도는 확실히 매듭짓을 수 있는 투수들이 줄을 서 있어, 투수력 만큼은 미국에 앞서 있다는 평가다. 따라서 탄탄한 투수력을 밑거름으로, 예선 최고의 타율을 기록했던 이정후(0.667) 등 타선이 제 때 폭발해 준다면 미국과의 일전도 기대해 볼 만 하다는 평가가 많다. sports@viva100.com한국 야구 대표팀이 11일 오후 7시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4년 만에 미국과 일전을 치른다. 사진은 지난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한국과 쿠바의 경기에서 7대0 대승을 거둔 한국 선수들이 셀카를 찍는 모습. 연합뉴스

[프리미어12] 한국, 캐나다 3-1로 잡고 2연승… 선발 김광현 호투에 조상우 철벽 마무리

2019-11-07 22:18

한국 야구 대표팀이 국가간 대항전인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두번째 경기에서 캐나다를 3-1로 꺾고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2연승으로 C조 1위에 올라 본선 직행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 쿠바와의 마지막 경기를 다소 편하게 맞을 수 있게 됐다.전날 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양현종이 6회까지 무실점 호투한 데 이어 이날은 김광현이 6이닝 동안 캐나다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어 차우찬- 함덕주-로 이어지는 황금 계투진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타선은 전날처럼 화끈한 공격력을 보이지 못했다. 150km 안팎의 빠른 볼을 던지는 캐나다 투수들의 구위에 눌려 고전하다 김재환이 6회 2타점을 올려 체면치레를 했다.두 팀은 팽팽한 투수전 속에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6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접전을 펼치던 두 팀의 균형을 무너트린 것은 한국이었다. 6회 초 공격에서 한국은 민병헌의 중견수 앞 안타, 김하성과 박병호의 볼 넷으로 얻은 만루 기회에서 김재환이 천금 같은 우익수 앞 안타를 쳐 단숨에 2점을 선취했다.7회에도 공격의 선봉장은 민병헌이었다. 상대 투수의 150km가 넘는 속구를 내야 안타로 만들었고 이어 나온 김하성이 보내기 번트로 민병헌을 2루로 진루시켰다.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 타격감이 좋은 이정후를 고의 4구로 내보내고 4번 박병호를 선택했다. 자존심이 상한 듯, 박병호는 바깥 쪽 낮은 공을 잘 끌어 당겨 쳤으나 아쉽게 3루 쪽 강한 라이너성 타구로 아웃을 당했다. 이어 6회 2타점 안타를 쳐냈던 김재환에게 추가 타점을 기대했으나 유격수 쪽 내야 땅볼로 아웃을 당해 이닝을 마무리했다.캐나다는 8회 말 공격에서 따라붙었다. 바뀐 투수 함덕주가 폼페이에게 좌익수 앞 안타, 이어 다빌에게 우익수를 넘기는 2루타를 연달아 얻어 맞으며 1점을 내주었다. 이번 대회 한국팀의 최초의 실점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곧바로 조상우 투수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1아웃 2루에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는 3번 우드를 152km 강속구로 삼진 처리하며 한 숨을 돌렸다. 이어 후속 타자인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의 4번 타자 사운더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 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한국 시리즈에서 붙여졌던 ‘통곡의 벽’이 국제 무대에서도 통했다.한국은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뒷 심을 발휘했다. 김현수가 1사 후에 펜스 근처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중월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고 후속 타자 허경민이 좌익 앞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나온 박건우가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날리는 가 싶었으나, 평가전 이후 대표팀에서 아직 안타가 없었던 박민우가 작심한 듯 초구를 그대로 밀어쳐 우익수 앞 안타를 쳐 냈다. 천금 같은 3점째 타점이었다.9회 말 수비에서도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는 5번 판나스, 6번 레나튼을 중견수 플라이와 2루 땅볼로 잡은 후 마지막 타자 폼페이를 4구만에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한국은 내일(8일) 쿠바와 예산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sports@viva100.com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한국과 캐나다의 경기. 3회말 한국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한국과 캐나다의 경기. 김재환이 6회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1루로 달려가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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