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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네치아 이어 피렌체·피사도 '홍수 경보'

2019-11-18 10:35

최근 기상 악화로 대규모 물난리를 겪은 이탈리아 도시 베네치아에 이어 피렌체도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17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베네치아 주변 조수 수위는 이날 최고 150㎝에 달해 시내 50~60%가 침수됐다. 베네치아 시내가 물에 잠긴 것은 지난 12일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루이지 브루냐 베네치아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오늘 조수 수위에 큰 주의를 기울여 달라”면서 “안전이 우선이므로, 오늘 산마르코 광장은 폐쇄된다”고 밝혔다.이번 수해로 베네치아는 9세기에 세워진 비잔틴 양식의 대표 건축물인 산마르코대성당은 값비싼 대리석과 모자이크 등이 훼손되는 등 막대한 손실에 직면했다. 피해 금액은 10억 유로(약 1조 2,87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잠정 추산되고 있다.한편, 베네치아에 이어 유명 관광지인 피렌치와 피사 등도 지속적 폭우로 아르노강이 불어나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아르노강 수위는 이날 3.5m에 육박해 피렌체 명소인 ‘폰테 베키오(베키오 다리)’의 교각 상단까지 강물이 차올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현재 아르노강 범람을 막기 위한 제방 강화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탈리아군도 작업에 긴급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피렌체는 지난 1966년 폭우로 아르노강이 범람해 100여명이 숨지고 수많은 르네상스 예술작품이 수장되는 등의 피해를 본 경험이 있다. popparrot@viva100.com위험 수위 근접한 우피치 박물관 주변 (AP=연합)교각 상단까지 물이 찬 피렌체 명물 베키오 다리 (EPA/ANSA=연합)

오늘(18일) 고유정 결심공판…법정최고형 '사형' 나올까

2019-11-18 10:15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의 결심공판이 오늘(18일) 열린다.제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정봉기)는 이날 오후 2시 201호 법정에서 고유정의 7차 공판을 진행한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고유정의 형량을 구형할 예정이다.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고유정의 살해 방법이 매우 잔혹하고 계획적인 범행이었다는 점에 무게가 쏠리면서 사형이 구형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피해자의 유족은 “아들의 시신 일부조차 찾지 못하게 입을 닫은 살인마에게 법정 최고형(사형)을 선고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반면 고유정 측은 이번 결심공판에서도 전 남편이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과정에서 일어난 우발적 범행이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보인다.이 같은 상황에서 검찰은 전남편 살해 혐의와 별도로 의붓아들 A군(5)을 살해한 혐의로 고유정을 추가 기소했다. 검찰 측의 병합 심리 요청으로 법원은 7차 공판을 기점으로 해 두 건의 살인 사건을 합쳐 재판을 치를 지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사건의 병합 여부를 두고 양 피해자 측은 서로 다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전남편 유족 측은 병합에 반대하고 있다. 두 사건이 병합될 경우 판결이 최대 6개월까지 연장될 수 있는 상황에서 사건 심리가 모두 끝날 때까지 기다리라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입장이다.반면 A군 유족 측은 두 사건을 병합해야 법정최고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며 사건의 병합을 요구하고 있다. popparrot@viva100.com얼굴 가린 채 이송되는 고유정 (연합)

'불법 유흥업소 영업' 대성, 빌딩 철거 공사중…경찰 "소환 조사 예정"

2019-11-18 09:41

‘유흥업소 논란’을 빚었던 빅뱅 대성 소유의 빌딩이 철거 공사 중이다.17일 한 매체는 대성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건물 내부가 지난 6일부터 철거 공사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1층의 커피숍과 3층의 병원 한 곳을 제외하고는 현재 영업하는 곳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2017년 대성은 지상 8층, 지하 1층에 규모의 빌딩을 310억원에 매입했다. 이 빌딩은 올해 초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것과 달리 무려 5개 층에서 불법영업에 성매매 알선까지 이뤄지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불거졌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4월 빌딩의 지하 1층, 6~8층 소재 무허가 유흥주점 등 업소 4곳을 단속해 식품위생법 상 시설기준 위반, 무허가 유흥주점 등 혐의를 확인해 검찰에 넘겼다.경찰은 해당 건물을 압수수색하고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성이 전역해 민간인 신분이 된 만큼 최대한 빨리 불러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한편, 군 복무중 ‘불법 영업’ 논란이 불거지자 대성은 소속사를 통해 “건물 매입 후 곧바로 군입대를 하게 됐고 건물 관리에 있어 미숙한 부분이 있었던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의 형태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대성은 지난 10일 태양과 함께 전역했다. popparrot@viva100.com군 복무를 마친 그룹 빅뱅의 대성이 10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에서 나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

17일째 독도사고, ‘제2의 골든타임’이 시작

2019-11-16 14:13

독도 소방 헬기 추락사고 17일째인 16일 수색 당국이 실종자들을 찾을 수 있는 ‘제2의 골든타임’이 시작됐다.독도 소방 헬기 추락사고 17일째인 16일 사돈과 울릉도에 단둘이 남아 아들이 돌아오길 기다리는 배혁(31)부친은 이날 대구 강서소방서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을 재방문한 이낙연 총리에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소방대원들이 국가에 자랑스러운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열악한 환경 장비개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그는 또 “이번 사고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종합적인 조사 분석을 해달라”며 “이러한 불상사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종자인 선원 B(46)씨의 부친은 주먹을 꼭 쥐고 “(아들이) 곧 돌아오기를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가족들에게 “재발 방지를 위해 사고 이유를 빠지지 않고 확인하겠다”며 “훗날을 위한 교훈으로 삼고 오해나 명예가 손상되는 분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오전 정기 수색 브리핑에서는 수색당국이 실종자들을 찾을 수 있는 ‘제2의 골든타임’이 시작된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내놓자 장내가 한때 술렁였다. 지원단에 따르면 민간 자문위원회의 소속 이문진 선박플랜트 연구소 박사는 “실종자가 해상에 부유하면 대개 5일에서 일주일 정도 물에 뜨는데 지난 12일부터 그 기간이 시작됐다고 본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13일째(지난 11월 12일)부터 일주일 정도가 실종자 수색 골든타임이란 설명이다. 실종자 가족들은 지원단에 최장 부유 기간을 재차 확인하며 “오늘은 정말 뭔가 대대적으로 (수색)한다는 느낌을 조금 받는다”라며 “오늘 내일이 제2의 골든타임이 아닌가 싶다”고 희망을 보였다. 실종자 수색 골든 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수색 당국은 블랙박스 인양, 실종자 가족 독도 방문 등 모든 일정을 수요일(21일) 이후 실종자 가족들과 협의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수색에는 함선 49척과 항공기 6대가 동원된다. 해경 7척, 해군 8척, 관공선 8척, 트롤어선 5척, 민간어선 21척이다. 지난달 31일 응급환자와 소방대원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 직후 인근 바다로 떨어졌다. 현재까지 4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나 김종필(46) 기장, 배혁(31) 구조대원, 선원 B(46)씨 등 3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popparrot@viva100.com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독도 추락 헬기 탑승원 가족들이 있는 대구시 달성군 강서소방서를 찾아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답하고 있다. 이 총리는 지난 9일에도 가족들을 찾아와 얘기를 나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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