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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日에 질 낮은 원유 보낼 가능성 통보…산유량 회복 지연되나

2019-09-22 16:17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사 아람코가 일본으로 수출하는 원유를 당초 계약했던 것보다 질 낮은 원유로 대체해 보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통보해 최근 석유시설 피격에 대한 영향이 표면화됐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로이터가 2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아람코는 일본 최대 정유회사인 JXTG 에너지에 공급할 원유에 대해 10월부터 질 낮은 원유로 전환을 타진했다. 경질유(輕質油)에서 중질유(重質油) 또는 중질유(中質油)로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아람코는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JXTG 측은 아람코가 탈황(脫黃)시설을 복구하는데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신문은 지난 14일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당시 원유의 불순물을 분리하는 시설이 주된 표적이 됐다며 “일본의 국내 휘발유 생산 비용 증가로 소비자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일본뿐만 아니라 이번주 사우디에서 중국과 인도를 향해 출항한 최소 3척의 초대형 유조선이 경질유에서 중질유로 원유 품질을 변경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사우디는 아시아의 다른 원유 구매자들에게도 9월과 10월 중 원유 수송이 늦어지거나, 원유 등급이 변경될 수 있다는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ksh@viva100.com20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석유사 아람코의 아브카이크 석유단지에서 지난 14일 공습으로 손상된 기름분리기가 수리되고 있다. (AP=연합)

美, 군사충돌 대신 이란 ‘최후 돈줄’ 끊고 사우디방어 강화

2019-09-22 15:24

세계 최대 석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석유시설이 지난 14일(현지시간) 피격당한 후 22일로 1주일이 넘었다.예멘 반군이 사우디 피격의 배후를 자처했음에도 이란을 몸통으로 지목해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장전 완료’(locked and loaded)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중동의 군사 충돌 가능성이 고조됐지만, 미국은 일단 군사행동 보다는 이란의 마지막 돈줄을 조이는 경제 압박과 함께 사우디 방어를 강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뉴욕타임스는(NYT)는 ‘트럼프가 우선은 이란을 공격하는 대신 사우디를 방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에 대한 대응으로 사우디 방공망을 강화하기 위해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에 미군 추가 파병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NYT는 미 고위 관리들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공격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현재로선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이 아닌 방어의 범주에 남아있는데 만족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이란에 직접적인 군사공격을 시작할지를 저울질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관과 측근들도 신속한 군사보복을 촉구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하지만 군사행동을 반대하는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미국 대선을 준비하는 상황에 또 다른 중동전쟁에 개입해야 하는 점, 미사일이 미 본토가 아닌 사우디를 타격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가운데 20일 백악관에서 고위 국가안보 당국자 회의가 열린 후 미국은 경제적으로 이란을 압박하고 군사적으로 사우디를 방어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응안을 발표했다.NYT에 따르면 이번에 배치되는 미군 수는 수백명 수준이며, 방사포와 전투기가 추가 배치되고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도 이 지역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미군 파병을 발표하면서 “이것은 첫 단계 조치일 뿐”이라며 장래 추가 조치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으나, 백악관에서 국가안보 최고 관리들과 함께 한 회의에서는 “본질적으로는 방어적”이라고 평가했다고 NYT는 설명했다.경제적으로는 이란 혁명수비대나 테러에 자금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이란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등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번 제재에 대해 “이란의 마지막 자금원이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미국은 23일부터 유엔총회 기간을 활용해 국제사회에 이란 문제를 적극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이란의 폭력을 비판하는 의견을 발표하는 등 이번 총회 연례회동에서 이란문제를 최우선 주제로 삼을 전망이다.사우디 공격을 자처한 예멘 반군은 21일 자체 운영 알마시라방송을 통해 사우디 영토에 대한 모든 종류의 공격을 중단하겠다며 사우디의 호응을 기다린다고 발표했다. 예멘 반군과 이란의 밀접한 관계를 고려하면 이번 선언은 이란과 상당부분 조율을 거친 후 나왔을 가능성이 예상된다. 시간 순서로 본다면 미국이 즉각적인 군사보복 대신 다소 유화적인 수준의 대응조치에 나선 것에 어느 정도 화답한 모양새다. 다만 사우디 등은 예기치 않은 예멘 반군의 제안에 대해 진의를 의심하고 있다.한편 피격당한 사우디 국영석유사 아람코는 가동 중단된 석유시설이 이달내로 원상회복된다고 재차 강조하고 있으나, 일각에선 사우디가 이라크 국영석유사에 원유 지원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시장에는 원유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나오고 있다. ksh@viva100.com지난 14일(현지시간) 피격 당한 사우디 국영석유사 아람코의 아브카이크 원유 처리 시설에서 20일 훼손된 곳을 수리하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 (AP=연합)

日대형은행들, 유지비 줄이려 ATM도 공동 운영

2019-09-22 11:30

은행 지점과 창구를 통한 대면업무를 줄이고 ATM기 등의 활용을 늘리던 일본의 대형은행들이 ATM기 마저 공동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ATM기 유지비를 줄이기 위해서다.아사히신문(朝日)은 미쓰비시(三菱)UFJ은행과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은행이 역앞이나 상업시설 등 2800여 거점에 설치한 ATM 이용서비스를 22일부터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현금을 사용하지 않는 캐시리스(cashless)가 확산하면서 자체 ATM기 구축을 경쟁해온 대형은행들도 공동으로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인 시대를 맞이했다고 신문은 전했다.대상이 되는 ATM은 미쓰비시UFJ은행의 1600여곳과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의 1200여곳이다. 공동 서비스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시작됐다. 그동안은 상대 은행의 ATM을 이용할 때 평일 낮 기준 수수료가 108엔(약 1189원)이었으나, 이날부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휴일은 수수료 체계의 차이로 두 은행의 수수료가 다르다. 미쓰비시UFJ의 예금자가 휴일에 미쓰이스미토모의 ATM을 사용시 그동안 부과됐던 216엔의 수수료가 무료가 된다. 반대의 경우에는 수수료가 기존 216엔에서 108엔으로 줄어든다.두 은행이 이 같은 서비스를 추진하는 것은 전자화폐 사용이 증가하는데다 최근 10년새 ATM 이용 건수가 20% 가량 줄었기 때문이다. 두 은행은 앞으로 600~700곳의 ATM기를 폐쇄·통합할 계획이며, 지점 외부뿐만 아니라 지점 내에서의 ATM 공동이용으로 연간 수십억엔의 경비절감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은행관계자들에 따르면 ATM 구입비는 한 대당 수백만엔에 달하는데다 설치장소의 임대료, 경비비용, 장애 대응비 등 유지비가 월 30만엔(약 330만원) 정도 들어간다. 현금수송 등 인건비를 포함한 비용은 업계 전체로 연간 2조엔 규모에 달한다고 한다. 고객이용 수수료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그동안은 ATM 서비스 운영에 따른 적자분을 대출에서 발생한 금리 수입 등으로 보충해왔으나, 초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금리 수입이 줄어들고 유지비는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은행업계는 10년간 약 6000대를 줄였다. 단순히 기기를 줄이는 것만으로는 편리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공동 이용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지방은행은 몇년 전부터 인근 은행끼리 이같은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257곳의 신용금고 예금주가 ATM을 서로 이용할 수 있다.미쓰비시UFJ와 미쓰이스미토모는 향후 더욱 공동 서비스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쓰이스미토모의 이즈미쥰(泉純) 채널전략부장은 “두 은행은 공통의 서비스 모델이 있다. 앞으로는 타은행도 참여하길 바란다. 기계의 유지보수 등 운영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쓰비시UJF의 임원도 “고민은 모두 같다. 모든 일본에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ksh@viva100.com일본 도쿄에서 미쓰비시(三菱)UFJ은행과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은행간 22일부터 ATM기 공동 이용을 알리는 포스터가 붙어 있다. (아사히신문 웹사이트 캡처)

청년들, 유엔서 ‘기후변화 소극적’ 기성세대에 쓴소리

2019-09-22 10:25

전세계 각지에서 기후변화 대책을 요구하는 ‘기후 파업’을 주도한 10대 환경운동가들이 유엔에서도 기후변화 문제해결에 소극적인 기성세대와 기업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AFP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유엔은 기후변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500여명의 젊은 활동가와 기업가들을 뉴욕 유엔본부에 초청해 ‘청년 기후 정상회의’를 열었다.20일 160여개국 수천개 도시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기후 파업을 주도했던 청년들이 행사에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3일 주최하는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것으로, 청년들은 환경문제에 관해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아르헨티나에서 기후 파업을 주도한 브루노 로드리게스(19)는 “기후와 생태계 위기는 우리 시대의 정치적 위기이자, 경제, 문화적 위기”라고 말했다.그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청중으로 참석한 가운데 이날 강연에서 “우리는 현재의 지도자들이 만들어낸 문제에 대한 책임을 우리 세대가 감당해야 한다는 말을 여러 차례 들었다”며 “우리는 소극적으로 기다리지 않을 것이며 이제 우리가 리더가 될 때”라고 강조했다.기후파업을 주도한 청소년 환경운동의 아이콘인 그레타 툰베리(16·스웨덴) 역시 “우리는 우리가 연대했으며 청년들을 막을 순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면서, 전날의 기후변화 대응 촉구 시위는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AFP통신은 이날 유엔의 복도가 정장과 자국의 전통의상,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의 청년들로 가득 찼다고 분위기를 전했다.패널로 참석한 대기업 관계자를 향한 비판도 나왔다.뉴욕에 거주하는 23세의 활동가 캐슬린 마는 최근 에너지 대기업인 셰브런, 유전기업 슐룸베르거 등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마이크로소프트(MS) 측 참석자를 향해 “당신은 젊은이에게 주목하기보다 화석연료 기업과의 계약에 더 관심이 있느냐. 젊은 세대보다 수익에 더 관심이 있는 것이냐”고 다그쳤다.이에 MS의 환경담당 최고책임자인 루카스 조파는 “이 문제는 전체 기술분야와 석유 및 천연가스 경제에 기반을 두고 오늘을 사는 모든 이가 답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이번 회의를 지켜본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변화의 모멘텀은 이 운동을 시작한 여러분의 진취성과 용기에 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앞서 기후변화를 걱정하는 청년들은 20일(각국 현지시간) 지구촌 곳곳에서 거리로 쏟아져 나와 정치권과 기성세대를 향해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 주최 환경보호단체 ‘350.org’는 이날 한국의 서울을 비롯해 전세계 160여개국 수천개 지역에서 약 400만명의 청년들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들은 기후 위기를 경고하기 위해 출근이나 등교를 거르는 ‘기후 파업’을 했다. ksh@viva100.com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린 ‘청년 기후 정상회의’에 안토니우 구테흐스(가운데 서 있는 사람) 유엔 사무총장이 도착하고 있다. (AFP=연합)

美, 사우디·UAE에 병력·장비 추가 파병

2019-09-21 13:49

미국 국방부는 20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 미군 병력과 군사 장비를 더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최근 석유 시설 공격을 받은 사우디 방공망을 강화하기 위해 미군 추가 파병안을 승인했다고 AP와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첫 번째 조치일 뿐”이라면서 추가 조치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자국의 대공 및 미사일 방어를 개선하려는 사우디와 UAE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는 적당한 수의 병력이 배치될 것이며, 기본적으로 방어적 성격이 강하다고 밝혔다.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도 “파병 규모가 수천 명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세부 사항은 며칠 내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추가 배치되는 장비와 병력은 게릴라식 공중 공격으로부터 사우디를 방어할 수 있는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어떤 시스템도 그와 같은 위협(게릴라식 공중 공격)을 (완전히) 방어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층적인 방어 시스템은 이란으로부터 올지도 모르는 드론(무인기) 떼 혹은 다른 공격의 위험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최근 사우디 정유시설 공격을 이란이 저질렀을 가능성을 강력 시사하고 있으나 확실한 증거는 제시하지 않고 있다. 한편 로이터는 사우디에 방어용 무기를 추가 배치한다는 미 국방부 발표와 관련, 이란에 대해 즉각적인 보복공격 결정은 일단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번 추가 파병은 사우디 공격에 대한 책임을 부인해온 이란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란은 올해 들어 중동 지역에 증강된 미군 배치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ksh@viva100.com

트럼프 “北 김정은과의 좋은 관계가 최대 치적”

2019-09-21 10: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만든 게 트럼프 행정부 들어 일어난 최고의 일로 꼽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양자 회담에 들어가기 앞서 들에게 “나는 적어도 3년 동안 이 나라에 일어난 가장 좋은 일은 내가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발언은 아프가니스탄 무장반군조직 탈레반 지도자들과의 협상 결렬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해외 지도자들과의 협상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펴는 와중에 나왔다. 그는 북한의 엄청난 잠재력도 또 언급했다. 전임 정권이 50년 동안 못한 일을 자신이 해냈다며 비핵화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동시에 새로운 방법이 가동되기 위해서는 그만큼 북한이 구체적으로 비핵화 행동을 해야 한다는 점을 들었다. 김 위원장을 향해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비핵화 결단에 나서라고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북한이 ‘눈엣가시’로 여겨온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한 뒤 볼턴 전 보좌관의 리비아 모델(선(先) 핵 폐기-후(後) 보상) 언급을 연달아 비판했다. 18일에는 “어쩌면 새로운 방법이 매우 좋을지도 모른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관계를 부각한 것을 놓고 대통령 선거에 외교 치적으로 내세우려는 게 아니냐는 시선도 나온다. 재선 가도에서 갈 길이 바쁜 트럼프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회담 조기 성사와 맞물려 연내 대북 성과물을 내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다.미 국무부는 일단 북한의 ‘단계적 접근’ 입장에 대해 시간과 장소가 정해지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반응했다. 양측 안을 각각 올려놓고 열린 자세로 논의해보자는 취지로 해석된다.미국을 방문 중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비건 대표와 면담한 뒤 “북쪽에서 계속 신호가 오고 있다”며 비건 대표와 이 사안과 관련해 어떻게 같이 일할 것인지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미가 서로 입장을 잘 듣고 거기서부터 어떻게 접점을 찾을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미국이 ‘최종 상태’를 포함한 비핵화 정의를 비롯해 기존의 확고한 입장에서 유연성을 발휘할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대선 국면에서 섣불리 합의했다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이에 오는 23일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방법으로 대변되는 비핵화 해법을 조율할지 주목된다. 다음날인 24일 유엔총회 무대에서 김 위원장에게 보낼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에 새로운 방법이 담길지에도 눈길이 쏠린다. ksh@viva100.com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측 지역에서 인사한 뒤 남측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日, ‘WTO 제소’ 한국과 양자협의에 응할 방침”

2019-09-20 10:15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에 대해 한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일본을 제소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한국과 양자협의에 응한다는 방침이라고 NHK가 20일 보도했다.WTO 규정은 무역분쟁이 발생한 경우 우선 양자간 협의를 하도록 돼 있어 일본 정부는 이르면 이날 한국의 협의요청에 응한다는 방침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다.한국 정부는 “정치적 동기에 따라 한국을 겨냥한 차별적인 조치”라고 비판하는 반면 일본 정부는 “수출관리를 적정하게 한 것으로 WTO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NHK는 설명했다.한일간 입장차이가 크고 60일 이내 양자협의로 분쟁이 해결되기 어렵기 때문에 한국은 제삼자가 판단하도록 WTO 분쟁처리위원회 설치를 요구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아 보인다.앞서 한국 정부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 등 수출규제 강화가 부당한 조치라며 지난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주제네바 일본대표부와 WTO 사무국에 양자협의 요청서를 발송한 바 있다. ksh@viva100.com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 제외 시행을 하루 앞둔 지난달 27일 대구의 한 공장에서 관계자들이 일본의 수출규제 품목에 해당하는 일본산 원료 재고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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