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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도 못 막은 北제재위반, 코로나19가 막았다”

2020-03-29 14:05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최대 압박’ 작전도 막지 못한 북한의 석탄 밀수출 등 제재 위반 행위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막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북한 남포항 일대를 촬영한 플레닛 랩스의 최근 위성사진 분석을 인용해 상당수 북한 선박들이 해외 운항을 하지 못한 채 발이 묶여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남포의 주요 항구 인근과 서해바다 쪽에 머물고 있는 이들 북한 선박들은 이동시 관측되는 물살이 없는 점으로 미루어 무동력 상태에서 바다에 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VOA는 설명했다.영국 민간단체인 합동군사연구소(RUSI)는 이같은 현상을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분석했다. RUSI는 26일 공개된 보고서를 통해 “해외에서 활동하던 북한 선박들이 모항인 남포로 되돌아와 운항을 하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달 2일 남포 일대에서 발견된 선박은 50척이었으나, 같은 달 14일에 109척, 이달 9일에 132척으로 늘었다는 설명이다.특히 이 선박들 가운데 북한 경제가 움직이기 위해 필수적인 화물선이나 유조선들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전례 없는 일로 평가된다.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를 ‘보이지 않는 적’이라고 불렀지만, 대북제재에 있어서만큼은 코로나바이러스가 트럼프 행정부의 가장 효과적인 동맹”이라고 지적했다. ksh@viva100.com북한 평양에서 26일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버스를 타고 가며 밖을 내다보고 있다. (AP=연합)

아베 “리먼 쇼크 웃도는 대규모 경제대책 마련”

2020-03-29 11:11

일본 정부가 2008년 ‘리먼 쇼크’ 때를 웃도는 대규모 긴급 경제대책 마련에 나선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본경제 둔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경제대책 수립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아베 총리는 전날 오후 총리관저에서 회견을 통해 “리먼 쇼크 때를 웃도는 전례 없는 규모의 대책을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다.소득이 감소한 가정과 중소규모 기업에 지급하는 보조금 등이 대책에 포함된다.이번 긴급 경제대책은 민간지출을 합한 사업규모가 56조엔(약 628조8968억원)이었던 리먼 사태 때를 넘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통신은 전했다.아베 총리는 긴급 경제대책의 재원이 되는 2020년도 1차 보정예산안(추가경정예산)을 10일 이내 편성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장기적인 각오가 필요하다며 경제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한편 마이니치신문은 28일 하루 동안 일본에서 20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된 이래 하루 최다 감염자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를 포함한 일본내 확진자는 2434명으로 늘어났으며, 사망자는 총 65명으로 집계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ksh@viva100.com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AFP=연합)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 3만명 돌파…초고령화 2개국 초토화

2020-03-29 09:2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 세계 누적 사망자가 3만명을 돌파했다.특히 이탈리아의 사망자가 전세계 사망자의 3분의 1에 달한다.29일 오후 12시45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누적 사망자는 1만23명을 기록했다. 스페인의 사망자가 5982명으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두 국가의 사망자수가 전세계 사망자의 절반을 넘어선다.두 국가는 모두 초고령화 국가다. 유엔 기준에 따라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를 초고령화 사회로 정의한다. 코로나19는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이들에게 특히 위험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두 국가에 이어 사망자가 많은 국가로는 중국(3299명), 이란(2517명), 프랑스(2317명), 미국(1021명) 순이었다. 같은 유럽이라도 독일은 사망자수가 433명으로 사망률이 0.75%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사망률이 각각 10.8%, 8.1%로 높은 것과 대비된다. 독일의 사망률이 이처럼 낮은 것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감염자 파악에 늦어진 반면에 독일은 초기부터 철저한 검사와 함께 의료체제가 잘 뒷받침해주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탈리아는 신규 사망자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정부가 내달 3일까지인 전국 이동제한령과 휴교령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또 47억 유로(약 6조3000억원) 규모의 새 부양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스페인은 2주동안 필수업무 외에 모든 경제활동을 중단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전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66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수 기준으로는 미국이 12만4464명으로 가장 피해가 심하다. 그 다음으로 이탈리아(9만2472명), 중국(8만2057명), 스페인(7만3235명), 독일(5만7695명), 프랑스(3만8105명), 이란(3만5408명) 순이었다. 영국과 스위스는 1만명대였고, 네덜란드와 한국, 벨기에가 9천명대 수준이다.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말 중국 우한에서부터 시작돼 발병초기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했으나,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더욱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면서 중국을 제치고 미국과 이탈리아가 확진자수 1,2위를 다투고 있다.발원국인 중국은 본토 상황이 진정 국면이지만 역유입 환자가 급증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8일 하루 신규 확진자 45명 가운데 본토 내 신규확진자는 허난 지역에서 나온 1명 뿐이었고, 나머지 44명이 모두 해외 역유입이었다. ksh@viva100.com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베르가모 인근의 소도시 세리아테의 한 가톨릭 성당에 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이 집단 안치된 관들이 놓여있다. (AFP=연합)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中 제치고 세계 최다…뉴욕이 절반

2020-03-27 10:29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국인 중국을 제치고 확진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53분 기준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3836명을 기록했다.중국의 누적 확진자수 8만1782명을 제치고 전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이다.미국에서도 뉴욕주의 확진자가 가장 많았다. 누적 확진자가 3만7877명, 누적 사망자수는 385명에 달한다. 미국 전체 확진자수의 절반에 육박한다.특히 뉴욕주 내에서는 뉴욕시가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뉴욕시의 확진자수는 26일 현지시간 3101명이 추가돼 총 2만3112명에 달했다.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수는 하루 전 280명에서 이날 365명으로 늘었다.이처럼 뉴욕시를 비롯해 뉴욕주의 확진자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많은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뉴욕 도심의 높은 인구밀도를 확진자 급증의 주요인으로 꼽았다.확진자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뉴욕주는 의료체계 붕괴를 우려하는 상황이다.대략 14만개 정도의 병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나 기존 병상은 5만3000개 정도에 불과하고, 인공호흡기도 필요한 수량의 절반 이상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뉴욕주와 생활권이 상당히 겹치는 인근의 뉴저지주는 누적 확진자 6876명으로 미국내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지역이 됐다. 누적 사망자수는 81명이다.그 뒤를 이어 캘리포니아(3899명), 워싱턴주(3207명), 미시간주(2845명), 일리노이주(2538명) 등의 순으로 확진자가 많았다. ksh@viva100.com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퀸스 엘름허스트 의료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AP=연합)

대규모 부양책 기대에 美증시 급등…다우, 3일 연속 상승세

2020-03-27 07:57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51.62포인트(6.38%) 오른 2만2552.17에 거래를 마치면서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3일간의 상승폭이 4000포인트에 육박하면서 2주만에 2만2000선을 회복했다.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 상원은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조2000억달러(약 27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부양책이 조기에 실현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역대 최대치(328만3000건)를 기록해 일자리 대란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경기부양책이 우려를 압도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154.51포인트(6.24%) 오른 2630.07에 장을 마치며 사흘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13.24포인트(5.60%) 상승한 7797.54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 달러 스팟 지수는 1.9% 하락했다.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 달러를 끌어내렸다.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89달러(7.7%) 급락한 22.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둔화로 석유수요가 최대 하루당 2000만배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미국 에너지부의 전략비축유 매입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이 미국의 급격한 리세션을 예상하는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과 미 국채 가격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온스당 1.6% 상승한 1660.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수익률은 하락했다.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이 전날 대비 0.03%포인트 낮은 0.82%를 기록했다. ksh@viva100.com

코로나19 위협에 단결한 G20…“세계경제에 5조달러 투입”

2020-03-27 07:14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26일(현지시간) 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세계적인 비상사태에 맞서 단합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G20 정상들은 이날 약 130분 동안 긴급 화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충격파에 대응하기 위해 5조달러 이상을 세계경제에 투입하기로 합의했다.G20 정상회의가 화상회의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공동성명에서 G20 정상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현재 자신의 임무 범위에서 노력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그룹(WBG), 국제연합(UN)과 여타 국제기구들과 함께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한다”며, 인명과 고용을 지켜 금융안정성을 보존하고 경제 성장을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G20 정상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사회적·경제적·재정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목표 중심적인 재정정책과 경제조치, 보증계획의 일부로서 세계 경제에 5조달러를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는 과감한, 그리고 대규모의 재정지원을 지속할 것이다. G20의 공동 행동은 그 효과를 증폭시키고 일관성을 유지하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이러한 규모와 범위의 대응은 세계경제를 회복시키고 일자리 보호와 성장 회복에 대한 견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들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스와프 확대조치도 환영했다. ksh@viva100.com26일(현지시간) 밤 회상회의를 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의 모습. (AFP=연합)

美, GDP 10% 수준 경기부양책 가결… 日·中도 현금으로 쏜다

2020-03-26 15: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각국의 돈풀기가 본격화됐다. 주요국 정부는 경제위기 상황을 맞은 국민들의 빈 주머니를 직접 채워주는 정책에까지 나서고 있다.미국의 경기부양책 규모는 총 2조2000억달러로 알려졌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2019년 기준 21조4000억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GDP의 10% 수준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행정부가 내놓은 경제대책(7000억달러) 규모의 3배 수준에 달한다.CNN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부양안은 25일(현지시간) 상원에서 찬성 96표, 반대 0표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27일께 하원을 통과한 후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치면 즉시 발효된다. 하원은 야당인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지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은 하원에서도 조기에 부양책이 통과될 것이라고 밝혔다.해당 법안에는 일정 소득 이하인 미국인들에게 현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안이 담겨있다. 성인 1인당 최대 1200달러(약 147만원), 어린이에게는 500달러가 지급된다. 연소득 7만5000달러(약 9200만원) 이하의 미국인 가정이라면 부부는 2400달러를, 자녀는 한 명당 500달러씩을 받게 되는 것이다. 독신자는 연소득 9만9000달러, 자녀가 없는 부부는 합산 연소득 19만8000달러까지인 경우에 현금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기업지원을 위한 예산으로는 중소기업에 3500억달러를 할당해 직원들의 고용유지를 지원하고, 해고자를 위한 실업보험에는 2500억달러를 각각 지원하는 방안이 담겼다. 음식업종이나 숙박업 등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산업에는 5000억달러를 지원한다.일본도 GDP 10% 수준에 달하는 56조엔(약 650조원)을 넘는 긴급 경제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5월부터 소득조건을 충족하는 가구에 20만~30만엔 정도를 직접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매출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음식업, 관광업종을 지원하는 할인권 및 상품권 발행도 검토되고 있다.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방안도 포함될 예정이다.중국에서는 14억 중국인 모두에게 2000위안(약 35만원)씩, 총 2조8000억 위안(약 443조원)을 지급하는 방안이 최근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에서 제기돼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캐나다는 820억 캐나다달러(약 70조2800억원) 규모 경기부양책이 25일 하원과 상원을 통과했다. 소득이 없는 개인에게 최대 4개월간 매달 최대 2000 캐나다달러(172만원)씩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외에도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 자국 국민들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ksh@viva100.com美달러화와 中위안화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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