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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노란조끼’ 요구 대폭 수용…부유세 복원은 거부

2018-12-11 07:22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한 달간 이어진 ‘노란조끼’ 시위 후 처음으로 대국민 담화에 나서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시위대의 요구를 대폭 수용했다. 그러나 부유세의 원상복구 요구는 거부했으며 자신의 국가개혁 노선에 유턴은 없다고 강조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저녁 8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TV연설을 통해 노란조끼 시위에서 분출된 요구를 수용하는 조치들을 발표했다. 최저임금은 현재 월 1184유로에서 내년부터 월 100유로 인상하기로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기업에 추가 부담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인상분은 정부가 부담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 저소득 은퇴자의 사회보장세 인상도 철회하기로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월 2000유로(260만원 상당) 미만을 버는 은퇴자를 대상으로 사회보장기여금(CSG)의 인상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류세 내년 인상 계획 철회, 전기·가스요금 동결,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강화 유예 등에 이어 추가로 여론진정책을 내놓은 것이다. 다만 마크롱 대통령은 주식 등 보유자산에 과세하는 부유세(ISF)를 원상으로 복구하라는 요구는 거부했다. 그는 “여기서 뒤로 물러나면 프랑스는 약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대신 탈세와 탈루 등 조세회피를 대처하고 공공지출을 감시하는 체제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한 달간 프랑스 전역에서 일어난 노란조끼 시위의 요구를 대폭 수용한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집회 초기국면에서 제대로 답을 드리지 못했고, 주의 깊지 못한 발언으로 여러분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그는 “세금을 더 신속히 내리고 정부지출을 통제하는 등 강력한 조치로 사회경제적 위급함에 응답할 것이나 유턴은 하지 않는다”며 전반적인 국가개혁노선은 계속 이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ksh@viva100.com

佛외무장관, 트럼프 조롱트윗에 ‘내정간섭 말라’ 일침

2018-12-10 16:57

‘노란조끼’ 시위로 최대 정치적 위기를 겪고 있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조롱하는 듯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 글에 프랑스 외무장관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으로 프랑스를 비판한 다음날인 9일(현지시간) LCI TV에 출연해 “내가 아는 한 노란조끼 시위대는 영어로 구호를 외치지 않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내정간섭에 일침을 날렸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르 드리앙 장관은 사람들이 ‘우리는 트럼프를 원한다’고 연호하는 모습이 담긴 문제의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개월전 런던을 방문했을 때 찍힌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르 드리앙 장관은 “나는 도널드 트럼프에게 말한다. 그리고 공화국(프랑스)의 대통령도 그에게 말한다”며 경칭을 생략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인들이 벌이는 논쟁에 관여하지 않는다. 그러니 (당신도) 우리식대로 살게 놔둬라”고 일침을 가했다. 르 드리앙 장관은 또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하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노란조끼’ 4차시위가 파리 등 프랑스 전역을 휩쓴 8일 트위터에서 “파리협약이 파리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시위대가 ‘트럼프를 원한다’고 외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ksh@viva100.com

佛노란조끼 시위 정국…마크롱 대국민연설에 쏠린 눈

2018-12-10 11:21

8일(현지시간) 파리를 비롯해 프랑스 전역에서 ‘노란조끼’ 4차집회가 대규모로 진행된 가운데 AFP통신은 업데이트된 시위참가자 수를 보도했다.통신은 프랑스 내무부 집계를 인용해 노란조끼 4차 시위 참가 인원은 13만6000명으로 지난 1일 3차 시위 때와 같은 규모라고 전했다.경찰에 체포된 시위자는 1723명에 달했으며, 이들 중에서 1220명이 구금됐다.AFP통신은 4차 시위가 대규모로 열린 뒤 모든 시선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10일밤(한국시간 11일 새벽) 대국민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세부적인 연설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는 8일 회견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대화를 견인할 대책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엘리제궁 관계자를 인용해 마크롱 대통령이 노동조합과 고용주 단체, 지방 선출직 공무원 협회 대표 등과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마크롱 퇴진’을 요구하는 ‘노란조끼’ 시위 국면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사실상 처음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게 되는 이날 어떤 해답을 내놓느냐에 그의 정치적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ksh@viva100.com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령인 남태평양 뉴칼레도니아의 분리·독립 주민투표가 부결된 직후 TV를 통해 연설하고 있다. (AFP=연합)

美백악관 새 비서실장 닉 에이어스 인선 불발

2018-12-10 10:17

퇴진이 결정된 존 켈리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유력시 됐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 비서실장 닉 에이어스의 인선이 불발됐다고 CNN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1년 이상 일해 온 에이어스는 트럼프 대통령 비서실장 재임 기간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해당 직위를 거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때까지 함께 선거를 치를 비서실장을 원했으나 에이어스는 어린 자녀들을 이유로 그 기간까지 비서실장을 맡을 수 없으며, 고향인 조지아로 돌아기길 원했다는 것이다. 올해 36세인 에이어스는 6살짜리 세쌍둥이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기간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에이어스가 비서실장이 되는 것에 대해 백악관 내부의 저항도 영향을 주었다고 CNN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멜라니아 영부인과 일부 고위 관리들이 ‘비서실장 에이어스’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어스는 켈리 비서실장과 대립해온 트럼프 대통령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사위 재러드 쿠슈너 선임 보좌관의 측면 지원을 받아왔다. 앞서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백악관 보좌관들이 퍼스트 레이디인 멜라니아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 장녀 이방카의 미묘한 신경전 사이에서 힘겨운 균형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에이어스는 이날 오후 트위터에서 직접 본인의 거취를 밝혔다. 그는 “백악관에서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특권을 누릴 수 있었던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그리고 내 훌륭한 동료들에게 감사한다”면서 “나는 올해 말 떠날 것이지만, 그 대의명분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팀과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어스는 연말께 워싱턴DC를 떠나 조지아로 돌아간 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지원하는 정치자금 모금 조직인 ‘슈퍼팩’(Super PAC)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미 정부 관리를 인용해 전했다. 에이어스는 젊은 나이에 비해 선거현장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온 선거 전문가 출신이나, ‘군기반장’ 존 켈리 비서실장을 대신해 트럼프 집권 후반기 격동의 백악관 내부 질서를 추스르며 균형을 잡을 수 있을지는 의문시되고 있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유력 후보였던 에이어스 카드가 무산되면서 비서실장 인선 작업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AP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에이어스의 대안으로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국장 등 4명의 후보군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ksh@viva100.com

라이트하이저 “미중무역협상 90일은 단호한 최종시한”

2018-12-10 07:37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미·중 무역협상 기간으로 정한 90일에 대해 “단호한 최종시한(hard deadline)”이라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미국 측 협상대표단을 이끄는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날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내가 보기엔 단호한 최종시한”이라며 “내가 대통령과 이야기했을 때 그는 3월 이후에도 (협상이) 계속된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라이트하이저 대표는 “90일이 지나고 우리가 만족스러운 해법을 얻지 못하면, 2000억 달러(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 10%를 25%로 올릴 것”이라고 부연했다.그의 발언은 협상기한의 연장 가능성을 부정하고 협상 기간 내 중국의 양보를 촉구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대중강경파’인 라이트하이저와 달리 협상파로 분류되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보다 앞서 협상기간의 연장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커들로 위원장은 7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무역협상에 “확실한 진전과 좋은 조치가 있다면 대통령은 (협상기간) 90일을 연장할 용의가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그러나 라이트하이저가 다시 협상기한 연장 가능성에 선을 긋자,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보좌관들 사이에 혼란이 있는 것처럼 보인 후 라이트하이저가 단호한 시한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일 아르헨티나의 업무만찬에서 내년 3월 1일까지(90일간) 추가 관세부과를 보류하고 무역협상을 하기로 합의했다.트럼프 대통령은 4일 트위터에서 “협상이 연장되지 않는 한 시진핑 주석과 저녁식사를 함께한 날로부터 90일 후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ksh@viva100.com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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