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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윤미향 국정조사·방지법’ 논의 공식화…민주당은 “사실확인 먼저”

김윤호 2020-05-21 11:46

제1야당 미래통합당은 21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둘러싼 기부금 부정사용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와 방지 입법을 논의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고 선을 그었다. 통합당은 지난 19일 윤미향 국정조사 검토 방침을 언론을 통해 밝혔다가 ‘의지 표명’이라고 물러선 바 있다. 그러다 이날 당선인 워크숍을 시작하면서 곽상도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태스크포스(TF) 구성과 함께 국정조사 및 시민단체 회계부정 방지 제도화 논의를 공식화한 것이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해당 TF가 진상규명과 검찰 수사 및 윤 당선인 사퇴 촉구, 국정조사 추진, 시민단체 회계부정 방지 제도화 논의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건 21대 국회가 개원한 이후일 예정이다. 20대 국회가 오는 29일 임기가 끝나 21대 국회에서 가능하기 때문이다. 앞서 배현진 원내대변인도 지난 19일 국정조사에 대해 21대 국회가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민단체 회계부정 방지 제도화의 경우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정운천 최고위원이 먼저 공개적으로 제안한 만큼 공동으로 법안을 마련할 전망이다. 지난 2018년 일부 사립유치원의 보조금 횡령 사건을 계기로 통과된 유치원3법과 같은 맥락으로, 사립유치원들의 회계를 에듀파인을 통해 국가관리회계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토록 한 것처럼 공익단체들도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을 통해 국가보조금과 기부금 등의 내역을 공개토록 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측에서는 민주당과 범여권이 유치원3법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까지 동원해 관철시킨 만큼 유사한 사안인 이번 정의연 사태에 대해서도 방지 제도화에 동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그러나 민주당은 윤 당선인과 정의연 의혹이 아직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희는 공당이다.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며 “윤 당선인은 어쨌든 국민이 선출하신 분이다. 어떤 입장을 취하고 결정을 하는 데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인권위원회·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외교부·국세청 등 정의연 관련 감독기관들이 회계와 사업을 들여다보고 있으니 결과가 나온 뒤 입장을 정해도 늦지 않다”고 부연했다. 21대 국회에선 민주당이 177석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당을 포함해도 103석에 그치는 통합당으로서는 민주당 협조 없인 국정조사와 방지법 추진이 어렵다. 때문에 통합당은 TF를 통해 국민 여론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을 할 것 전망이다.김윤호 uknow@viva100.com

현대重, 정의연 쉼터 의혹에 "선의 기부인데…안타깝다"

전혜인 2020-05-18 12:35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불투명한 기부금 운용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기부금을 낸 현대중공업이 난감한 상황에 처해 있다.18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정의연의 전신인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이 추진하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쉼터 목적의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이하 쉼터) 건립에 10억원을 지정기부했다.이후 정대협은 당초 서울 마포구에 쉼터를 짓겠다는 계획을 돌연 바꿔 경기 안성의 건물을 매입, 시세보다 비싼 7억5000만원을 지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현대중공업이 기부한 10억원 중 쉼터 건립을 위해 7억5000만원이 사용됐으며, 1억원은 쉼터 인테리어에 사용됐다. 나머지 1억5000만원은 공동모금회에 반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와 관련 정의연 대표였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이날 CBS라디오 ‘의 뉴스쇼’에 출연해 “처음 현대중공업이 예산 책정을 잘못했던 것 같다”며 “10억원으로는 마포 어느 곳에도 집을 살 수 없어 결국 안성까지 오게 됐다”고 언급했다.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선의로 나선 기부인데 이런 논란이 일어나는 것이 안타깝다”며 “회사가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문제”라고 말을 아꼈다.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해당 기부금의 관리 주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부금 운용에 대해서는 관리처인 공동모금회와 정대협이 결정하는 문제라는 설명이다. 전혜인 hye@viva100.com

윤미향, 쉼터 의혹에 "현 상황 심심한 사과…다만 사퇴 고려안해"

표진수 2020-05-18 10:33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매입 과정을 둘러싼 의혹 등을 받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18일 정치권 일각의 사퇴 요구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윤 당선인은 이날 CBS 라디오 ‘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데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그는 경기도 안성 쉼터와 관련, “처음 (10억원을 준) 현대중공업이 예산 책정을 잘못했던 것 같다. 10억원으로 마포의 어느 곳에도 집을 살 수 없었다”며 “결국 안성까지 오게 됐고 힐링센터를 매입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주변 시세보다 비싸게 쉼터를 매입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비싸게 매입한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며 “건축 자재의 질 등을 봤을 때 저희들 입장에서는 타당했다”고 기존 입장을 반복해서 밝혔다.인테리어 비용으로 1억원을 사용한 데 대해선 “전자제품 등을 구입한 것이고, 할머니들이 기분 좋도록 블라인드를 하나 하더라도 고급으로 진행을 했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2012년 2억원대 아파트를 경매를 통해 현금으로 구매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매로 사기 위해 전에 살던 아파트를 팔았다”며 “당연히 경매는 현금으로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당시 아파트 매매 영수증까지도 다 가진 상황”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또한 고(故) 김복동 할머니 장례식 당시 조의금을 받을 때 개인 계좌를 사용한 것에 대해선 “제가 상주로 김복동 장례위원회를 꾸렸고, 상주인 제 명의로 계좌를 냈다”며 “보통 장례를 진행하는 상주가 통장을 만들어서 집행하는 관례가 있다. 법적인 자문을 받고 있다”고 했다.표진수 vyvy@viva100.com인사하는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7번 윤미향 후보 (연합)

[비바100] 김민교 반려견 사고, '대형견'이라 더 문제?

이희승 2020-05-15 07:00

배우 김민교가 반려견 사고에 고개 숙였다. YTN은 9일 “지난 4일 한 연예인이 키우는 반려견 두 마리가 동네 텃밭에서 일하던 80대 노인을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목격자들은 해당 반려견들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주민들은 이들이 산에서 뛰어오른 고라니를 보고 놀라 울타리를 뛰어넘어 이웃 여성을 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증언했다. 80대 노인은 허벅지와 양팔 세 군데를 물려 심하게 다친 채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는 일반 병실에서 치료 중이다.해당 보도 이후 누리꾼들이 지난 2017년 방송된 ‘개밥 주는 남자 2’에서 김민교와 함께 등장한 반려견을 지목하면서 비판이 잇따랐다. 이에 지난 10일 오전 김민교는 “당시 제가 촬영 나간 사이 반려견들이 담장을 뛰어넘어갔다”며 “울타리 안에 있다 나간 터라 입마개와 목줄도 없는 상태였기에 아내는 빨리 개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그 사이에 이웃 할머니를 물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이어 “견주로서 제 책임은 당연하다. 다시는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들에 대해 향후 교육이나 위탁,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하고 있다. 할머니의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하겠다”라고 덧붙였다.이 날 한 매체는 피해자 딸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민교의 이웃이기도 한 그는 “우리는 애초에 보도를 원하지 않았고 치료가 우선이지 제보할 생각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김민교씨는 저희 엄마와 이웃으로 잘 지내고 있으며 절대 방관하지 않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사실이 바로 잡혀서 활동을 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물 훈련사 강형욱은 11일 CBS 라디오 ‘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웃 주민인 할머니를 공격한 개의 특성에 대해 간략히 설명했다. 그는 “(김민교의 반려견에 물린 할머니가) 바닥에 앉아서 작은 풀을 정리하고 있었다는데 반려견이 할머니를 작은 동물이라 오해했을 것”이라고 추측하면서 “개는 야생동물이었다가 사람과 같이 사는 것을 선택한 몇 안 되는 동물이다. 밖에서 개를 키우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이에 쟁점은 반려견의 목줄과 입마개 착용 여부로 옮겨갔다. 집 안에서 기르던 개들에게까지 목줄과 입마개를 씌워야 되느냐가 화두로 떠오른 것. 일각에서는 “대형견들의 목줄과 입마개는 필수”라고 주장했고 또 다른 누리꾼들은 “집 안에서 목줄과 입마개를 씌워야 하는 것은 무리”라고 팽팽하게 맞섰다.이 반려견들은 몸무게가 20㎏ 넘는 대형견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럽게 개에게 공격당할 경우 도망가는 것은 무의미하다. 전문가들 역시 “도망가는 것은 쫓아오라는 신호를 계속 보내는 것”이라며 “대형견의 경우 가만히 혹은 목에 양손을 감싸고 엎드려 있거나 벽에 기대는 등의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이희승 press512@viva100.com

[인사] 행정안전부 외

정미영 2020-05-07 15:53

◆행정안전부 <서기관(행정) 승진> △홍보담당관실 최혜선 △기획재정담당관실 △협업정책과 김동환 △조직기획과 박희건 △조직기획과 허영지 △국민참여혁신과 김효선 △자치분권제도과 박찬경 △지역사회혁신정책과 이효선 △생활공간정책과 박효영 △지방세정책과 한송희 △지역일자리경제과 강병철 △지역일자리경제과 신종필 △지방규제혁신과 원충희 △감사담당관실 이철우 △상황담당관실 길영수 △안전개선과 문정호 <기술서기관(전산) 승진> △정보통계담당관실 황성식 △국제디지털협력과 윤정태 △국제디지털협려고가 송호순 △디지털안전정책과 승형배 △개인정보보호정책과 소진숙 <기술서기관(시설) 승진> △지역균형발전과 양대성 △안전기획과 전경수 △재난대응정책과 강진모 △보건재난대응과 이훈구 <기술서기관(방송통신) 승진> △행정한류담당관실 강권모 <기술서기관(방재안전) 승진> △안전문화교육과 정의윤◆법제처 <부이사관 승진> △법제조정총괄법제관 최종진◆한국예탁결제원 △전무이사 박철영◆KBS △보도본부 통합뉴스룸 경제주간 박유한 △〃 사회재난주간 이영섭 △〃 보도영상주간 성인현 △보도본부 스포츠국장 정재용 △〃 보도기획부장 김진우◆한국고용정보원 <실·단장 임명> △혁신기획단장 이희성 △경영지원실장 이명재 △정보보호운영실장 정영현 <팀장 임명> △혁신기획단 고객성과팀장 조만수 △혁신기획단 디지털기획팀장 김균 △경영지원실 운영지원팀장 마성옥 △고용정보서비스실 워크넷팀장 지한수 △고용정보서비스실 취업지원팀장 송은주 △일자리플랫폼실 부정수급관리팀장 곽은경 △정보보호운영실 고객상담팀장 박인기 △정보보호운영실 정보보호팀장 강문형 △정보보호운영실 시스템운영팀장 정은자 △연구기획팀장 전용석 △청년정책허브센터 청년정책연구개발팀장 김강호 △청년정책허브센터 온라인청년센터기획운영팀장 김영훤

미래한국당-국민의당 공동교섭단체, 점차 수면 위로…“침묵하는 다수 긍정”

김윤호 2020-05-07 15:29

제1야당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국민의당의 공동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이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미래통합당 일각에서 군불을 지피면서다.앞서 안 대표는 4일 공개적으로 야권 합동 총선평가회를 제안했다. 야권연대 시발점으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인데, ‘보수·진보 1 대 1 구도’는 피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한국당과 손을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야권의 교섭단체를 늘리는 게 1 대 1 구도를 깨뜨리는 일환이라서다.안 대표는 또 6일 KBS라디오 열린토론에 출연해 여야를 막론하고 연대 가능성이 열려 있다면서도 “저는 야권이다. 여당은 끊임없이 견제받아야 한다”며 “다당제 소신도 야당이 여러 개가 있으면 더 많은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또한 별도의 교섭단체를 꾸릴 여지를 두는 발언으로 읽힌다.당초 한국당이 통합당 지도체제 정비를 핑계로 합당을 미뤄온 것을 두고 사실상 별도 교섭단체 구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데, 국민의당과의 연대가 의석 확보나 명분상 자연스러울 것으로 보인다.한국당은 21대 당선인이 19명이라 1명 이상을 데려와야 교섭단체 요건 20석을 확보하는데, 통합당 출신 무소속 당선인 동참을 노리지만 권성동·윤상현·홍준표·김태호 당선인 모두 다선이라 포섭이 쉽지 않다. 거기다 인적 구성이 모두 통합당에 뿌리를 두고 있어 ‘위성교섭단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반면 국민의당과 공동교섭단체를 이루면 곧바로 22석이 확보되고, 중도를 표방한 당과의 연대인 만큼 위성교섭단체가 아닌 독자세력이라는 명분을 세울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의 모(母)당인 통합당 측에서도 긍정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6일 CBS라디오 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제3교섭단체가 어떤 곳이 되는지에 따라 (상임위원장은 물론) 국회부의장까지도 배정될 수 있고, 안 대표도 위상이 있으니 교섭단체 안에서 활동하는 게 낫다고 판단할 것 같다”며 “(무소속 당선인은) 개개인의 중량감이 높은 다선 의원이기 때문에 그분들의 목표 자체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7일에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안 대표가 본인이 야권이라고 분류한 것은 어쨌든 대선에서 야권 단일주자로 뛰고 싶은 의지를 나타낸 것이 아닌가”라고 했다.한 통합당 당선인도 “‘꼼수’라는 비판이 나오니 공개적으로 말은 못하고 있지만, 선거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한국당과 합당하지 않고 교섭단체를 구성해 원내 협상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하도록 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라며 “거기다 당내 소수인 극우 목소리가 지나치게 큰 상황에서 중도 확장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국민의당과의 연대는 좋은 방법이다. 침묵하는 다수가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한국당은 가능성을 닫지는 않으면서도 모당인 통합당이 지도체제 정비로 혼란스러운 만큼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한 한국당 당선인은 “통합당이 정비가 되고 논의해봐야 할 사안이라 지금 왈가왈부하는 건 적절치 않다. (이 최고위원의 경우) 당선인과 아닌 분들 간에 있을 수밖에 없는 입장 차이인 것”이라며 “지난 당선인 워크숍 때도 통합당과의 합당을 전제로 진로를 논의했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통합당이 8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이후 비상대책위원회나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지도체제가 완비되면 국민의당과의 연대 여부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김윤호 uknow@viva100.com사진은 안철수 국민의당·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연합)사진은 미래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는 모습. (연합)

태영호, ‘김정은 가짜뉴스’ 여야막론 비판에 결국 사과

김윤호 2020-05-04 12:07

태영호 미래통합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은 자신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신변이상설 설파에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이 쏟아지자 4일 결국 사과했다.태 당선인과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지성호 당선인은 김 위원장 사망 가능성까지 제기했지만, 북한 관영매체에서 김 위원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여권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먼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당선인을 겨냥해 “김 위원장에 대한 외부의 경솔한 발언과 일부 언론 대응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수준”이라며 당 차원 대응 방침을 밝혔다.또 행정안전부 장관 출신 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두 당선인이 향후 국회 국방위원회 및 정보위 배치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고,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을 역임했던 윤건영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도 나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의원으로 활동하다 보면 1급 정보들을 취급하게 될 텐데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상임위에서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된다면 국격에 관한 문제”라고 우려했다.통합당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3선 중진인 김세연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의 뉴스쇼에 출연해 태영호·지성호 당선인에 대해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사과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태 당선인은 실제 사과문을 내놨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드린다. 이틀 동안 많은 질책을 받으면서 제 말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저 태영호를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 이유 중 하나가 북한 문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전망에 대한 기대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윤호 uknow@viva100.com사진은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 당선인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총선 당선자 총회에 참석하는 모습. (연합)

당정 '디지털성범죄방지법' 처리키로…20대 국회서 가능할까

표진수 2020-04-23 15:55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0대 국회 임기 내 N번방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디지털성범죄방지법을 처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여·야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어 이번 국회에서 처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디지털성범죄 근절대책 당정협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는 “디지털성범죄방지법은 20대 국회에서 완수하고 마무리 해야 한다”며 “야당과 조속히 협의해 디지털성범죄방지법 처리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지난 선거기간 여야 모두 N번방 재발 방지법 입법을 통한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약속했다”며 “제도 보완의 당위성과 시급성은 차고 넘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디지털성범죄에 대해 기존보다 양형을 높이기로 한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당정이 무거운 책임감으로 실효적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당정은 ‘N번방’ 사건과 같은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으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물 제작 판매는 물론 소지·구매행위 처벌과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을 만 16세로 상향하는 등의 대책을 내놨다.아울러 민주당은 ‘N번방 재발방지 3법’등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디지털 성범죄 관련 법안들을 모두 추려 20대 국회 내 조속한 처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성 범죄자 취업제한 확대와 신고포상금제 등의 내용을 담은 관련 법안도 긴급 발의할 예정이다.다만 아직까지 시급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두고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N번방 재발방지 3법’ 등 국회에 쌓여 있는 법안들은 처리가 불투명한 처지에 놓였다.현재 민주당은 긴급재난지원금의 ‘전국민 지급 고소득자 기부안’에 대한 미래통합당의 협조를 요구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당정의 방안에 대해 “국민에게 가장 빨리 지원금을 전달하면서도 재정 부담을 줄이는 매우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제 모든 것은 통합당의 손에 달렸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반면, 미래통합당은 ‘자발적 기부안’을 비판하는 동시에 심의에 착수하려면 먼저 정부의 ‘수정 예산안’을 가져오라며 응하지 않고 있다.김재원 정책위의장은 CBS 라디오 ‘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정 안에 대해 “협찬받아서 나라를 운영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정부 운영을 시민단체 운영하듯이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이를 두고 청와대는 여야합의가 지연돼 다음 달까지 지급 여건이 불확실할 경우 대통령의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을 발동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표진수 vyvy@viva100.com디지털 성범죄 근절 당정협의(연합)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관건은 임기…“8월 전당대회는 지켜야”

김윤호 2020-04-22 15:44

22일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이끄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했다. 다만 실제로 이뤄질지는 임기에 대한 합의에 달렸다. 김 전 위원장은 ‘무기한’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당내에는 당초 합의인 8월 전당대회는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 많아서다.통합당은 전날 20대 국회의원과 21대 당선자 142명을 대상으로 김종인 비대위와 조기 전당대회 중 택일하는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에 대해 이날 심재철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응답자 140명 중 과반이 김종인 비대위를 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주 초쯤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 구성 건을 정할 예정이다.그러나 김 전 위원장이 실제로 비대위원장을 맡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는 이날 CBS 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당대회 이야기가 나오면 일할 수 없다”며 임기를 정하지 않고 대선까지 책임질 수 있는 전권을 내줘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내걸어서다. 당 최고위원회 측은 임기 등 세부사안은 전국위에서 정해진다며 선을 긋고 있어 심 대행이 당내 여론을 수렴해 김 전 위원장과 협의한 결과에 따라 당락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한 최고위원은 “통합당이 출범하며 8월에 전당대회를 열기로 했지만 비대위 출범에 따라 어떻게 조정할지는 전국위에서 정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때문에 아직은 섣불리 어느 정도 임기가 적절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20일 의원총회에서는 다수 의원들이 조기 전당대회 개최나 단기 관리형 비대위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비대위 장기화 합의를 이루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당선자들 일부는 외부인사에 장기간 당을 맡기는 데 부정적이다. 김태흠 의원이 공개적으로 외부인을 데려오는 것에 반대한 것이 대표적이다.중진인 한 당선자는 “언제까지 외부인에 당을 맡길 것인가. 우리 당 스스로 개혁해야 한다”며 “비대위를 하더라도 8월 전당대회까지만 지속해야 한다. 김 전 위원장이 이를 거부한다면 다른 사람을 구하면 그만”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당선자는 “김 전 위원장이 어떤 개혁안을 제시하는지 보고 판단해야겠지만 웬만하면 8월 전당대회는 지켜야 한다고 본다”며 “총선 참패로 계파도 없어진 지금은 정책을 내는 일을 해서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한 때라 비대위 장기화가 과연 필요한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비대위에 대한 반감이 떠오르는 이유는 그간 거의 매년 비대위를 꾸리며 의존해와서다. 통합당은 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 시절 2010년 6월 김무성 비대위, 2011년 5월 정의화 비대위, 2011년 12월 박근혜 비대위, 2014년 5월 이완구 비대위, 2016년 6월 김희옥 비대위, 2016년 12월 인명진 비대위, 2018년 7월 김병준 비대위 등을 거쳤다. 김종인 비대위가 성사되면 8번째다.박근혜 비대위를 제외한 나머지는 고질적인 계파갈등을 이겨내지 못하고 실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전직 비대위원장인 인명진 목사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가 비대위원장을 해보니 자기들의 위기와 잘못을 희생양을 데려다 덮어씌워 모면하려는 일시적 방편이었다”며 “누가 밖에서 들어와 혁신을 한다면 그게 계속되지 않는다”면서 자신이 비대위원장일 때 친박(박근혜) 핵심인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에 1년 당원권 정지를 시켰지만 물러난 직후 징계가 풀렸던 일을 예로 들었다.김윤호 uknow@viva100.com사진은 김종인 당시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미래통합당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총선 소상공인 정책 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연합)사진은 미래통합당 김무성(왼쪽부터), 정진석, 주호영, 장제원 의원 등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회의 시작을 기다리는 모습. (연합)인명진 목사.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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