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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관심 Up… 혁신금융서비스 30% 대출비교

2019-05-20 06:00

금융위원회가 지난 15일까지 3차례에 걸쳐 26건의 혁신서비스를 지정했다. 이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9건은 모두 대출상품 비교 서비스다. 그만큼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금융위는 제2차 혁신금융서비스로 ▲데이터 기반 원스톱 대출 마켓플레이스(핀다) ▲대출 확정금리 간편 조회·신청 서비스(비바리퍼블리카) ▲중금리 맞춤대출 간단 비교 서비스(NHN페이코) ▲빅데이터를 활용한 모바일 대출다이어트 플랫폼(핀셋) ▲고객데이터 기반 자동차금융 플랫폼 서비스(핀테크) 등을 지정했다. 5곳 모두 1사 전속주의 규제 특례를 인정해 달라는 게 신청 이유였다. 그간 금융당국은 대출모집인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차단하고자 대출모집인이 1개 금융회사와 위탁 계약을 체결하도록 관리해왔다. 그러다 지난 2일 1사 전속주의의 규제특례를 혁신금융서비스로 기지정 했다. 금융위는 기존 혁신금융서비스와 유사한 서비스를 신청받으면 패스트 트랙(Fast Track, 안건 신속 처리 제도)을 통해 빠른 심사를 거쳐 지정여부를 결정해준다. 이에 2차에 이어 제3차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에서도 대출비교 서비스로 규제 특례를 신청한 4곳이 패스트 트랙을 통해 혁신서비스로 인정됐다. ▲맞춤형 대출검색 온라인 플랫폼(마이뱅크·핀마트·팀윙크) ▲대출상품 판매 중개 서비스(핀크) 이상 4곳이다. 이번에 혁신서비스로 지정된 업체 관계자는 “1사 전속규제 때문에 2개 이상의 금융기관으로부터 고객에 맞는 조건을 받을 수 없었는데 이번에 규제특례로 인정이 되면서 고객들이 원하는 진정한 의미의 대출상품 비교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누가 봐도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라 많은 업체들이 같은 서비스로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후에도 대출비교 서비스로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가 다수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6월 말 혁심금융서비스 지정 추가 신청을 받는다. 핀테크지원센터 김세진 핀테크지원팀장은 “대출서비스의 경우 대출심사를 하는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조금씩 다른 사업모델로 여러 핀테크 업체가 대출비교 서비스 신청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dusrud1199@viva100.com대출상품 비교 서비스로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업체 9곳(자료=금융위원회)

[새문안길 錢카페] 달러를 쌓아둬야 하는 이유

2019-05-20 03:00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외환보유액이 한달새 12억달러나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말 외환보유액은 4040억3000만달러(약 472조원)로 한 달 전보다 0.3%(12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 규모도 세계 8위에서 9위로 한 계단 밑으로 떨어졌다.외환보유액에 빗대 제2의 외환보유액 내지 민간 외환보유액이라고 불리는 거주자외화예금도 2년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월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전월말보다 39억5000만달러 감소한 632억달러다. 달러화예금만 31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채희권 한은 자본이동분석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많이 오르면서 외화예금이 많이 빠졌다”고 말했다.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예금된 달러화를 비싼 값에 팔려는 수요가 늘어났다는 것이다.지난 17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195.7원으로 3월말 1135.1원에서 급등했다. 원화 가치는 하락하고 달러 가치는 상승한 것이다.외환보유액은 일종의 국가 비상금 역할을 한다. 1997년 한국이 국가 부도를 맞았을 때 외환보유액은 39억 달러까지 떨어졌었다. ‘외환위기’라고 부르는 이유도 국가가 보유한 외화가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990년대 한국은 경제성장률 연 평균 7.5% 달할 정도로 고(高)성장 국가였다.외국과 물건이나 서비스를 사고 판 결과를 종합적으로 나타낸 것을 경상수지라고 하는데, 당시 한국은 급격한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해외자본이 꾸준히 유입되긴 했지만 경상수지는 1990년 이후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다. 1996년 경상수지 적자폭이 크게 악화됐고, 1997년 한보철강 부도를 시작으로 기업들의 도산이 줄지어 이어졌다.한국의 대외신뢰도가 추락하면서 해외 투자자들이 자신들의 투자금을 대거 찾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평소에는 유가증권, 예치금 등의 자산으로 관리하다 이러한 긴급 상황이 벌어졌을 때 현금을 인출해 가져가는데 외화가 바닥나자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급히 돈을 빌려올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외환보유액은 여전히 한국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국은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금융시장의 대외 개방도가 높기 때문에 외환보유액의 중요성이 더 크다. 해외 경제와 연계성이 높고 외국 자본의 유출입도 자유로워 해외로부터 충격도 우리 경제에 수시로 영향을 미친다.계속해서 비상금을 두둑이 쌓아 둬야 하는 이유다. 또한 외환보유액을 충분히 쌓아두면 국가 대외신인도가 높아지고,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준다. 국가신용등급이 높아지면 외국인 투자금이 늘어날 수 있다.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달 진행된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대외여건은 작년 말 예상했던 것보다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하며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4000억 달러가 넘는 외환보유액 등에 힘입어 한국 금융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봤다.다만 LG경제연구원 이근태 연구위원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외채나 외화유동성 등 안정성이 견고하지만, 수출과 투자 등 성장성 측면에서 악화하는 게 문제”라고 진단했다. 한편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200원대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과열된 롱(달러 매수) 심리가 쉽게 진정되지 않고 이달 9일 이후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1조7000억원 가까이 팔아 자본유출까지 더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단기적으로 1220원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dusrud1199@viva100.com(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해외진출부터 취업 연계까지”…국내 첫 핀테크 박람회 코앞으로

2019-05-19 15:16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주최하고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국내에서 첫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는 23일부터 3일간 열린다.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 홍보를 원하는 국내외 핀테크 기업, 빅데이터·인공지능(AI)·클라우드·5G 플랫폼 관련 정보통신기술(ICT)그룹 등과 국내외 금융당국, 국제기구, 금융회사와 투자자 뿐만 아니라 핀테크에 관심있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다. 첫째날은 ‘비즈니스 데이’로 핀테크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 투자 연계 등의 행사가 열린다.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서비스 지정을 받은 페이콕, 핀다, 핀테크를 포함해 총 10곳(디셈버앤컴퍼니, 센트비, 에스비씨엔, 에이젠글로벌, 크래프트 테크놀로지, 파운트, 피노텍)의 핀테크 기업들이 국내외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기업IR(설명 및 홍보)을 펼친다. 이후 글로벌 핀테크 산업 방향의 논의하는 세미나가 이어진다. 둘째날은 ‘청춘 데이’로 샌드박스 홍보 및 대학생, 취업준비생의 창업·취업 지원 행사가 준비돼 있다. 채용설명회에서는 뱅크샐러드,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카카오페이와 같은 핀테크 기업 뿐만 아니라 금융결제원, 코스콤, 미래에셋대우, 신한은행, 우리은행, 한화투자증권, BC카드, KB국민은행, 비자(VISA)와 같은 금융회사 및 금융공기업이 참여해 핀테크 부서의 업무를 설명한다. 이 기업들은 예비취업자들에게 멘토링 시간을 통해 취업 상담도 진행한다. 마지막날은 ‘패밀리 데이’로 가족, 어린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핀테크 체험 행사가 열린다. 핀테크를 활용한 금융생활에 관한 강의가 열리고, 핀테크 관련 퀴즈쇼도 진행된다. 실버 금융상담, 어린이 금융교육 등 연령대에 맞춘 금융교육도 준비돼있다. 학생 등 일반 관람객은 무료로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금융위는 “올해 행사는 첫 번째 핀테크 행사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해 아시아 지역의 최고 핀테크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dusrud1199@viva100.com

[트렌드] “언택트(Untact)가 좋아” 혼밥족이 데운 차가운 금융

2019-05-19 15:13

혼밥, 혼술 등 다른 사람과의 접촉 없이 소비하는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접촉이라는 의미의 콘택트(Contact)와 부정을 뜻하는 언(Un)을 붙인 신조어이다. 이 문화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전문가들은 관계로 인한 감정소비를 줄이고 싶어하는 현대인들의 심리가 언택트 문화를 이끌었다고 설명한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 같은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시다. 사이렌오더는 모바일로 미리 주문을 해두고, 직원과 대화 없이 바로 음료만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다.인건비를 줄이려는 체인점이나 패스트푸드점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주문 결제기(키오스크)도 대표적 사례 중 하나다. 외식업체는 다른 분야에 비해 인건비 비중이 높은 탓에 키오스트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금융업계 역시 비대면 서비스를 늘려가며 언택트 마케팅을 시작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언택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는 곳은 지점이 없는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업체들이다. ◇ 비대면 주식계좌 개설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뱅크 앱에서 365일 주식계좌 개설을 신청할 수 있다. 기존 증권사 앱에서 주식계좌를 개설하려면, 비대면 절차여도 이름과 주소 등 입력해야 하는 개인정보가 많았다.카카오뱅크는 입출금 계좌 개설 시 고객이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하면서 절차를 대폭 줄였다. 앱의 주식계좌 개설하기에서 ‘증권사 주식계좌’ 메뉴를 선택하고 비밀번호를 설정한 다음, 신분증 촬영만 마치면 끝난다. 증권계좌 이용 등록은 한국투자증권 HTS·MTS·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개설한 증권계좌는 사용자가 지정한 카카오뱅크 입출금 통장과 연결된다.이 회사는 “카카오뱅크 계좌가 있는 고객이라면, 앱에서 1~2분 안에 주식계좌 개설을 신청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고객층을 가지고 있는 카카오뱅크와 한국투자증권이 주식계좌개설 업무를 제휴함으로써 양사 고객의 편의성을 동시에 확대하고자 노력했다”며 “지주회사 계열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첫 마중물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주식계좌 개설 신청 서비스 개시를 시작으로 제휴 증권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대출, 앱 하나로 끝핀테크 업체들은 한 자리에서 대출금리를 비교해 보고 신청까지 끝낼 수 있는 ‘대출쇼핑’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5곳의 업체를 제2차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차주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여러 금융사의 대출조건을 비교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대출모집 1사 전속주의 규제를 특례로 적용해줬다.이번에 선정된 혁신 서비스 5건은 모두 대출 상품을 비교·추천하는 서비스다. 먼저 ‘핀다’가 당국에 제출한 혁신서비스 이름은 ‘데이터 기반 원스톱 대출 마켓플레이스’다. 소비자가 핀다 앱을 통해 금융회사별로 자신에게 적용되는 정확한 대출금리, 한도 등을 한번에 확인하고 신청까지 가능하게 한다는 내용이다.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NHN페이코’도 각각 ‘대출 확정금리 간편 조회·신청 서비스’와 ‘중금리 맞춤대출 간단 비교 서비스’를 신청했다. 핀셋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모바일 대출다이어트 플랫폼’을, 핀테크는 ‘고객데이터 기반 자동차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신청했다. 핀셋은 대출금리 비교 기능과 함께 신용관리, 부채관리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핀테크는 차량 번호 하나로 할부가능금액과 보험가입 금액 정보를 제공하며 운전 데이터를 반영한 대출한도, 금리를 산출해낸다.◇ 시중은행도 비대면 서비스 강화 시중은행들도 비대면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3월 인터넷뱅킹과 스타뱅킹에서 이용하는 펀드와 보험서비스를 전면 개편해 고객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바꿨다. 고객이 직접 선택한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서비스, 펀드 자동환매 서비스, 연금수령신청과 연금저축펀드계좌 해지, 변액보험과 주택화재보험 등 영업점에서만 신청하고 가입할 수 있던 은행업무를 온라인에서 직접 할 수 있도록 했다.국민은행은 앞서 비대면 전용 상품 출시는 물론, 비대면 전문상담 브랜드 ‘스타링크’ 론칭, 비대면 종합자산관리서비스 ‘자산관리 샵(#)’ 등을 선보이면서 비대면 채널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신한쏠(SOL)에 안면인증 솔루션을 적용해 비대면 실명확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계좌없는 고객은 영상통화를 통해 비대면 실명확인을 해야 했다. 상담사 근무시간 외에는 실명확인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신분증과 얼굴 촬영만 하면 상담원과 영상통화를 하지 않고 365일 24시간 실명확인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기업 비대면 환전서비스를 시작했다.이런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는데 우려의 목소리도 공존한다. 사람과 마주 하는 일이 줄어들면서 겪게 될 ‘정서적 부재’다. 인간관계에서 겪는 갈등에 대한 인내력이 약해지고 외로움을 더 느낄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기계가 사람을 대신하면서 일자리가 감소하고, 디지털 정보 소외계층이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늘어난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특히 언택트의 보편화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사회에서 소외시킬 수 있다. dusrud1199@viva100.com(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진=카카오뱅크)(사진=신한은행)

순이익 급감에 규제까지…앞길 막막한 보험사

2019-05-19 12:21

보험사 순이익이 해마다 급감하고 있다. 몇몇 대형사의 대규모 일회성 손실이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과 저출산·저금리에 따른 구조적 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리츠·한화·롯데·MG·흥국·삼성·현대·KB·DB·농협·코리안리 등 11개 손해보험사 올해 1분기 순이익은 6348억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1조789억원이었던 순이익이 지난해 7459억원으로 30.9% 감소한 데 이어 올해 14.9% 더 감소했다.한화·삼성·흥국·교보·미래에셋·KDB·DB·동양·신한·오렌지라이프·농협 등 11개 생명보험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9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역시 2017년 1조2508억원이던 게 지난해 7449억원으로 27.2% 감소한 데 이어 올해 1.7% 더 줄었다. 총 22개 생·손보사의 1분기 순이익은 2017년 2조3387억원에서 지난해 1조6980억원(전년 대비 -27.4%), 올해 1조5758억원(-7.2%)으로 2년 만에 3분의 2 수준이 됐다.그나마 지난해 순이익은 정부·여당의 지배구조 개선 압박으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한 이익 1조3851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이를 제외하면 보험사들의 순이익은 6조원에 못 미친다.보험사들의 순이익이 이처럼 해마다 급감하는 데는 몇몇 대형 생·손보사의 대규모 일회성 손실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각 보험사의 설명이다. 손보사 중에선 농협손보(-77.4%)를 비롯해 한화손보(-65.6%), 현대해상(-27.1%), 삼성화재(-23.3%) 등의 순이익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생보사의 경우 농협생명이 14억원 적자 전환한 것을 비롯해 DB생명(-93.5%), 한화생명(-79.8%) 등의 순이익이 급감했다. 이들 보험사는 대형 축사 화재(농협손보), 주식투자 실패와 대출 부실(한화생명·농협생명·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손해율 급등(현대해상·삼성화재) 등의 이유를 들었다.일회성 요인보다는 누적된 추세적·구조적 문제 탓에 보험사들의 경영이 악화된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게 저출산에 따른 ‘비차이익’ 감소, 과거 고금리 확정형 상품과 최근의 저금리에 따른 ‘이차이익’ 감소다. 비차이익은 신규 보험판매로 들어오는 수수료 수입과 보험판매 비용(사업비)의 차액이다. 보험 가입이 줄어들수록 비차이익도 감소한다.이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생보사 초회보험료는 2017년 12조1845억원에서 지난해 10조9026억원으로 10.5% 감소했다. 한화·삼성·흥국·교보·미래에셋·신한·농협 등 7개 생보사의 1분기 초회보험료는 지난해 1조5815억원에서 올해 1조2175억원으로 23% 또 줄었다.손보사들의 경우 자동차보험료 손해율 상승이 치명적이다. 올해 초 보험료를 3∼4% 올렸는데도 삼성화재(85.1%), 현대해상(83.8%), KB손해보험(85.9%), DB손해보험(84.3%) 등 대형 4개 손보사의 1분기 손해율이 적정 손해율(77∼78%)을 웃돌았다. 손보사들은 다음 달 1∼2%의 보험료 추가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하반기 3번째 인상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지만, 여름철 폭염·호우 등 예기치 못한 변수가 나타날 경우 손해율은 또 오를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보험사들의 자본비용 부담을 늘리는 회계(IFRS17)·감독(K-ICS) 규제 강화를 앞두고 있다. 자본확충을 위해 후순위채권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고 있지만, 영업 위축과 순이익 감소 기조에서 발행 비용이 부담이다. IFRS17의 핵심은 원가로 계산하던 보험 부채를 시가(市價)로 평가하는 것이다. 보험사들은 그동안 부채를 시가가 아닌 보험 판매 시점의 원가로 평가해 재무제표를 작성했는데, 저금리인 현 시점에서 시가를 기준으로 부채를 계산해야 하다 보니 더 많은 돈을 쌓아둬야 하게 된 것이다. IFRS17 자체로 보험사에 압박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함께 도입되는 K-ICS는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RBC)이 100% 미만으로 떨어지면 당국의 시정조치를 받게 돼 즉시 자본확충에 나서야 하는 강제력을 갖는다. 보험연구원 전용식 연구위원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부채구조 변화에 대응해 보험사는 준비금을 쌓아야 하는데, IFRS17과 K-ICS로 준비금 적립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며 “수익성 악화에 비용부담 증가로 설상가상인 격”이라고 했다. dusrud1199@viva100.com(사진=연합뉴스)

한은 “1분기 금 수출 급증, 수입은 감소”…산업용 수요 감소 영향

2019-05-18 12:25

올해 들어 금 수입이 줄어든 반면 수출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감소는 전자기기 수출 둔화의 영향으로 산업용 금 수요가 줄었을 가능성이, 수출 증가는 급값 상승과 맞물려 중국과 홍콩으로 나가는 물량이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비(非)화폐용 금의 상품수지는 2억7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금 수출입에 따른 흑자가 커진 것은 수입은 줄었지만 수출은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1분기 금 수입액은 1억7200만달러로 지난해 4분기(2억220만달러)보다 3020만달러 줄었다. 반면 금 수출액은 3억7270만달러로 전 분기(2억2550만달러)보다 1억4720만달러나 늘었다. 흑자 폭은 2012년 4분기(2억6030만달러) 이후 6년 3개월 만에 최대다. 비화폐용 금이란 산업용으로 쓰이는 금을 비롯해 투자용 금괴 등 민간에서 유통되는 금을 말한다.연초 금값이 오른 데다 수출물량 증가세 둔화에 스마트폰 등 각종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산업용 금 수입이 일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반대로 금 수출은 중국과 홍콩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1분기 금 수출물량은 9.9t으로 작년 4분기(6.6t)보다 증가했다. 이 중 절반가량인 4.4t이 중국과 홍콩으로 갔다. 1월 말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가격이 온스당 1,300달러까지 오르는 등 금값이 상승하자 민간에선 값이 비쌀 때 팔아 수익을 내려는 유인이 커졌다. 반대로 중국은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불안감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민간과 중앙은행이 모두 금을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dusrud1199@viva100.com

저축은행, 부실사태 후 8년 만에 수신액 60조 돌파

2019-05-16 15:34

저축은행이 부실사태 이후 처음으로 수신액 60조원을 돌파했다.16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총 수신액은 60조165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52조7943억원에서 약 14%(7조3714억원) 증가했다.수신액이 60조원을 넘은 것은 2011년 저축은행 부실 사태 발생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부실대출과 대주주 비리 등으로 31개 저축은행이 퇴출됐고, 그 여파로 수신액은 2014년 30조원 수준으로 내려갔다. 시중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예·적금 금리와 저축은행 이미지 제고 등이 수신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예금보험공사가 최근 발표한 ‘2018년 12월말 부보예금동향’을 보면 저축은행의 부보예금(예금자보호 한도 대상인 예금)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2017년 말 50조6000억원에서 58조원으로 늘며 전년 대비 14.6% 증가했다.상대적으로 높은 예금금리와 함께 저축은행이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개인형 퇴직연금(IRP) 운용 대상에 편입된 것 등이 크게 작용했다. 저축은행은 지난해 평균 2.69%의 금리를 기록해 은행(2.13%), 상호금융(2.22%), 새마을금고(2.5%)보다 높은 이자율을 보였다. 각종 건전성 지표도 나아졌다. 지난해 말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0%로 0.1%포인트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은 14.36%로 7~8%를 유지해야 하는 규제 비율을 크게 웃돌았다.저축은행 업계는 최근 디지털 전략을 강화하고, 유명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내세우며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배우 신성록을 새 얼굴로 발탁하고 지난달 29일부터 광고를 시작했다. JT친애저축은행 등이 속한 JT금융그룹은 배우 이훈과 강아지를, OK저축은행에서는 원로배우 이순재를 내세우고 있다.젊은 이미지로 탈바꿈 하기 위해 유튜브도 적극 활용한다. 웰컴저축은행은 임직원이 직접 출연해 재테크 노하우를 공유하는 유튜브 채널 ‘짠테크톡’을 운영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의 15초짜리 중금리 대출 광고인 ‘중금리체조’는 유튜브에서 조회수 2407만회(15일 낮 12시 기준)를 기록 시중은행 광고 못지 않게 흥행을 거뒀다.한편, 업계 이미지가 개선되면서 저축은행중앙회의 일반직 4명 모집에 660여명이 지원해 경쟁률 166대 1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 지원자가 몰리면서 역대 최대 경쟁률을 세웠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부실사태 이후 저축은행들이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면서 “수신잔액 60조 돌파와 건전성 지표 등의 개선은 그동안 저축은행이 기울인 노력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한 부분이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usrud1199@viva100.com(사진=연합뉴스)저축은행 수신액 추이(자료=한국은행)

핀크, SKT와 연락처로 바로 송금하는 서비스 출시

2019-05-16 14:07

인공지능 기반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 ‘핀크’가 SKT와 손잡고 T전화 연락처에서 바로 이체가 가능한 ‘T전화송금’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T전화송금’ 서비스는 기존 송금액을 먼저 입력하는 ‘금액’ 중심의 간편 송금 서비스에서 받는 사람을 먼저 선택하는 ‘사람’ 중심의 서비스로 기획됐다. 송금을 위해 금융 앱을 실행하거나 사전 공인인증서를 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핀테크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송금 절차를 최소화해 고객 만족도와 편의성을 높였다.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T전화 연락처에 저장된 특정 인물을 선택한 뒤 영상통화, 문자와 같은 T전화 부가 기능 중 ‘송금하기’ 버튼을 누르면 받는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가 핀크 앱 무료송금 화면에 자동으로 기입된다. 이용자는 송금 금액만 입력한 후 비밀번호 인증만 하면 송금이 완료된다. 상대방이 핀크 앱을 사용하고 있지 않아도 수취할 수 있으며, 1일 최대 200만 원까지 횟수 제한 없이 국내 무료 송금이 가능하다.민응준 핀크 대표는 “SKT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진행하며 이용자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T전화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핀크는 통신사와 다양한 업무 협력을 통해 송금뿐만 아니라 핀크의 다양한 금융 편의 서비스를 지원해 이용자의 합리적인 금융 생활을 돕는 ‘생활 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dusrud1199@viva100.com(사진=핀크)

신한생명, 10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 ‘플래티넘 인증' 획득

2019-05-16 09:15

신한생명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19년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 조사에서 10년 연속으로 우수 콜센터로 선정되어 ‘플래티넘 콜센터’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플래티넘 콜센터’ 인증은 10년 이상 우수 콜센터로 선정된 기업만 받을 수 있다. 신한생명은 지난 2010년에 우수 콜센터로 선정된 후 10년 연속으로 우수 콜센터로 선정되어 플래티넘 콜센터로 인증 받는 영예를 안게 됐다.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SQI)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의 체감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전문 평가단이 콜센터 상담서비스를 체험하며 평가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2분기를 시작으로 올해 1분기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신한생명은 ▲상담사의 말속도 ▲자신감 있는 응대 ▲적극적인 안내 ▲고객 이해도 ▲문의내용 신속 파악 항목에서 최고점수인 100점을 받았다. 이외에도 맞이인사, 상담태도, 업무처리 등의 세부 평가 항목에서도 업계 평균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신한생명 콜센터는 고객들이 원하는 업무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한 ‘스마트 ARS서비스’ ▲65세 이상 고령 고객을 별도의 과정 없이 상담사에게 연결하는 ‘고령자 즉시배정 및 콜백 서비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단축번호 운영 서비스’ ▲언어장애인을 위한 ‘손말이음센터 서비스’ 등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상담사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심리상담센터를 비롯해, 명사초청강연, 도서대여 등의 힐링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김성수 신한생명 CS지원팀장은 “고객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고객응대 프로세스를 개발하여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의 서비스 혁신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콜센터를 운영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usrud1199@viva100.com(사진제공=신한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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