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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케피코, KR모터스와 전동이륜차 개발 '맞손'..."글로벌 진출 박차"

2019-07-24 09:07

현대케피코가 모터사이클 전문 제조기업 KR모터스와 협약을 통해 국내외 전동이륜차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 현대케피코는 경기도 군포시 소재 본사에서 남궁문 영업실장과 KR모터스 원성역 이사회 의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R모터스와 전동이륜차 관련 통합 솔루션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경쟁력 있는 시스템 패키지 공급과 전동이륜차 판매 확대에 대한 전략적 협업 등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케피코는 현대기아차의 파워트레인 제어기 및 친환경차 제어기의 60% 이상을 독자개발해 공급하고 있으며, 타 글로벌 OE에 공급을 확대하는 등 제어기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현대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CVVD(연속 가변밸브 듀레이션) 기술에 적용되는 모터구동 CVVD 액추에이터를 독자개발하는 등 모터분야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파워트레인 관련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신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 초소형 모빌리티 전동화 분야로 사업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번 MOU로 KR모터스는 국내외 상용화 예정인 전동이륜차에 현대케피코가 개발한 구동 모터 시스템 및 냉각 시스템을 포함한 통합 솔루션 적용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구체적인 제품으로는 차량제어기(VCU), 구동모터제어기(MCU), 구동모터, 전력변환기(DC-DC컨버터), 전동식 워터펌프(EWP)등이 있다. KR모터스는 국내외 급성장이 예상되는 전동이륜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 확보를 추진 중인 만큼, 이번 MOU 체결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대케피코는 올해 3월 말레이시아 EV 이륜차 선도기업과 모터 구동 시스템을 포함한 핵심부품 공급 협약을 맺는 등 향후 국내를 비롯해 중국, 동남아시아 등 다른 전동이륜차 기업과도 지속적으로 전략적 협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륜차 최대 수요지역인 아세안 지역에서 국가별 미세먼지 저감 사업 정책을 발표하고 있어, 전동이륜차 통합솔루션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케피코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전동이륜차에 대한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에는 전동이륜차 통합솔루션 이외에도 초소형 모빌리티 분야로 연구개발 분야를 넓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jjp@viva100.com

직장인 3명 중 1명, 2~3년 단위로 '이직'

2019-07-24 09:00

직장인 3명 중 1명은 능력 개발과 급여 상승을 위해 2~3년 단위로 이직하는 ‘잡호핑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직장에 대한 인식이 흐려지고 이직이 활발해진 만큼, 잡호핑족을 보는 성인남녀들의 시선 역시 긍정적이었다.잡코리아가 최근 알바몬과 함께 성인남녀 2,448명을 대상으로 직장인들에게 ‘스스로 잡호핑족이라 생각하는지’ 묻자, 34.7%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이들이 직장을 옮기는 이유 역시 급여 상승과 경력관리 때문이었다. 실제로 잡호핑족이라 답한 응답자들에게 ‘이직을 결정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자 ‘연봉을 높이기 위해(41.8%)’라는 답변과 ‘역량강화 및 경력관리를 위해서(31.5%)’라는 답변이 나란히 1, 2위에 오른 것이다.이 외에는 ‘상사, 동료에 대한 불만으로 인해(18.3%)’, ‘더 큰 회사에서 일하기 위해(17.8%)’, ‘복지제도에 만족하지 못해서(16.4%)’,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를 시켜서(16.4%)’ 등도 이직을 결정하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 잡호핑족 직장인들은 한 직장에서 ‘1년~2년 미만(28.2%)’, ‘6개월~1년 미만(23.9%)’과 같이 비교적 짧게 근무한 뒤 직장을 옮기고 있었다.또한, 성인남녀들은 능력 개발과 급여 상승을 위해 2~3년 단위로 이직하는 잡호핑족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호핑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64.3%가 ‘긍정적’이라 답했다. 잡호핑족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응답자는 12.3%로 가장 적었고, 나머지 23.4%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잡호핑족에 대한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진취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이 긍정적(52.3%)’, ‘개인 역량,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38.6%)’, ‘업계 동향 등 취업, 이직 관련 정보가 많을 것 같다(34.5%)’ 등과 같이 긍정적인 답변이 1위부터 3위에 올랐다. 반면 ‘오랜 기간 관계를 형성하며 신뢰를 쌓기는 어려울 것 같다(31.3%)’, ‘끈기나 참을성이 부족한 것 같다(11.6%)’ 등 부정적 답변은 비교적 낮은 순위에 올랐다.성인남녀 중 74.9%는 향후 ‘잡호핑족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jjp@viva100.com

두산중공업, 미국 첫 소형모듈원전 만든다

2019-07-24 08:54

두산중공업이 미국에서 처음 건설되는 소형모듈원전(SMR·Small Modula Reactor) 프로젝트에 주기기를 제작, 공급한다. 두산중공업은 미국의 원자력발전 전문회사인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 원자로 모듈 및 기타 기기 공급을 위한 사업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뉴스케일파워는 소형원전 사업을 선도하는 업체로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 아래 소형모듈원전을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발전사 UAMPS가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아이다호주에 건설하는 첫 소형원전 프로젝트에 소형모듈원전을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미국 첫 소형모듈원전 사업에 원자로 모듈 일부, 기타 기기 등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의 후속 프로젝트와 세계 원전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를 감안해 최소 12억 달러 규모의 재를 공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두산중공업은 뉴스케일파워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IBK투자증권 등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 지분 투자를 위한 주식매매계약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내로 총 4000만 달러 규모의 금액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계약을 위해 방한한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CEO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을 하지 않으면서(Carbon Free)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 가능한 전력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뉴스케일파워는 두산중공업과 협력을 통해 시장의 눈높이에 맞춘 획기적인 기술을 선보이고, 장기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스케일파워는 내년 9월 경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미국에서 최초로 소형모듈원전의 설계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소형모듈원전은 720MW급으로 60MW의 출력을 내는 원자로 모듈 12기가 들어간다. 전력수요에 맞춰 모듈 수를 조정할 수 있는 혁신적 방식을 채택하고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두산중공업은 미국에서 건설 중인 보글(Vogtle) 원전 3, 4호기의 주기기를 포함해 국내와 중국, UAE 등에 원자로 32기와 증기발생기 114기를 공급한 바 있다. jjp@viva100.com

윤증현의 日수출규제 대응 '훈수'…“일본發 경제위기 넘으려면 정책전환 필요”

2019-07-23 16:53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면 경제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한일관계를 통해 본 우리 경제 현황과 해법 특별대담’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와 전략물자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제외 가능성을 우리 경제가 큰 위기에 처해 있다며, 그 해법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특히 윤증현 전 장관은 대내적으로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과 근로단축이나 최저임금 인상보단 우리 수출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업종 등이 소재 국산화 등을 통해 위기를 넘을 수 있게끔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의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는 주장했다.윤 전 장관은 일본의 수출규제가 대외 신인도 저하와 국내 경제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고 예상하면서, 단기적으로 글로벌 분업 구조의 조속한 복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장기적으로 부품소재산업의 육성을 위한 기초과학분야나 원천기술의 육성이 중요하다고 이유에서다. 그 전제로 그는 과거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는 유동성의 위기로 금융과 외환의 정상화를 통해 극복할 수 있었던 반면, 이번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실물경제의 약화와 겹치면서 복합적인 위기로 이어져 그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대외적으로는 일본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일본의 수출규제를 철회시키는 노력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장관은 대내적으로는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의 추진과 함께 현 경제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최저임금과 근로시간의 일괄단축, 정규직 전환 등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장기적으로는 동북아 지역은 글로벌 분업 체제가 가장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일 동북아 경제 공동체를 구상해 볼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jjp@viva100.com

경제5단체, 日 정부에 수출규제 철회 촉구

2019-07-23 13:35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지난 1일 일본이 발표한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 철회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23일 일본 경제산업성에 공식 제출했다.경제 5단체는 의견서에서 “일본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양국 기업이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를 손상시킬 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의 무역 및 산업관계에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글로벌 밸류체인(GVC)을 교란시켜 양국 산업계는 물론 세계경제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제 5단체는 개정안 철회 촉구 이유로 우선 한국과 일본이 수호해온 자유무역의 원칙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양국은 자유무역의 근간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출통제 및 관리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용해왔으며, 같은 맥락에서 이번 개정안도 재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이어 “일본 정부가 양국간 신뢰관계가 심각하게 손상됐다는 이유로 ‘관리령’ 개정안을 발표했지만 신뢰관계 손상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으며 더구나 사전에 정부간 의사소통과 협의를 시도하지 않은 것은 절차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한국과 일본은 지난 60년 넘게 분업과 특화를 통해 상호 보완적인 산업 및 무역구조를 형성하고 글로벌 밸류체인의 핵심 국가로 성장했기 때문에 일본의 개정안 시행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양국 산업계뿐 아니라 글로벌 밸류체인 상의 제3국 기업들에게까지 연쇄적으로 파급될 수 있다는 우려도 표명했다.경제 5단체는 “미래 신산업 및 서비스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지역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일 우호적 협력과 분업관계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양국의 발전적 우호관계 구축을 위해서도 개정안은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제 5단체는 “그동안 쌓아온 귀중하고 값진 양국의 우호적 신뢰관계가 손상되지 않도록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철회할 것을 요청하며 이번 일을 한일 기업인들이 더욱 협력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jjp@viva100.com

포스코인터내셔널 김영상號, 사명변경 후 첫 2분기 '역대최대 실적' 휘파람

2019-07-23 13:00

포스코인터내셔널 김영상호(號)가 사명변경 이후 첫 분기인 올 2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순항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6조4188억원, 영업이익 1799억원, 당기순이익 121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4%, 당기순이익은 216.7% 증가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로써 사상 최대였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자 반기 영업이익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6개 분기 연속 분기 매출 6조원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글로벌 보호 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무역여건 악화 속에서 이룬 결실로, 미얀마 가스전이 판매 호조를 이어갔으며, 철강, 식량, 화학, 부품 소재 등 트레이딩 전반의 이익 상승과 함께 해외 법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미얀마 가스전은 작년 11월, 중국측 가스관 복구 완료 이후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왔으며, 중국측 수요 증가와 함께 의무인수계약(Take or Pay)에 따른 작년 미 인수 물량을 추가 공급하며 일 평균 5.9억 입방피트를 판매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힘든 대외여건 속에서도 전 사업부문이 고른 실적을 달성하고, 재무건전성 강화 및 매출의 질 개선을 위한 회사의 지속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미얀마 A-3 신규 광구 탐사 시추, 식량 및 LNG 사업 밸류체인 강화 등 회사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사명 변경을 확정한 바 있다. jjp@viva100.com

정의선은 꺼져가던 현대·기아차 '성장 엔진' 어떻게 살렸나

2019-07-23 11:01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올해 2분기를 포함, 상반기에 ‘터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의 리더십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상반기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장기화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차를 올해 상반기 다시 일어난 배경 중 하나로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경영수완이 한 몫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23일 현대차그룹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주력 계열사 중 한 곳인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늘어난 26조 9,51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업의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71.3% 증가한 1조1,277억원을 거뒀다. 이에 경상이익 1조 6,004억원으로 67.0%, 당기순이익 1조 1,545억원으로 51.1%이나 급증했다. 기아차는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53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3%나 늘었다. 기아차가 2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이다. 이를 기점으로 기아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반토막’ 나며 나락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던 수익성이 반등한 모양새다. 이에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상반기에 장사 잘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사실 얼마 전까지 현대차나 기아차는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시장은 물론 내수 시장에서도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업체와 폴크스바겐(폭스바겐), 아우디, 벤츠 등 독일 업체의 공세에 고전하며 국내외 일각으로부터 그동안 현대차의 승승장구를 이끌었던 ‘성장 엔진’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비아냥을 듣기 일쑤였다.하지만, 전날 실적을 발표한 그룹의 ‘맏형’ 현대차가 예상 외의 호실적으로, 이를 불식시킨 모습이다. 현대차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1조2377억원을 기록했다. 말 그댈 ‘깜짝 실적’이다.특히 신차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우호적 환율 환경으로 2017년 3분기(1조2042억원)이후 7분기 만에 분기영업이익 1조원대가 회복됐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26조9664억원, 순이익은 23.3% 증가한 999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이 이번에 ‘상전벽해’의 성적표를 받은 배경에는 리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있다는 게 업계 안팎의 대체적인 평가다. 사실 올해 상반기 현대차에게는 미중 무역전쟁 등 악재가 수두룩했다. 그만큼 정 수석부회장에게나 현대차에게는 시련기로 받아들여졌다.이 같은 여건 속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올해 초, 내실 강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올해 세계 자동차 산업이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등에 따라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자체 판단 하에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 강화와 신차 줄시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복안이었다. 이는 수요가 정체된 상황에서 과도한 목표를 잡기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판매 내실을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정 수석부회장의 의지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다.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미국과 유럽, 중국 등 3대 시장의 부진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은 0.1% 증가한 9249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중국 자동차 시장은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로 지난해 역대 처음으로 역성장(-4.1%)했으며, 올해도 2320만대로 0.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더욱이 국내 시장도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에도 내수경기 침체와 판매 기저효과에 따라 1.0% 감소한 179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이런 상황에서 정 수석부회장의 전략 중 하나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공격적 신차 출시를 통한 주력 시장 판매 경쟁력 회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의 전략이었다.결과적으로 정 수석부회장의 경영환경 진단과 이에 따른 ‘노림수’는 적중했다. 현대·기아차는 팰리세이드와 텔룰라이드 등 대형 SUV를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것은 물론 미국 주력 차종인 쏘나타와 쏘울 신차로 판매 회복을 노렸다. 중국에서는 ix25와 싼타페, K3, KX3 등 전략 차종을 대거 선보였다. 이는 실적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실제로 현대차는 상반기에 국내 시장에선 팰리세이드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형 쏘나타 신차효과가 더해지면서 실적 반등을 꾀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및 업계 안팎의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그는 ‘고객 중심으로의 회귀’와 ‘고객 니즈 변화에 선제적 대응’ 등 평소 가지고 있던 경영 철학을 강화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요즘 고객에게 더 집중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한다”며 “현대차그룹 전 직원들은 고객을 중심으로 의사결정을 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을 정도다. 이 같은 정 수석부회장의 경영철학은 올해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와의 대결에서 승리하고, 그가 지난 3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에 오른 직후부터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jjp@viva100.com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중기 근무 기혼 직장인 10명 중 7명 "맞벌이중"…소득수준 만족도 낮아

2019-07-23 09:54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기혼 직장인 10명중 약 7명이 ‘맞벌이를 한다’고 답했으며, 현재 소득 수준에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잡코리아는 지난날에 이어 이달 12일부터 22일까지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기혼 직장인 1,887명의 ‘맞벌이 현황’ 조사에서 ‘현재 맞벌이를 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10명중 약7명에 달하는 65.9%가 ‘맞벌이를 한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다만 자녀가 없는 직장인의 맞벌이 비율(74.7%)이 자녀가 있는 직장인(64.5%)보다 소폭 높았다. 중소기업 직장인의 맞벌이 비율은 통계청이 집계한 맞벌이 가구 비율(2017년 기준) 44.6% 보다 소폭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체 직장인 대비 상대적으로 중소기업 직장인의 맞벌이 비율이 높은 것으로 풀이 된다. 또한 부부 모두 중소기업에 다니는 맞벌이 직장인의 가계소득은 월 평균 46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소기업에 다니는 외벌이 직장인(평균 292만원)의 소득보다 175만원 높은 수준이다. 비율로는 두 배가 아닌 1.6배(160%)에 그치는 수준이다.현재 가계소득에 대한 중기 직장인들의 만족도는 맞벌이 가구와 외벌이 가구 모두 낮았다. ‘현재 가계소득은 적당한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2.6%가 ‘적다’고 답했다. 맞벌이 직장인 중에는 79.9%가, 외벌이 직장인 중에도 87.7%가 ‘현재 가계소득이 적다’고 답했다. ‘현재 가계소득이 적당하다’는 답변은 맞벌이 직장인 중에는 18.1%였고, 외벌이 직장인 중에는 10.1%에 그쳤다.중기 기혼직장인들의 희망하는 월 가계수입은 558만원으로 집계됐다. 맞벌이 직장인이 희망하는 월 가계수입은 평균 608만원으로 현재(평균 467만원)보다 30% 높은 수준이며, 외벌이 직장인이 희망하는 월 가계수입은 평균 459만원으로 현재(평균 292만원)보다 57% 높은 수준이다.한편, 미혼 직장인 중에는 결혼한다면 ‘맞벌이를 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과반수이상으로 많았다. jjp@viva100.com

내년 최저임금 8590원에 직장인 절반 이상 '반대'…"평균 9643원은 돼야"

2019-07-23 09:31

2020년 최저임금이 8,590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반대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이들은 적정 최저임금으로 평균 9,643원을 제시했다.인크루트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직장인 695명을 대상으로 2020년 최저임금 결정안에 대해 찬반 의견을 확인한 결과, 반대(58%)가 찬성(42%)보다 16%포인트 앞섰다고 23일 밝혔다. 가장 큰 반대 이유로는 ‘인상률이 너무 적어서’(44%), 두 번째 이유는 ‘추후 1만 원을 기대했지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봄’(23%)이 각각 꼽혀 반대입장의 67%가량은 ‘적은 인상률’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최저임금은 올해 대비 2.9%P 오른 것으로 이는 10년 만에 가장 낮은 인상 폭이기도 하다.즉 반대파 3명 중 2명은 최저임금의 인상 폭이 더 높을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그 이유에 대해 직장인들은 ‘물가상승’(36%), ‘우리나라 인건비다 그동안 너무 적었던 만큼 계속 올려야 함’(30%), ‘최저임금 인상이 장래 삶의 질을 개선시켜 줄 것이라 생각’(17%), ‘타국에 비하면 여전히 적음’(16%)등의 이유들을 꼽았다.이 외에도 ‘주휴수당 포함하면 이미 1만 이상임’, ‘국회의원 월급 인상률에 비하면 노동자 임금도 그 정도는 오를 줄 알았음’, ‘중소기업은 경력직 임금인상률이 낮아서 국가에서 최저임금이라도 올려줘야 월급이 오른다’ 등의 기타의견이 있었다. 이들이 희망한 내년도 적정 최저임금을 집계 결과는 평균 9,643원이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해 반대하는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2020년 최저시급은 올해 대비 1,293원, 비율로는 15.5% 오른 금액으로, 내년도 인상률과 비교해서는 무려 5배나 높았다.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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