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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통 쥔 코로나에 '신음 고조' 제조기업들, 장기화 우려에 '걱정 태산'

2020-04-02 16:58

코로나19의 팬데믹(대유행)의 직격탄을 맞은 제조업체들의 2분기 체감경기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앞으로 3분기는 물론 올해 전체 전망마저 불투명해지고 있다.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소비와 생산은 물론, 글로벌 수요까지 직격탄을 맞으면서 내수·수출기업의 경기전망을 큰 폭으로 끌어내리고 있어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6개월 이상 장기화될 경우 중소기업들은 앞으로 3개월을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하고 있고, 대기업들마저 6개월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아우성이다.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전국 2200여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는 지난 1분기보다 18포인트 하락한 57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의 ‘55’에 근접한 수치로, 낙폭 역시 당시(-24p) 이후 최대치다. 기계 제조업체 관계자는 “미국, 일본, 방글라데시 등에 약 40억원 규모의 수주계약을 따냈지만 코로나 사태로 모두 연기됐다”며 “우리 같은 중소기업에게 해외 판로개척의 주요 수단은 해외전시회인데 거의 셧다운 상태라 잠재적 수출 피해규모는 산정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전날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서 이번 달 전(全) 산업의 업황 BSI는 한 달 전보다 9포인트 내린 54를 기록한 것과 맥락이 일치한다. 3월 BSI 수준은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2009년 2월(5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이에 중소기업중앙회 최근 조사에서 중소기업 10곳 중 4곳(42.1%)은 코로나 사태가 지속될 경우 3개월 이상 감내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6개월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없다는 응답도 70.1%에 달했다.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수출과 제조업 타격이 심각한 수준이다. 실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포스코 등 주력 업종 제조기업들은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유럽, 인도, 중국 등의 일부 생산시설의 ‘셧다운’ 등으로 생산차질에 따른 매출 감소는 물론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이제 제조업 및 경제회복의 관건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엔진’ 격인 수출이다. 이 지점에서 복병은 코로나19 사태의 추세다. 이 지점에서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는 게 문제다. 자동차·반도체·철강·석유화학 등 주력 업종의 경우 지난 1월 이후 현재까지 수출액이 전년 동 시점 대비 평균 6.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코로나19 사태가 6개월 이상 장기화되면 유럽, 중국, 미국 등 주요 수요처의 소비 심리 위축 등의 여파로 수출액이 평균 17.2%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의 팬데믹(대유행)으로 중국,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경제리스크는 갈수록 고조될 조짐이다. 그 배경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 제조기업들의 주요 수출국이자 거래처인 미국·유럽(EU)·일본·중국·아세안 등 세계경제 지표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현실이 뒷받침하고 있다. 이 중 유럽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제조업계의 연쇄 셧다운이 현실화되자, 현지에 진출한 삼성전자·현대차 등 우리 기업들도 생산시설에 대한 가동을 중단하면서 현지 생산 및 부품조달 차질은 물론 수출 부진 우려도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제1 교역국인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기 위한 도시봉쇄, 공장가동 중지 등의 제반 조치로 성장세가 큰 폭 둔화됐다. 한은에 따르면 1~2월 중 생산과 소비 및 투자 지표가 통계작성 이후 최초로 감소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 산업생산·소매판매·고정투자 증가율은 각각 -13.5%, -20.5%, -24.5%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의 대세계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사태가 사스와 메르스 사태처럼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연간 매출액과 수출액은 각각 8.0%, 9.1%씩 감소하고, 대중국 수출액은 12.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최남석 전북대 무역학과 교수는 “현재 코로나19의 확산 추세로 볼 때, 세계적 수요처인 미국과 유럽의 경기둔화 및 소비 심리는 갈수록 고조되는 양상”이라며 “주요 제조업의 수출 리스크는 2분기 이후 더욱 악화될 가능성도 이에 비례할 것”고 지적했다. jjp@viva100.com

코로나發 2분기 제조업 체감경기 '곤두박질'…"글로벌 금융위기 수준"

2020-04-02 16:10

우리나라 산업 및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국내 제조업체들의 2분기 체감경기가 코로나19 여파로 11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곤두박질쳤다.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소비와 생산은 물론, 글로벌 수요까지 직격탄을 맞아 내수·수출기업의 경기전망을 큰 폭으로 끌어내리면서 우리 경제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200여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1분기보다 18포인트 하락한 57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의 55에 근접한 수치로, 낙폭 역시 당시(-24p) 이후 최대치다.그 기저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매출 감소와 생산 차질이 자금 회수를 차단해 기업을 극심한 자금 압박에 몰아넣는 실물과 금융 간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사실이 자리한다. 문제는 미국·유럽 등지에서 감염병이 급속도로 퍼지는 등 장기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체감경기의 반전이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기업들이 느끼는 피해는 수치로도 입증됐다. 응답기업의 71.3%가 코로나19로 기업활동에 피해를 입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내수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70.3%)’, ‘글로벌 수요 부진에 따른 수출 감소(30.1%)’, ‘중국산 부품·자재조달 어려움(29.4%)’, ‘방역물품 부족(29.4%)’, ‘자금 경색(24.0%)’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관계자는 “주요 수출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이 크게 줄어 운임이 급상승했고, 그마저도 공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국 등 현지 공장으로 엔지니어를 파견해 공장설비 세팅 및 유지보수 작업 등을 해야 하는데 입국제한 조치로 제약이 크다”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작년 1분기 실적 대비 올해 1분기 매출액 감소폭에 대한 예상은 평균 22%로 집계됐다. 특히 ‘IMF 외환위기 때와 유사(41.4%)하거나 더 크다(35.6%)’는 응답이 ‘더 적다’(23.0%)는 답변보다 ‘금융위기 때와 유사(41.8%)하거나 더 크다(41.4%)’는 응답이 ‘더 적다’(16.8%)는 답변보다 높게 나왔다.이에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체감경기전망은 모두 급락했다. 2분기 수출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63으로 전분기보다 25포인트, 내수부문은 56으로 15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구·경북지역에 밀집한 ‘섬유·의류(45)’, ‘자동차·부품(51)’, ‘기계(59)’ 부문을 중심으로 모든 업종의 체감경기가 기준치를 밑돌았다. jjp@viva100.com대한상의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 추이.(자료=대한상공회의소)

'포스코인터 철가공 3개 사업 통합' 포스코SPS 공식 출범…"글로벌 1위 목표"

2020-04-02 11:04

철강재 가공 사업부문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개 사업부문을 통합해 분할한 포스코SPS(POSCO Steel Processing & Service)가 2일 공식 출범했다.이번에 통합한 3개 부문은 △STS(Stainless Steel) △TMC(Transfomer & Motor Core)△후판가공으로, 포스코SPS는 STS냉연·정밀재·모터코아 등을 생산, 유통하고 후판가공 및 철구조물 제작을 전문으로, 향후 연간 100만 톤 이상의 철강소재를 취급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다.따라서, 포스코SPS는 철강 가공부터 제작, 판매까지의 철강 밸류체인(Value Chain)구축을 확대하고, 특화된 사업영역에서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 맞춤형 가공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Top 철강가공 Solution Provider’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히, 친환경 구동 모터코어, 수소차 연료전지용 소재 등 미래 핵심사업을 적극 육성하여 철강가공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포스코SPS 김학용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SPS는 이번 통합을 계기로 철강가공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함과 동시에 모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그룹사와의 유기적 협업체계 구축으로 시너지를 확대해 나가고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김광수 철강2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철강가공의 ‘業’을 기반으로 하는 각 사업부문이 하나가 되어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One Company’로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0월 이사회에서 분할대상 사업부문에 적합한 경영 시스템을 확립, 사업 수행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경영 환경 변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 능력을 제고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3개 사업부문 분할을 결의한 바 있다. jjp@viva100.com

코로나發 대규모 청년실업 우려에 전경련, 회원사에 '청년채용' 독려

2020-04-02 09:47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청년실업 방지를 위해 회원사에 신규채용 등 적극적인 채용노력을 당부했다.전경련은 코로나19로 인해 청년실업이 크게 급증할 수 있다며, 지난달 31일 회원사 협조공문을 통해 신규채용 계획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각 사에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전경련이 회원사에게 제시한 신규채용 대책은 총 7가지로, △감염확산 진정 시 지연된 채용일정 재개 △채용 확정자에 대한 발령연기 △채용취소 지양 △온라인 채용설명회, AI·화상면접 등 비대면 방식 ‘언택트 채용’ 시행 △수시채용 적극 활용 △어학·자격증 등 시험성적 제출기한 연장 △채용관련 정보 적극 전파 △채용장소 방역 철저 등이다.전경련 추광호 상무는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기업들이 고용경직성으로 신규채용을 1차적으로 크게 줄이는 경향이 있어, 청년실업이 급증할 우려가 크다”면서, “미래세대의 숙련기회 상실은 개별기업은 물론 경제전반의 생산성저하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기업들의 적극적인 청년채용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jjp@viva100.com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사진=이철준 PD)

LG·삼성·SK·현대차 등 4대그룹, 작년 일자리 창출 '선봉'

2020-04-02 09:44

지난해 경영 여건이 녹록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상위 100대기업이 고용한 인원이 80만명에 육박하며 고용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또, 2018년 대비 고용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LG전자였다. 이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현대트랜스시스 등 국내 주요 4대그룹이 지난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사람인은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84개사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지난해 100대기업의 고용인원은 79만 1,144명으로, 이들 기업들이 2018년에 고용한 인원(78만 4,271명) 대비 6,873명 증가했다.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직원수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기업은 LG전자로 전년대비 2,412명이 증가했다. 이어 ▲SK하이닉스(2,272명 증가) ▲삼성전자(2,246명 증가) ▲현대트랜시스(1,918명 증가) ▲LG화학(1,731명 증가) ▲삼성SDI(789명 증가) ▲현대자동차(630명 증가) ▲한국전력공사(542명 증가) ▲SK텔레콤(480명 증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2명 증가) 등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특히, 10위 안에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그룹 계열사가 나란히 두 곳씩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같은 기간 직원수가 늘어난 기업은 53개사로, 줄어든 기업(31개사)보다 많았다. 조사대상 대기업 중 21개사(25%)가 1만명 이상을 고용 중인 가운데, 직원수가 가장 많은 곳은 부동의 1위인 ▲삼성전자(10만5,257명)였다.다음으로 ▲현대자동차(7만32명) ▲LG전자(4만110명) ▲기아자동차(3만5,675 명) ▲SK하이닉스(2만8,244명) ▲LG디스플레이(2만6,665명) ▲이마트(2만5,779명) ▲롯데쇼핑(2만5,298명) ▲케이티(2만3,372명) ▲한국전력공사(2만3,137명) 등이 10위권을 이뤘다.남녀 전체 직원수를 개별 공개한 47개사 중, 남성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온시스템(96.7%)이었으며, ▲현대제철(96.5%) ▲기아자동차(96.3%) ▲고려아연(96.3%) ▲대우조선해양(95.9%) 등의 순이었다. 이들 기업의 경우, 남성 비율이 95%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반면,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기업은 ▲신세계(69%) ▲이마트(63.2%) ▲아시아나항공(52.7%) ▲호텔롯데(44.8%) ▲SK하이닉스(3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조사대상 기업 중 남성 비율이 전체 직원의 50% 이상인 기업은 93.6%(44개사)였으며, 90%를 넘는 ‘슈퍼 남초 기업’도 36.2%(17개사)에 달했다. 반면, 여성 비율이 직원의 50% 이상인 기업은 3개사에 불과했다.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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