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 페이스북
  • 검색
  • 전체메뉴

상세검색

유혜진 기자에 대한 전체 검색결과는 0건 입니다.

검색어

전체  제목 제목+본문 작성자

날짜  ~

뉴스 검색결과

유혜진 기자에 대한 뉴스 검색결과는 272 건 입니다.

[미·중 홍콩보안법 갈등] 금융 잠재성…서울 5위, 홍콩 9위

2020-07-02 16:08

서울이 홍콩을 앞지르고 아시아 금융 중심지로 떠오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과 중국이 갈등하는 사이 홍콩이 특별 지위를 잃어서다.2일 영국 컨설팅회사 지옌에 따르면 서울의 국제금융경쟁력(GFCI·세계금융센터지수) 미래 전망은 15개 도시 중 5위다. 홍콩(9위)보다 4계단 위에 있다. 현재 가치는 서울이 33위로 홍콩(6위)보다 밀리나, 잠재성을 인정받았다. 칭다오(1위)·상하이(3위)·베이징(4위)이 서울보다 우위지만, 중국 도시라는 점에서 서울의 반사이익 기대감을 높인다.지옌은 전 세계 금융업 종사자로부터 설문조사하고, 세계은행과 세계경제포럼(WEF) 등이 평가하는 사업 환경, 인적 자원, 기반 시설, 금융업 발전 정도, 평판을 종합해 이런 결과를 내놨다. 미래 전망 관련해서는 앞으로 2~3년에 걸쳐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미·중 갈등이 홍콩 잠재성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시위가 일어나면서 홍콩 위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미국은 중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묻고서 홍콩 국가보안법까지 걸고 넘어졌다. 중국은 지난달 30일 전국인민대표대회를 열고 홍콩보안법을 통과시켰다. 홍콩 주권 반환 기념일인 전날부터 바로 시행했다. 미국은 홍콩에 줬던 특별 지위를 빼앗았다.국제금융센터는 홍콩의 금융 중심지 기능이 무너질 수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중국 진출의 거점으로 홍콩을 선택했던 다국적 기업들이 싱가포르를 비롯해 후보 지역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옌은 홍콩 사회가 불안해 우수 인재가 빠져나오면 숙련된 노동에 대한 기대와 수요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에 희망적인 소식이지만 그저 잠재력일 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011년 9월에는 서울이 10개 도시 가운데 잠재성 1등을 거머쥐었다. 그때 홍콩은 4위였다. 9년 되도록 서울은 홍콩을 못 이겼다.환율과 세제 같은 경제적 이유 말고도 언어와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까지 우리 한계로 꼽힌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 대표로 우뚝 서려면 안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시장에 덜 개입해야 아시아 금융 중심지가 될 수 있다”며 “금융 시스템을 안전하게, 또 소비자를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langchemist@viva100.com1일 홍콩 도심에서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후추 스프레이를 겨누고 있다. (연합)

코로나19, 포퓰리즘 없앨까

2020-07-02 00:1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인기영합주의(Populism)마저 없앨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포퓰리즘은 본래 목적을 외면한 채 일반 대중 인기에만 매달려 목적을 이루려는 정치 행태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있다며 일부 국가에서 성장한 포퓰리즘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국민들의 인기로 먹고 살던 포퓰리즘 정부였지만,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해 입지가 좁아졌다는 지적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예로 꼽힌다. 감염병 지식이 부족한데도 전문가 말을 따르지 않은 게 이들 공통점이다. 문제 원인을 밖으로 돌리고 지나치게 낙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코로나19 검사 속도가 빨라 확진환자가 많이 나오는 것”이라는 둥,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신의 선물’”이라고 떠들어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하도 써서 ‘트위터 정치’한다는 소리도 있다. 마스크 쓰지 않는 그를 보며 미국에서는 “마스크 안 쓰면 트럼프 지지자, 쓰면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자”라는 얘기도 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역시 마스크 안 쓰고 다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는 ‘남미의 트럼프’라고도 불린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에 걸려 중환자실까지 갔다 살아나왔다.이들의 이런 행보는 보건을 뒤로 한 채 경제만 우선했기 때문이다. 병이 퍼지지 않도록 국경을 폐쇄하고 이동을 막자 경제지표가 나빠졌다. 다급해진 이들은 ‘숫자’에 집착해 국민이 경제 활동을 하도록 했다. 사람들이 모이고 움직이니 병이 또 번졌다.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환자는 역대 가장 많은 4만명에 이르렀다. 주(州) 정부들은 술집 문을 다시 닫게 하는 등 경제 재개를 멈췄다. 저 지도자들은 이제 반대 시위대와 맞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탄핵 위기에 몰렸다. 코로나19 시국에 재난소득을 뿌리거나 정치인이 전통시장을 찾아가는 일 역시 포퓰리즘이란 비판을 받기도 한다. 특히 지난 4월 국회의원총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부딪혔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당장 생계 이어가기 힘들다”며 “정부가 긴급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영화 ‘기생충’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불러 ‘짜파구리’ 끓여먹은 일 또한 대중 시선을 의식했다는 논란이 일었다.요즘에는 국회 원구성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었다. 18개 상임위원장을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했다. 거대 여당인 만큼 유리했다 해도, 상임위원장이 그 자리에 맞는 인물이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예를 들어 윤관석 정무위원장은 금융 경험이 없다. 노동운동가 출신에 당에서 대변인을 맡아왔다. langchemist@viva100.com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청와대에서 영화 ‘기생충’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메뉴 ‘짜파구리’를 소개하자 봉준호 감독(왼쪽)과 김정숙 여사(오른쪽)가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나도 펀드 사기 피해자”

2020-06-30 15:37

# 나근면(가명)씨가 자주 가던 백화점으로부터 어느 날 연락을 받았다. “아주 좋은 물건이 들어왔다”고, “우수 고객(VIP)에게만 알려준다”고, “이미 여럿이 샀으며 조금 있으면 동 날 것 같으니 얼른 와서 사가라”고. 백화점에서는 그 물건에 대해 ‘정부가 보증하는 지역 특산물’이라고 했다. 그럴듯하게 선물 포장돼있었다. 근면씨는 백화점 점원에게 “진짜로 정부가 보증했느냐”고 되묻고 “안전하기만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백화점까지 오가기 번거로우니 집 앞 가게에서 살까’ 하다가도 ‘백화점 물건이 더 좋겠지’ 싶어 구매를 결정했다. 그런데 집 와서 보니 선물 상자에 벽돌이 들어있다. 화가 난 근면씨는 백화점 가서 따졌다.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할 생각으로 성실하게 돈 모아 산 건데 이게 무엇이냐”고, “내 돈 돌려 달라”고. 백화점에서는 “우리도 당했다”고 했다. ‘포장지에 싸여서 그 안에 다른 게 들었는지 몰랐다’나. 이윽고 백화점 점원들은 정부 청사 앞에서 “정부가 감독을 잘못해 이상한 물건이 왔으니 정부가 해결하라”고 시위했다.백화점도 사기 피해자일까. 그렇다면 근면씨가 백화점은 건너뛰고 물건 생산업체 사장 멱살을 잡아야 할까. 일단 정부에 소비자 보호 민원을 넣었지만 속상하기만 하다.금융투자업계에 이런 일이 줄줄이 터졌다. 일부 사모펀드에 넣은 돈을 되찾기 힘들어졌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넣겠다며 투자자로부터 돈 끌어왔다. 하지만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 업체와 부실 기업 등에 투자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직원들은 회사 관두고, 환매 못하는 투자금이 1000억원 넘는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를 팔았다. 투자자들은 “판매사가 상품을 검증했어야 할뿐더러 우리는 판매사 믿고 가입했다”며 “판매사가 우선 보상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한 팝펀딩 사모펀드 환매도 막혔다. 팝펀딩은 개인간거래(P2P) 대출 회사다.투자자는 “내 돈만 날렸다”고 하는데, 증권사마저 “우리도 피해자”라고 나섰다.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판매사들이 운용사 관계자들을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운용사가 펀드 자산을 바꾸고 서류까지 위조한 줄 몰랐다는 항변이다.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과 NH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들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의 상환 불능 사태를 금감원이 해결해야 한다”고 외쳤다. ‘옵티머스 부실 관리, 판매사는 무슨 죄냐’고 묻는 글판을 들고 있었다. 금감원이 지난해 11월부터 사모펀드 실태를 살펴보며 옵티머스자산운용까지 점검 대상에 넣었지만, 이번 문제를 알아채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또 당국이 사모펀드 규제 푼 게 화근이라고 짚었다.당국은 운용사부터 검사해 시비 가리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모펀드 파는 과정에 불법이나 투자자 보호 문제가 있는지 최선을 다해 검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사모펀드 검사하는 데 차질을 빚었다”며 “현장에 못 가서 서면으로 점검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langchemist@viva100.com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이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금감원이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 사태를 해결하라”고 외치고 있다. ‘옵티머스 부실 관리, 판매사는 무슨 죄냐’고 묻는 글판이 보인다. (연합)

사모펀드 개선 까마득…“제3라임, 제4옵티머스 또 나온다”

2020-06-30 15:34

사모펀드 제도가 고쳐지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새 또 다른 사고가 터질 수 있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 4월 ‘사모펀드 현황 평가 및 제도 개선 방안 최종안’을 내놨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장 조사하고, 올 2월 발표한 초안을 손봤다.자산운용사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모펀드 환매를 미루면 3개월 안에 환매 방법을 정하도록 했다. 운용사는 투자설명서에 쓴 대로 자산을 굴려야 한다. 펀드를 파는 은행·증권사 등도 책임이 무거워진다. 팔기 전에 투자설명서가 제대로 됐는지 검증해야 한다. 투자자에게는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 팔고 나서도 투자설명서대로 펀드가 운용되는지 살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운용사에 “고치라” 요구해야 한다. 운용사가 응하지 않으면 금융당국에 보고하는 일도 판매사가 할 일이다. 사모펀드 재산을 수탁 받은 신탁회사와 전담 중개 계약을 맺은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증권사도 운용상의 위법·부당 행위를 감시할 필요가 있다.이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에 관한 법률’이 고쳐져야 가능하다. 현행 자본시장법에 의하면 판매사는 운용사를 감시할 의무가 없다.그러나 언제 법이 고쳐질지 장담하기 어렵다. 금융당국은 4월 제도 개선 방안을 내놓으며 “법령을 개정해야 하는 사항의 경우 2분기에 입법 예고하겠다”고 했었다. 2분기는 끝났다.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브릿지경제와의 통화에서 “바로 입법 추진할 생각”이라며 “최대한 빨리 하기 위해 국회와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아울러 금융위는 사모펀드 1만개를 전수 조사하기로 했다. 금감원 자산운용검사국 인력은 32명이다. 한국거래소와 예금보험공사 같은 유관기관이 도와도 3~4년 걸릴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마냥 기다리기만 했다가는 그새 또 다른 사고가 터질 가능성이 있다.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역시 그런 사례다. 해외 금리에 투자한 파생결합펀드(DLF)가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내자 금융당국이 부랴부랴 개선 방안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라임자산운용이 사모펀드 환매를 막았다. 당국이 또 땜질하는 동안 옵티머스자산운용도 사기 쳤다. langchemist@viva100.com라임자산운용에 이어 옵티머스자산운용도 사모펀드 환매를 중단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 (연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