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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김웅 배후에 삼성 있다는 조주빈 말 믿어"… 자사 들에게 해명

2020-03-28 17:10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자신과 분쟁 중인 프리랜서 김웅씨 배후에 삼성이 있다는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 가해자 조주빈씨의 말을 믿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손 사장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 모인 자사 들에게 뺑소니 사건과 관련 김웅 프리랜서 와 조씨를 삼성 쪽 배후로 생각했고, 불가피하게 신고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손 사장은 지난 25일 성착취물 제작·유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는 조씨 입에서 자신의 이름이 처음 거론되자 회사를 통해 “조주빈은 당초 자신이 흥신소 사장이라며 (손석희 사장에게) 텔레그램을 통해 접근했다. 조주빈은 ‘손 사장과 분쟁 중인 김웅씨가 손 사장과 가족을 상대로 위해를 가하기 위해 행동책을 찾고 있고 이를 위해 내게 접근했다’며 (손 사장을) 속였다. 그러면서 자신이 직접 김씨와 대화를 나눈 것처럼 조작된 텔레그램 문자 내용을 제시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명 후에도 손 사장이 테러 위협을 받으면서도 왜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않고 조 씨의 금품요구에 응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손 사장은 이날 자사 들을 상대로 재차 입장을 설명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손 사장은 이날 들에게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이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켰을 당시 삼성 과거 성신여대 교수 시절의 자신에게 미투 관련 사건이 없는지 뒷조사했고 최근엔 자택에 낯선 남자가 침입하는 등 불안한 상황에 놓여있음을 강조했다고 한다.그러면서 손 사장은 들에게 “김씨와 조씨 배후에 삼성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신고해야 한다는 판단이 잘 서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press512@viva100.com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 텔레그램 박사방 ‘박사’ 조주빈. (사진=JTBC, 연합)

영락교회 찾은 박양우 문체부 장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협조해달라"

2020-03-22 14:36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서울 중구 저동 영락교회를 방문해 방역 등 대응 상황을 점검한 뒤 종교계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박 장관은 이날 교회 관계자들에게 “한국교회가 영상예배로 전환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박 장관은 “아울러 오는 4월5일까지 보름간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운영중단 권고 및 미준수시 행정명령 발동 등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한다”며 “어렵고 힘들겠지만 생명과 안전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임을 이해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일부 교회들의 주말 실내예배 강행 움직임과 관련해 “여전히 예배를 열겠다는 교회들이 적지 않아 걱정”이라며 “종교집회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취하고 있는 조치를 적극 지지한다. 중앙정부도 지자체에만 맡기지 말고, 지자체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한 바 있다.이에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정 총리는 담화에서 우선 코로나19의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에 대해 앞으로 보름동안 운영을 중단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정 총리는 특히 이들 시설을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에는 시설업종별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못 박았다. 더불어 정부는 제시한 코로나19 감염 예방 지침을 지키지 않고 영업을 강행하면 집회·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지침 위반으로 인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국민에게도 15일간 모임, 외식, 행사, 여행을 최대한 자제하고 집 안에서 머물러 달라고 호소했다. 정부가 전국의 특정 업종·업소에 대해서 한시적 운영 중단을 요구한 것은 처음이다. press512@viva100.com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22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를 방문해 김운성 담임목사 등을 만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비바100] 현실이 더 영화같은 요즘, 한국 배우는 '난다'

2020-03-13 07:00

코로나19 여파가 국내외 영화제까지 미치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달 25일 열릴 예정이던 제54회 대종상 영화제가 다음 일정을 잡지 못한 채 연기됐고 4월 3일 개최 예정이던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도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로 미뤄졌다. 11일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아예 날짜를 다시 잡았다.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열흘간 진행키로 했던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28일부터 6월6 일까지 연기하기로 확정했다. 이사회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전주를 대표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영화제 게스트 및 관객의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진지하고 신중하게 검토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영화제에는 외국 배우와 감독 관련 스태프들이 대거 초청되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는 현실적으로 외국인들의 한국방문이 어렵다고 판단한 결정으로 보인다.이렇게 국내 행사의 잇단 연기·취소는 해외 출장을 자제하는 분위기로 돌아서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3월 예정인 피렌체한국영화제를 비롯해 4월까지 해외 영화제 및 마켓 출장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김경만 영진위 국제교류전략팀장은 “영화제와 더불어 홍콩, 베이징 등 중요한 필름마켓도 취소됐다”고 밝혔다.해외역시 행사 자체를 축소하는 분위기다. 지난 5일 그리스에서 개막 예정이던 제22회 테살로니키 다큐멘터리영화제가 일정을 연기했다. 1999년 출범한 영화제는 정치·사회·인권 문제 등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주로 소개해 왔다. 지난해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한국영화 특별전’을 여는 등 유독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알려온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일찌감치 일정을 연기했다. 1999년 창립해 올해 22회를 맞은 이 영화제는 4월 24일에서 6월 26일로 개막을 미뤘다. 특히 이탈리아의 경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1만명을 훌쩍 넘어선데다 치명률(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도 6.2%로 높아져 9일을 기점으로 국민들의 이동 제한령을 전역으로 확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상태다.이에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가 114개로 증가했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유엔 회원국(193개국) 과반인 59%가 제한 조치에 들어갔다. 일본의 경우 지난 9일 새벽 0시부터 일본 여권 소지자에 대한 사증 면제가 잠정 정지됐고 이미 발급된 사증 효력도 함께 정지돼 논란이 일었다. ‘코로나 19’의 역풍에도 한국 배우의 신기록은 계속되고 있다. 배우 심은경은 지난 6일 오후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신문’로 최우수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안았다. 앞서 한국 배우로는 2010년 배두나가 ‘공기인형’으로 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게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일본 아카데미상은 주요 부문 우수상 수상자를 먼저 지명한 뒤 시상식 당일 이들 가운데 최우수상 수상자를 발표한다.심은경은 이날 최우수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눈물을 쏟으며 “수상을 전혀 예상 못해서 아무런 준비를 못했다. 죄송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 정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는 몇 년 전 일본을 뒤흔든 아베 정권의 사학비리 사건을 모티프로 한 작품으로 국가가 감추려 하는 진실을 집요하게 좇는 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수입사 더쿱 관계자는 “국내 개봉은 지난해 10월이었지만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요청으로 ‘신문’는 오는 11일 CGV에서 단독 재개봉한다”고 밝혔다. press512@viva100.com코로나19가 영화 페스티벌 및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진은 코로나19로 한산한 영화관 전경(연합)

[비바100] 이 시국에 '다크'한 영화가 부담스럽다면… 의외로 '다크 워터스' 볼만하네!

2020-03-12 07:00

획실히 미국적이다. 거대 기업의 비리에 맞서는 변호사의 이야기는 새로울 게 없지만 ‘3명 중 1’명이 변호사인 미국에서 ‘다크 워터스’가 주는 교훈은 남다르다. 우연히 환경오염의 주범을 알게 된 싱글맘이 변호사의 조수로 미국 역사상 최대의 전쟁을 시작했던 ‘에린 브로코비치’의 실화는 줄리아 로버츠에게 제73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겼다. 마침 환경문제에 대한 이슈가 전세계적으로 시작됐고 개인과 대기업의 싸움이 영화적 소재로 흔하지 않은 시절이었다. ‘다크 워터스’의 빌럿(마크 러팔로)은 변호사지만 시골 출신에 알아주는 로스쿨도 나오지 않았다. 동료들이 농담으로 “클래식 카를 수집하냐?”고 할 정도로 고물차를 몰고 다닌다. 하지만 환경문제에 있어서 기업의 입장을 대변하는 변호사로서 착실히 경력을 쌓아나간다. 표면적으로 그는 대중의 적인 셈이다. 법적으로 전혀 하자가 없다는 기업의 입장을 개인에게 전달하는 게 그의 일이다. 고등학교 때까지 10번의 이사를 다녔던 유년 시절을 겪었기에 그는 정식적으로 고용된 로펌에서 가장 오래, 또 성실히 일하는 변호사‘였다’. 극의 시작은 그런 유년 시절에도 매년 잊지않고 찾아갔던 외할머니의 지인의 방문이다. 발을 끊은 지는 오래 됐지만 그 지역의 이웃에게 자신의 손자가 ‘환경 변호사’인 것을 귀띔한 것. 평생 농부이자 목장을 운영한 노년의 남자는 언젠가부터 떼죽음을 당한 190여 마리의 소에 대해 FBI와 경찰, 지역 변호사까지 모두 찾아갔지만 형식적인 말 뿐이었다. 그 초로의 농부에게 빌럿은 유일한 동아줄이었다. 빌럿은 냉철하게 그를 돌려보낸다. 하지만 그가 증거품으로 들고 온 비디오 테이프에는 각종 장기가 부어서 죽은 소와 치아가 검게 변색된 동네 아이들 그리고 고환암, 갑상선 장애를 비롯해 각종 질환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이 있었다. ‘다크 워터스’의 재미는 철저히 미국식 조롱과 비난, 야유가 교차된다는 데 있다. 처음에는 거창한 싸움이 아니었다. 세계 최대의 화학기업 듀폰은 유일하게 그의 로펌과 계약하지 않았고 농부의 소동을 전달하며 ‘그러게 조심 좀 하지 그랬어’라는 같은 부류의 경고를 한다. 소속은 달랐지만 서로의 이름을 편히 부를 정도였던 듀폰과 빌럿의 사이는 정식으로 고소장이 오가고 듀폰이 환경보고서를 요청하는 빌럿에게 창고 한 가득 분량의 자료를 보내면서 틀어지기 시작한다. 그 자료는 지난 50년간의 것으로 뒤죽박죽 섞인 채였다. 그야 말로 ‘빅 엿’을 먹은 뒤 마음을 고쳐먹은 빌럿은 모든 서류들을 분류하고 검토한다. 그 사이 세월은 흘러 세 아들은 이미 10대가 됐고 가정사도 평탄하지 않다. ‘다크 워터스’는 제대로 늪에 빠진 한 남자를 통해 정의를 위해 방관되는 가족의 상처도 묵과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독성 폐기물질(PFOA)을 알면서도 묵인해 왔던 듀폰의 비리가 밝혀지면서 끝날 것 같지만 이 영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사건을 파헤칠수록 이 물질이 눌러 붙지 않는 프라이팬부터 콘택트렌즈, 아기 매트를 비롯해 각종 세제까지 안 쓰이는 곳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물과 공기 그리고 대기층으로 흡수된 화학성분이 지난 세월 동안 단순히 지역오염을 넘어 인간 99% 이상의 혈액에 섞여 있다는 게 ‘다크 워터스’가 관객에게 던지는 묵직한 주제다. “올릭픽경기가 열리는 크기의 대형 수영장에 독 한 방울이 떨어진 것.” 극 중 대사처럼 듀폰은 각종 암과 기형아 출산을 하는 고용인들을 ‘수용체’로 표현하기도 한다. 영화는 기업이 8000억원의 보상금 배상 편결을 받고 아직도 소송이 현재진형형임을 강조하며 끝을 맺는다. ‘어벤져스’의 헐크 역할로 국내에 인지도가 높은 마크 러팔로가 연기하는 변호사 역할은 꽤 설득력 있다.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다룬 ‘스포트라이트’(2016)이 있는만큼 배우의 남다른 애정도 신마다 엿보인다. ‘같은 물’에서 싸워야 하는 와중에 빌럿이 속한 로펌 대표로 짧고 굵게 등장하는 팀 로빈스의 존재감도 남다르다. 그는 미국을 대표하는 회사와 싸워 이긴 전례가 없다며 말리는 이사회와 동료들에게 “미필적 고의와 부패에 관한 증거를 읽고서도 방관하니까 변호사들이 미움을 받는 것”이라면서 “적어도 미국의 기업이라면 이것보다 나아야 한다는 그렇지 않은 기업은 우리가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은근히 정의에 맞서면서 동시에 미국의 우월함을 내세운다. 어쨌거나 이들은 금전적인 보상이라도 받았다. 하지만 한국은 어떤가.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라는 이유만으로 혹은 그 뒤에서 여전히 묵과하는 우리의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press512@viva100.com미국 로펌내의 기싸움을 보는것도 ‘다크 워터스’의 또다른 재미다.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흡입력있게 풀어낸 영화 ‘다크 워터스’.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강원도 최초, 평창영화제 '국제'적으로 거듭난다!

2020-03-11 14:26

강원도 최초의 국제영화제 2020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PyeongChang International Peace Film Festival, PIPFF)가 ‘코로나19’의 기세에 맞대응한다. 영화제측은 11일 “ 올해 영화제 슬로건인 ‘다시 평화(PEACE AGAIN)’를 주제로 보라와 실버를 기반으로 평화를 향해 다시금 나아가고자 하는 희망의 의미를 담은 포스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막하며 성황리에 개최된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2018년 동계올림픽 이후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보통명사가 된 평창에서 문화적 가치를 부여하는 의미 있는 영화 축제로 자리잡았다. 1회 영화제는 총 33개국 85편의 영화를 상영했으며, 첫 회였음에도 평화를 모토로 한 다양한 영화들과 수준 높은 토크 프로그램, 질 높은 전시와 공연 등으로 큰 호응을 받으며 성공적인 영화 축제의 의미 있는 출발을 알렸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문성근 이사장은 “한반도의 평화를 지향하는 영화제의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전세계 인종, 종교, 전쟁, 차별 등 국제적 이슈를 다양하게 아우르는 더 넓은 의미의 평화를 담고자 2020년부터 평창국제평화영화제로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런 방향성에 맞게 올해 영화제는 프로그램과 장소 등이 더 발전적으로 꾸려진다. 올해에는 멀티플렉스 중심인 도시 영화제에서 벗어나 평창 지역의 자연과 특색을 최대한 살린 영화제로 변모하며, 오롯이 평창에서만 개최되어 영화제 진행의 집중도를 높일 예정이다. press512@viva100.com다시 평화(PEACE AGAIN)’를 주제로 한 영문포스터. 보라와 실버를 메인으로 지난해에 이어 디자인노리 박상석 대표 평화를 향해 다시금 나아가고자 하는 희망의 의미를 담았다.(사진제공=영화제사무국)

'코로나19' 뚫고 영화관가야 하는 이유...롯데시네마, '무조건 5000원'

2020-03-11 14:13

롯데시네마가 오는12일부터 음악 영화 5편을 선정해 재개봉하는 ‘힐링무비 상영전’을 개최한다. 이번 상영전에서는 영화 ‘레미제라블’부터 ‘맘마미아!’, ‘비긴 어게인’, ‘스타 이즈 본’, ‘어거스트 러쉬’다. 선정된 작품들은 영화 그 자체는 물론 극 중 OST까지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작품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특히 ‘레미제라블’은 8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3관왕, 6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차지했으며 OST 앨범이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시네마‘힐링무비 상영전’은 월드타워관을 포함한 전국 85개 영화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상영전의 모든 작품들을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이미 롯데시네마는 이전에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을 재개봉해 일상 속 ‘힐링’을 전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3월 5일에는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긍정 무비’5편을 선정해 상영전을 진행 중이다. 이에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관객 수가 떨이진 시점으로, 좌석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예매 시 기존 예매 완료 좌석에서 2석 이상 떨어진 좌석을 선택하는 것을 권유 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분들의 안전한 영화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press512@viva100.com관객들을 위해 힐링 무비 이벤트에 나선 롯데시네마가 총 5편의 음악 영화를 선정했다. (사진제공=롯데시네마)

프랑스 확진자 150명, 그래도 '칸'은 간다...'베이징국제영화제'는 연기

2020-03-10 17:28

‘코로나19’에 전세계 영화제도 몸을 사리고 있다. 오는 4월 19일 개막 예정이었던 제10회 베이징국제영화제 측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영화제를 연기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미 국내 대종상 영화제를 비롯해 홍콩국제영화제, 스위스 제네바 국제인권영화제 등 주요 영화제들이 개최 취소 및 잠정 연기하고 있다.유일하게 5월 12일부터 개최되는 칸 국제영화제만큼은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미 학생 경쟁 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 초청작 16편을 공식 발표하고 4월 16일 초청작 발표 회견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유럽 전역에도 코로나19가 빠르게 번지고 있지만 개의치 않아하는 분위기다.국내 한 배급사 관계자는 “마켓 뱃지 신청, 영화진흥위원회와의 조율 등 칸영화제와 매년 해왔던 일정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얼마 전 끝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동양인을 경계하는 이례적인 분위기였다면 시기적으로 칸 국제영화제 기간에는 잠잠해질 것으로 내다보는 듯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프랑스에서도 확진자가 130명을 넘어서면서 프랑스 정부는 당분간 제한된 장소에서 500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금지한다고 밝혔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press512@viva100.com오는 4월 개막예정이었던 베이징 국제영화제가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다. (사진제공=영화제 사무국)

'코로나19'는 우리말로 뭐지? 문체부, '팬데믹' '에피데믹' 대체어 발표!

2020-03-10 17:18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팬데믹’과 ‘에피데믹’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새롭게 발표했다. 최근 코로나19로 감염병의 급속한 확산 현상을 나타내는 용어들 ▲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크게 유행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팬데믹’과 ▲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감염병이 빠르게 유행하는 현상을 나타내는 ‘에피데믹’ 등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특히 ‘팬데믹’은 세계 보건 기구(WHO)에서 정의한 신종 인플루엔자 경보 단계 중 최상위 단계이기도 한데 여러 대륙 국가들에서 감염병이 동시에 대유행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에피데믹’은 신종 인플루엔자 경보 단계 중 ‘팬데믹’의 전 단계로도 쓰이고 있다.이에 지난 3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에서는 ‘팬데믹’의 대체어로 ‘(감염병) 세계적 유행’을, ‘에피데믹’의 대체어로 ‘(감염병) 유행’을 선정했다.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문체부와 국어원은 ‘팬데믹’, ‘에피데믹’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러한 용어를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어 홍보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와 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라면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된다”고 밝혔다. press512@viva100.com(사진제공=문체부)

[비바100] 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복'도 많지… 배우 김영민이 있으니!

2020-03-10 07:00

뜬금없이 장국영이다. 그것도 영화가 좋아 평생 스크린 뒤에서 프로듀서로 일해왔던 찬실(강말금)에게만 보이는 2020년의 장국영. 대한민국을 강타한 ‘코로나19’의 기세 속에서도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5일 개봉한 영화는 다수의 영화제에서 미리 ‘관객상(45회 서울독립영화제(관객상), 24회 부산국제영화제(한국영화감독조합상, KBS독립영화상, CGV 아트하우스상)’을 받은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극 중 장국영으로 나온 김영민은 “실제로 홍상수 감독님의 영화‘만’해온 김초의 감독님의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라고 특유의 선한 미소를 지었다. 최근 종영된 ‘사랑의 불시착’에서 현빈과 손예진 커플을 감시하는 ‘귀때기’ 역할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기 전 그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 ‘구해줘2’ 등에 출연하며 착실히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연극에서는 이미 ‘고수’로 불리며 대학로의 히트 작품들을 모조리 꿰찬 그였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에쿠우스’를 비롯해 ‘엠버터플라이’ ‘살짝 넘어갔다가 얻어 맞았다’ ‘19 그리고 80’ ‘햄릿’ 등에 출연했다. “확실히 인지도는 ‘귀때기’ 역할로 확 높아졌어요. ‘나의 아저씨’가 문을 열어줬다면 ‘사랑의 불시착’은 꼭 엘리베이터를 탄 듯한 느낌이에요. 이 영화는 원래 ‘눈물이 방울방울’이란 제목으로 초고를 받았는데 지금 제목이 더 마음에 들어요. 전자가 좀 감정적이라면 후자는 뭔가 객관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이랄까.” 극 중 김영민의 등장은 파격적이다. ‘아비정전’에서 장국영이 흰 속옷 차림으로 맘보 춤을 추던 장면을 기억하는가. 바로 그 차림 그대로, 그것도 한 겨울에 촬영을 진행했다. 그는 “사실 작편수만 따지면 영화와 연극이 비슷하다”면서 “영화나 드라마는 순간에 몰입하고 빠지는 걸 배운다면 연극은 들어가는 에너지가 다른 데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 있는 요즘이 참 행복하다”고 말했다.“사실 남중·남고를 다녀서인지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어요. 제가 마동석 배우와 동갑이거든요. 다들 안 믿어요. 동안인 것도 그렇고, 중국배우를 닮았다는 데 당시 인기 있었던 주윤발과는 아니고.(웃음) ‘찬실이는 복도 많지’도 계속 장국영처럼 보일 수는 없었죠. 그래서 포마드를 살짝 바른 머리나 ‘아비정전’의 장국영이 맡았던 건달 특유의 걸음걸이 등은 부단히 연습한 결과물이에요.” 당시 대학로 선배들은 그의 ‘동안’에 대해 “언젠가는 복 받을 날이 올 것”이라며 어려보이는 그의 콤플렉스를 다독였다. 김영민은 “뒤돌아보면 선배님들 말씀이 맞더라. 덕분에 더 다양하고 좋은 작품들을 할 수 있었다”며 자신의 연기 인생을 되짚었다. 아이돌이 연기를 겸하는 게 당연한 지금과 달리 연극이 신성시되고 영화는 ‘돈 벌려고 가는 곳’이라는 선입견이 팽배했던 시절 이었다. 하지만 당시의 힘들었지만 찬란하게 빛났던 경험 덕분에 그는 “감독님들이 이야기를 하면 몸에서 본능적으로 뭔가가 흘러나오는 걸 느낀다”고 고백했다. 극 중 장국영은 연애도, 일도, 돈도 없는 찬실이에게 ‘영화를 시작하게 해준 초심’을 깨닫게 해주는 존재다. 이미 대중들은 장국영이 만우절에 거짓말 같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걸 알기에 그의 마지막 등장 신은 검은 의상으로 대체됐다.“배우 입장에서는 내내 한 의상만 입는 게 독특한 경험이었어요. 하지만 마지막에 의상이 바뀐 건 제가 봐도 마음이 따듯해졌어요. 관객의 눈으로 봤을 때 살짝 눈물도 나고요. 이상한 게 영화를 하면 연극을 하고 싶고 공연을 하면 영화가 그리워요. 그래서 그런지 겹쳐서 촬영을 한 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누군가에게 선택받는 직업인데 ‘나는 참 행복한 고민을 하는구나’라며 하루 하루 감사합니다”그렇다면 김영민은 자신의 연기에 대해 얼마나 만족할까. 대부분 이 질문에 배우들은 2초대로 정해진 대답을 한다. “만족하지 않는다”와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하지만 김영민은 달랐다.“저는 이 영화의 따듯한 위로가 좋아요. 주인집 할머니로 나오는 윤여정 선생님 대사에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아. 대신 열심히 해’가 있어요. 나는 작품을 뚫고 나가는 힘이 있는가 혹은 배우로서의 숙명은 뭔가라는 고민이나 만족도 없이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거죠. 어쩔 때는 빵점짜리 시험지를 든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요.” 김영민은 지난 2015년 영화 ‘마돈나’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당시 연극 ‘엠 버터플라이’를 공연 중이었지만 다행히 트리플 캐스팅으로 제작사의 이해를 받고 영화제에 참석한 것. 칸 국제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에는 배우들에게까지 티켓이 나오지 않는다. 초청장은 단 두장이었지만 당시 스포트라이트가 자신을 좀 더 다독이는 계기가 됐음을 그는 숨기지 않았다. “당시 인터뷰룸에는 유명 감독부터 배우들이 가득했어요. 저는 다들 거들떠보지도 않았죠. 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걸 끊임없이 잘 하면 나도 언젠가는 저 자리에 설 거란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그는 자신의 개런티 중 일정부분을 항상 기부한다. ‘대건 안드레아’라는 세례명을 가진 그는 매번 故 김수환 추기경이 만든 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마음을 전달해 왔지만 이번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인 희망브릿지에 따로 성금을 전했다. “금액은 밝히기 부끄러울 정도예요. 다만 이 영화가 유쾌한 위로와 극본에 대한 이야기잖아요.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지만 선한 마음이 더 크고 많다는 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press512@viva100.com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김영민(사진=이철준)71년생인 그는 데뷔 초 어려보이는 외모가 주는 컴플렉스에 휩싸인적도 있다고.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서는 2020년에 살아있는(?) 장국영으로 관객들의 추억을 소환한다.(사진=이철준)극중 거의 속옷차림으로 등장하는 김영민. 영화 중반부 등장하지만 주연으로서의 존재감이 남다르다. (사진제공=영화사 찬란)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김영민(사진=이철준)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김영민(사진=이철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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