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 페이스북
  • 검색
  • 전체메뉴

상세검색

이희승 기자에 대한 전체 검색결과는 0건 입니다.

검색어

전체  제목 제목+본문 작성자

날짜  ~

뉴스 검색결과

이희승 기자에 대한 뉴스 검색결과는 172 건 입니다.

[비바100] 영화 '레토'의 유태오, 숨길 수 없는 배우 본능

2019-01-22 07:00

순간 영화 ‘테오’로 쓸 뻔했다. 배우 유태오와 영화 ‘레토’. 둘은 비슷한 발음과 한글 모음만큼이나 운명처럼 만난 사이다. 지난 3일 개봉한 이 영화는 흑백화면과 국내에 생소한 러시아 작품이란 핸디캡을 딛고 2만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개봉 첫날 다양성 영화 1위에 오른 뒤 꾸준히 관객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한국계 러시아인으로 시대를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군림했던 그룹 키노의 빅토르 최는 28세에 요절했다. ‘레토’는 국민적인 인기를 얻기전 뜨겁게 타올랐던 그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다. 유태오는 영화의 제작 소식을 듣고 생애 처음으로 러시아어를 외우고 기타를 배웠다. 독일에서 자라 다국적 환경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고 연기 공부를 위해 미국에 있었던 그가 러시아에서의 촬영을 위해 홀로 떠나기까지의 과정은 빛의 속도로 흘러갔다. “빅토르 최가 한국계이기 때문에 꼭 한국배우를 캐스팅 해야 한다는 감독님의 고집이 있었죠. 도착해 보니 2000 대 1의 경쟁률을 뚫었더라고요. 국가적인 관심 때문에 철저히 비밀에 붙여 촬영해야 해서 파파라치를 피하는 것도 일이었어요. 낮선 언어로 연기하는 건 버거웠지만 되돌아보면 치열한 고독과의 싸움이 저를 단련시킨 것 같아요.” ‘레토’는 한창 촬영을 앞두고 러시아를 대표하는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구금되는 아픔을 겪었다. 약 3개월간의 촬영이 중단됐고 유태오는 그 과정에서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배우와 스태프들이 다시 뭉쳐 진행된 영화는 지난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정돼 12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금의환양했다. “실질적인 데뷔작으로 칸영화제의 남우주연상 후보가 된 셈이죠.(웃음) 당시에는 얼떨떨하기도 했어요. 러시아 취재진들이 ‘빅토르 최가 환생한 줄 알았다’는 극찬을 해도 감흥이 없었죠. 와 닿지가 않았달까요. 그런데 국내 개봉을 하니 긴장감이 남달라요. 무엇보다 이 영화는 얼마 전까지도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숨겨진 로맨스를 다루거든요. 국적을 떠나 한 아티스트의 삶을 연기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레토’의 유태오는 골격이 큰 서양인들 사이에서도 특유의 멜랑꼴리(흔히 이유를 알 수 없는 우울함)한 감성을 내뿜는다. ‘레토’는 당시 최고의 가수이자 멘토였던 마이크과 아내 나타샤 사이에서 느꼈던 우정과 위험한 공감대를 1980년대 활동했던 록그룹들의 음악으로 풀어낸다. 이기팝의 ‘패신저’가 흐르는 흑백 화면 위로 나타샤와 빅토르 최가 거리 데이트를 하는 신은 에로틱하거나 불편하기 보다 되려 풋풋하다. “두 사람의 관계는 최근까지 러시아에서조차 알려지지 않았다고 해요. 살아계신 나타샤가 현장에 와서 저를 한참 동안 보고 가셨어요. 느낌이 묘하기도 했고 제가 ‘레토’에 쏟아부은 에너지와 어려움 등이 주마등처럼 흘러가더라고요. 배우로서는 마지막 장면이 정말 뿌듯하고 와 닿았어요. 그의 죽음을 예상하는 것 같은 노래를 부르는데 러시아 개봉 때 관객들이 그 장면에서 다 울더라고요.” 그는 자신이 가진 글로벌적인 이미지에 대해서도 “의도하진 않았지만 태생적인 환경 덕분에 고맙게도 다양한 작업이 들어왔다. 국적도, 유전적으로도 한국인이지만 한국 배우가 밟지 않은 길을 가고 있기에 이런 유의성을 계속 살리고 싶다”는 속내를 보였다. 독일에서 자라면서 프랑스와 스페인어에 능통하고 19살에 미국에 건너가 태국와 베트남 등 동아시아에서 활동해 왔던 유태오는 ‘레토’를 거쳐 그렇게 한국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는 셈이다. 솔직함이 단점이 될 수 있는 공인의 삶에서 유태오가 가진 강단은 인터뷰 내내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죽기 하루 전에서야 ‘잘 살았어’라고 생각할 것 같다. 솔직히 내 꿈을 이루지 못하면 못 죽을 성격”이라고 호탕하게 웃었다. 그는 올해만 해도 전계수 감독의 ‘버티고’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배가본드’ 등 열일 배우로 거듭날 예정이다. 왜 이제서야 나타났냐는 말에 그는 “아직 안 떠(?)봐서 모르겠지만 제가 변할 성격 같나요?”라며 현답을 날린다. 유태오는 역시 유태오다. press512@viva100.com그는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단 3주만의 준비기간을 거쳐 러시아 국민가수 빅토르 최로 거듭났다.(사진제공=씨제스)영화 ‘레토’의 유태오.(사진제공=씨제스)영화 '레토' 스틸컷.(사진제공=씨제스)유태오는 “한국배우로서 글로벌적인 경험을 살려 의미있는 결과물을 내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사진제공=씨제스)

영화 '증인', 정우성의 소신이 보인다!

2019-01-21 21:09

제목이 주는 묵직함은 ‘페이크’였다. 정우성과 김향기가 변호사와 목격자로 만난 영화 ‘증인’이 21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첫 공개됐다.영화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등의 이한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가 자폐소녀 지우를 만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다. 정우성이 오랫동안 신념을 지켜왔지만 이제는 현실과 타협하고 속물이 되어가는 변호사 순호 역할을 맡았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는 내내 따뜻함을 느꼈고 다 읽었을 때는 치유를 받는 느낌이었다”며 “다 읽자마자 바로 촬영이 하고 싶을 정도였다. 이렇게 절제하지 않고 감정 표현을 한 연기는 몇 년 만에 처음이다”고 말했다. 실제 정우성이 보여주는 영화 초반의 순호는 오랫동안 아버지의 빚을 갚느라 결혼도 미룬 인물로 소탈하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이 도드라진다. 대형 로펌에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실력은 있지만 아직도 ‘때가 덜 탄’ 모습으로 점차 세속적으로 변해가는 감정선이 관객들을 이끈다. 다 이긴 재판에서 ‘자신과 다른 존재’로 여겼던 지우를 만나면서 잊고 있었던 삶의 우선순위를 깨닫게 된다.‘신과함께’ 시리즈와 ‘영주’ 등을 통해 블록버스터와 아트버스터를 오가며 착실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향기가 선배 정우성에 맞먹는 존재감을 보여준다. 김향기는 “현장에서 나이 차이를 느끼지 못했고 소통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한마디로 세대차이는 없었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한 감독은 “현장에서 보면 거꾸로다. 향기가 40대 같고 정우성씨가 20대 같았다”며 남다른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증인’은 2월 13일 개봉한다. press512@viva100.com영화 ‘증인’ 포스터.(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 '킹덤' 배두나...“김치 좀비 기대하세요!”

2019-01-21 21:06

‘김치 좀비의 매운 맛을 보여주마!’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는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훈 감독과 김은희 작가를 비롯해 주연 배우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인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면서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굶주림 끝에 괴물이 돼버린 사람들의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영화 ‘터널’ 김성훈 감독과 드라마 ‘시그널’ 김은희 작가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큰 기대를 받았다. 올해 넷플릭스가 아시아 시장에서 발굴한 가장 큰 기대작으로 이미 시즌 2 제작이 확정돼 촬영이 진행 중이다.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하는 배두나는 “서비는 의녀다. 나중에 역병이 창궐해서 난리가 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역병의 근원을 찾는 심성이 강한 여자”라고 자신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굶주림에 내몰린 백성들이 역병으로 인해 괴물로 변한 끔찍한 상황을 처음으로 마주하는 목격자이자 생존자 중 한명이다. 국내 출연진 중 유일하게 글로벌 작업 유경험자로 현장을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배두나는 “연기를 하는 입장에서는 국내 관객에게 보이는 것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없다”면서 “개인적으로 넷플릭스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심의 부분에서는 편한 부분이 있었다. 드라마지만 한국영화를 찍는 느낌으로 촬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고생한 수십명의 좀비 역할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배두나는 “나는 액션도, 힘든 장면도 많지 않았지만 좀비 역의 배우 40분은 분장과 추운 날씨에 고생을 많이 하셨다. 정말 놀라울 정도의 연기와 함께 실제로도 정말 무서웠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배두나 외에 류승룡, 주지훈, 진선규 등이 출연하는 ‘킹덤’은 오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공개된다. press512@viva100.com배우 류승룡(왼쪽부터), 배두나, 주지훈, 김은희 작가, 김성훈 감독이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서울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제작발표회에서 깜짝 등장한 작품 속 좀비 분장의 출연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비바100] 구원자인가 학살자인가… '케어' 박소연 대표의 진실은?

2019-01-18 07:00

‘구원자인가 학살자인가’ 구조한 동물을 몰래 안락사시킨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의 만행에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진실탐사그룹 셜록·뉴스타파·한겨레 등은 “박씨가 동물을 몰래 안락사 시켜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케어의 전신인 ‘동물사랑실천협회’(동사실) 시절에도 무분별하게 안락사를 진행하며 사체를 암매장했다는 주장이 16일 제기됐다. 박 대표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10년 전까지는 소수 안락사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2011년부터는 안락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전 동사실 직원 A씨는 “지난 2005∼2006년 구리·남양주시 위탁보호소를 운영할 당시 안락사된 사체들을 냉동고에 보관했고 공간이 없으면 부패한 사체를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아 보호소 주변에 몰래 묻었다”고 주장했다. 시설에서 안락사시킨 동물의 사체는 의료 폐기물로 간주해 폐기물처리업체가 소각처리를 해야 한다. 특히 A씨는 “동물들이 보는 앞에서 안락사가 진행되기도 해 보호소의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2011년에는 포천 공무원들이 제보를 받고 사체를 묻은 지역을 발굴한 결과 동물사체 몇 구가 나온 사진이 또다른 동물보호자에 의해 제보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2017년 후원 모금 캠페인 영상에 사용된 건강한 개를 안락사 했다는 주장과 동사실 활동 당시에 박 대표가 직접 주사를 놓고 안락사를 시켰다는 의혹도 나왔다. 1990년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한 박 대표는 미디어를 활용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능력에 탁월함을 발휘했다. 개 농장에서 식용견을 구출하는 과정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하거나 구조 작업에 유명 연예인을 동원하는 등 동물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여러 후원 단체의 지원을 받아왔다. 케어의 경우 연간 후원금 20억 규모로 운영되는 시민단체로 활동가들도 40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내부고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해만 80마리, 2015년부터 2018년까지 250마리가 안락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안락사는 ‘보호소 공간 확보’를 위해 이뤄졌으며 새끼를 가진 어미견을 비롯해 건강하고 문제가 없는 동물이어도 피할 수 없었다. 케어의 직원 일동은 이번 사태에 대해 12일 성명서를 통해 “케어는 전액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시민단체이며 대한민국 동물권 운동의 중요한 성과다. 죽이기 위해 구조하고, 구조를 위해 죽이는 것은 죽음의 무대를 옮긴 것에 불과하다. 시민들이 바라는 케어의 동물구조 활동은 이러한 모습은 아니었을 것이며 이만한 규모로 안락사를 진행했다면 반드시 후원자들에게 알렸어야 마땅하다”면서 박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박 대표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오늘 부로 급여를 받지 않기로 케어의 회계팀에 전달했다. 후원금이 끊어지는 상황에서 남은 동물을 위해 급여를 받지 않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번 주 안으로 회견을 열어 의혹에 대해 소명하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press512@viva100.com무분별한 안락사를 자행했다는 폭로가 나온 동물권단체 케어의 직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소연 케어 대표 사퇴 촉구 회견에서 참석자가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

[의 무비가즘]송강호X하정우, '1억배우'들의 이름값에 대하여

2019-01-17 16:59

부진을 면치 못한 ‘1억 배우’들이 기해년을 맞아 힘찬 기지개를 켠다. 지난해 연말 한국 영화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마약왕’과 ‘PMC: 더 벙커(이하:PMC)’는 믿고보는 배우들의 조합, 한국영화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소재 등이 맞물려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뚜껑을 연 결과물은 처참하다. 제작비만 따진다면 100억원 이상이 투입된 대작인 두 영화는 17일 현재 200만명을 넘지 못하는 낙제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19일 개봉한 ‘마약왕’은 실존한 인물을 스크린에 옮겼다. 지난 1970년 필로폰 마약왕 자리에 오른 인물 이두삼은 집에 제조 공장을 두고 필로폰을 유통시킨 이황순 사건을 다룬다. 이황순은 해외에 마약을 수출하고 막대한 부를 축적했고 국내에도 마약을 유통시키다 결국엔 대검찰정에 마약과를 신설시킨 장본인이다. 그의 검거 상황은 당시 언론에도 생생히 보도됐다. 급습한 단속수사반에 엽총을 쏘고 맹견까지 풀어 3시간이나 대치 했다고 알려진다. 실제로 우민호 감독은 이황순의 집을 고스란히 복원하고 사건 당시의 팽팽한 긴장감을 영화에 녹여냈다. ‘마약왕’은 하급 밀수업자였던 이두삼을 내세워 우연히 마약 밀수에 가담했다가 마약 제조와 유통 사업에 본능적으로 눈을 뜨면서 사업에 뛰어든 한 가장의 이야기다. ‘수출이 애국’인 시대를 배경으로 정권이 가진 편협함, 가진 자들의 속물근성, 정치인의 비리 등이 시대를 관통한다. ‘마약왕’은 과연 이 영화같은 이야기가 과연 2019년에도 반복되지 않는지를 과감히 되묻는다.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의 이 날카로운 시선은 송강호를 통해 친근한(?) 광기로 표현된다.실제로 그는 “제목은 ‘마약왕’이지만 먹고 살기 힘든 시대에 한 아버지의 모습을 봤다”며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송강호는 유독 ‘시대의 얼굴’을 대변한 영화를 많이 찍었다. 최근작 ‘택시운전사’와 ‘밀정’ ‘변호인’이 대표적이다. 민주화의 그늘에서 한 줄기 빛으로 자신을 승화시킨 택시 운전사 만섭, 조선인 출신 일본경찰이었지만 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는 이정출,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에서 인권변호사로 거듭나는 송우석 등이 그의 필모그래피를 채웠다. ‘우아한 세계’ ‘괴물’은 또 어떤가. 그에게 첫 번째 명성을 가져다 준 ‘반칙왕’은 마스크를 쓰고 억눌린 자아를 표출하는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다. 올 상반기 개봉을 앞둔 ‘기생충’ 역시 가족 전원이 백수인 집안의 아버지 역할로 극을 이끈다. 지난 2013년 ‘설국열차’ 후 6년 만에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의 조합을 볼 수 있어 관객들의 기대가 크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에 ‘기생충’은 등장하지 않는다. 호러도 SF 장르도 아니다. 독특한 가족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가족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특징을 언급해 송강호가 펼치는 아버지 연기에 눈과 귀가 쏠린 상태다. 이 외에도 영화 ‘나랏말싸미’를 통해 문자를 통해 지식 또한 독점했던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글은 백성의 것이라는 신념을 펼치는 세종대왕 역할을 맡아 어떤 지도자 상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최연소 1억 배우’ 등극에 빛나는 하정우는 모두가 말렸던 영화에 출연해 ‘흥행대박’을 일궈낸 저력이 있다. 지금은 최초의 쌍천만 영화로 불리지만 ‘신과함께’ 시리즈는 제작 단계부터 컴퓨터 그래픽 (CG)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면서 두터운 팬들의 원성도 있었다. 하정우는 이에 대해 “영화 ‘추격자’ 역시 사이코패스와 형사의 추격전이라는 설정 자체에 대한 회의적인 분위기가 컸다. 내 필모그래피는 ‘그게 돼겠어?’란 말을 들었던 작품들이 많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은 우스개소리로 ‘갇혀야 사는 남자’로 불리지만 ‘터널’과 ‘더 테러 라이브’ 역시 영화적 설정과 감독에 대한 걱정이 컸던 작품이다. 영화의 대부분을 1인극으로 이끌어 가는데다 과거 류승완, 나홍진, 윤종빈 등 스타 감독들에 비해 연출을 맡은 김성훈,김병우 감독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하정우와의 차진 호흡으로 현재 김성훈 감독은 넷플릭스의 ‘킹덤’을 제안받을 정도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고 김병우 감독은 ‘더 테러 라이브’를 통해 충무로의 젊은 피로 우뚝 섰다. 지금은 ‘믿고 보는 배우’로 평가 받지만 하정우 역시 10년의 숨 고르기를 거친 ‘준비된 배우’인 시기가 있었다. 그가 얼마전 출간한 ‘걷는 사람 하정우’에 보면 무명 시절을 견디기 위한 방법으로 걷기를 시작한 일화가 나와있다. 평균 6시간을 걸을 정도로 연락 오는 곳도 없고 보는 오디션마다 떨어졌던 시간에 좌절하지 않고 잡생각을 걷어내기 위해 ‘걷기’를 택한 그의 일상은 톱스타가 된 지금도 초심을 위해 유지되고 있다.이에 대해 하정우는 “시나리오를 받으면 내 캐릭터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우선 영화를 만들려는 사람들과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고 어떤 작품을 만들 것인지에 대해 듣는다. 함께 구상하고 의견을 나누고 나서 확신이 들면 내 역할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간다. 시간이 좀 걸리지만 좋은 사람과의 협업이 좋은 영화로 나온다는 걸 경험적으로 깨달았다”면서 자신의 작품 선택 기준을 밝히기도 했다. 흥행을 떠나 자신과 작업한 사람들이 모두 ‘좋은 사람’이라는 확신은 하정우의 롱런 비결이기도 하다. 단순히 배우라는 영역을 넘어 작가이자 화가, 제작자로 활동하는 저력은 앞으로 계속되겠지만 일단 2020년까지의 영화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클로젯’ ‘백두산’ ‘보스톤1947’ ‘피랍’ 등 이 현재 후반작업 중이거나 확정된 상태다. 영화는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져 진 종합예술로 불린다. 일각에서는 더 이상 배우의 이름값이 영화의 흥행을 증명할 수 없다고도 말한다. 하지만 신만 안다는 흥행이 유독 주연을 맡은 배우에게 가혹하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의외로 간과하고 있다. 배우에게 자신의 출연작은 필모그래피로 영원히 남는다. 관객들이 ‘마약왕’과 ‘PMC’를 외면했더라도 송강호와 하정우에게 영화는 이후로도 계속될 인생이자 숙명일 것이다. 흥행 실패라는 아픔에 축 허우적댈 두 배우가 아니다. 관객들 역시 그들이 보여줄 새로운 영화를 기다리라는 걸 ‘1억 배우들’은 영민하게 알고있을 테지만. press512@viva100.com영화 ‘마약왕’의 송강호(사진제공=쇼박스)영화 ‘마약왕’의 송강호(사진제공=쇼박스)영화 ‘PMC:더 벙커’의 하정우.(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영화 ‘PMC: 더 벙커’ 하정우(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日애니 '미래의 미라이' 호소다 마모루 감독 역대 최고 오프닝

2019-01-17 15:00

일본 애니메이션 ‘미래의 미라이’가 16일인 개봉 첫날 호소다 마모루감독작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늑대아이’ 등을 통해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고 있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을 작품에 녹여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간 여행과 공간이동에 대한 소재는 자신이 어린시절 상상했던 상황을 넣고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상황 역시 싱글로 살다 가족을 이루게 된 경험을 전면에 배치해 스토리를 잡는 식이다. 그의 신작 ‘미래의 미라이’는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쿤이 여동생 미라이가 생긴 후 달라진 변화 속에서 미래에서 온 동생을 만나게 되고 시공간을 초월한 특별한 환상 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래의 미라이’는 16일 개봉 첫 날 1만 6169명(누적관객수 1만 9789명)을 동원했다. 이는 기존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국내 최고 흥행작인 ‘늑대아이’의 오프닝 6064명(누적관객수 340만명)과 역대 최고였던 ‘괴물의 아이’의 1만 5416명(누적관객수 22만명)등 전작의 기록을 단숨에 넘은 기록이다,실제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면서 작품을 구상했던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주인공 쿤의 모델로 자신의 아들을 모델로 그려 재미를 더한다. 쿤 뿐 아니라 아기 미라이 역시 실제 당시 1살 딸에게서 영감을 얻어 ‘미래의 미라이’ 속 캐릭터의 풍부한 표현력과 생동감을 구현해내기 위해 직접 스튜디오에 자녀들을 데려와 작화에 참고했다는 후문이다. 영화적 소재와 공감으로 일본 현지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미래의 미라이’를 본 아들 반응에 대해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영화 속에 아들의 모습과 이야기가 많이 반영돼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영화를 보고 부끄러워하지 않을까 무척 걱정이 됐다. 하지만 실제로 영화를 보고 무척 기뻐하고 즐거워해 줬고 함께 영화를 본 아내가 ‘당신이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게 되어서 기뻤다’고 말해줘서 의미가 큰 작품”이라고 말했다. ‘미래의 미라이’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press512@viva100.com영화 ‘미래의 미라이’의 한 장면.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Culture Box] 영화 '일일시호일', 1인밴드 십센치의 단독 콘서트 외

2019-01-17 07:00

<영화> ▲ 일일시호일보고나면 찻잔이 사고 싶어 진다. 머그잔이나 영국식 티포트가 아닌 다도의 기본부터 배우고 하고 싶게 만드는 이 영화는 일상에 스며든 차 한잔의 여유를 조명한다.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 화제작으로 얼마전 세상을 뜬 키키 키린의 유작이다. 12세 관람가. ▲구스 베이비애니메이션의 명가 드림웍스 제작진이 총출동한 ‘구스 베이비’는 까칠 싱글남 구스 잭을 엄마로 임명한 아기 오리남매가 좌충우돌 새 가족으로 탄생되는 유쾌한 이야기다. 국내 더빙으로는 전현무가 가세해 예능 대세의 존재감을 증명한다. 16일 개봉. press512@viva100.com <콘서트> ▲ 1인밴드 십센치의 단독 콘서트 ‘2019 10cm Concert[4.2]’(사진)가 18~20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십센치 권정열, 십센치의 밴드 파인 파이브와 현장 관객이 직접 녹음에 참여한다. 공연실황은 십센치 라이브 음반 ‘4.2’로 제작되며 음원은 십센치 공식 유튜브 채널에 무료 배포된다. 서울 공연 이후 이달 26일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이어간다. ▲이지형의 신년맞이 콘서트 ‘신년의 밤’ 감성 싱어송라이터 이지형의 신년맞이 콘서트 ‘신년의 밤’. 1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벨로주 홍대에서 열린다. ‘신년의 밤’은 매년 소규모 신년회 콘셉트로 열린 이지형의 콘서트 브랜드다. 공연에서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싱글 ‘스톱’을 비롯해 이지형의 히트곡들을 들을 수 있다. 조은별 mulgae@viva100.com한 여성이 다도를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일일시호일’.(사진제공=영화사진진)십센치 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매직스토리베리)

[비바100] '왕이 될 아이'를 기대하지 않은 당신에게!

2019-01-17 07:00

영화 ‘왕이 될 아이’는 믿고 보는 제작사로 불리는 워킹 타이틀의 작품이다. 제목만 보고 ‘러브 액츄얼리’ ‘사랑에 대한 모든 것’으로 로맨스 열풍을 일으킨 제작사 워킹 타이틀이 만든 ‘아동 영화’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중독되는 대사빨과 의외의 재미로 국내 흥행에 성공한 ‘앤트맨’의 공동 각본가 조 코니쉬 감독의 신작 ‘왕이 될 아이’는 10대 히어로물의 진부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평소 지극히 평범하고 존재감 없는 주인공이 난관을 딛고 영웅이 된다는 시작은 이 영화에서도 적용된다. 영화 초반 학교에서 왕따와 루저에 가까운 주인공 알렉스는 우연히 공사장에서 미스터리한 검을 발견한다. 아무도 그게 엑스칼리버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싱글맘의 아들로 위축된 삶을 살아왔던 알렉스는 우연히 손에 쥔 이 검이 남다른 능력을 가진 성검이란 걸 알게 된다. 수많은 고전과 영화, 뮤지컬, 게임 등을 통해 암흑의 시대를 밝혔던 아서왕의 이야기는 ‘왕이 될 아이’의 메인 테마다. 중세 기사문학의 초석이 된 아서왕의 전설은 수많은 사람들이 도전했지만 모두가 실패한 돌에 박힌 검을 뽑으면서 고대 브리튼을 다스렸다고 전해진다. 21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 영화는 고대 마법사 멀린을 16살 소년으로 설정해 반전 재미를 더한다. 구구절절한 스토리보다 영화 속 배우들을 알고 보는 것이 ‘왕이 될 아이’를 보는 또 다른 재미다. 늙고 위엄있는 마법사가 개구진 소년으로 부활해 어리바리한 주인공을 돕는 초반 30분은 이 역할을 맡은 앵거스 임리와 패트릭 스튜어트의 원맨쇼나 다름없다. 주인공으로 나오지만 그에 비해 좀 어설퍼보이는 알렉스 역할의 루이스 서키스는 모션 캡처의 1인자 앤디 서키스의 아들이다. 초반에는 어리바리하지만 결국 영웅으로 거듭나는 캐릭터에 완벽 빙의한 모습을 보노라면 역시 ‘피는 못 속인다’는 말이 절로 떠오를 정도다. ‘미션 임파서블’시리즈의 레베카 퍼거슨이 마녀로 등장하는 점도 재미를 더한다. 기존의 정의로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비극적이면서 기괴한 느낌의 절대악을 연기해 완성도를 더했다.‘왕이 될 아이’의 가장 큰 장점은 화려한 마법부터 어둠의 세력과 벌이는 결투를 화려한 시각 효과로 선보인다는 점이다. 마법 영화의 바이블로 불리는 ‘해리포터’와 최근 ‘아쿠아 맨’을 두 축으로 더이상 새로울 것이 없을 거란 생각은 ‘왕이 될 아이’를 본 뒤 확연히 바뀔 것이다. 전체관람가. press512@viva100.com앤디 서키스의 아들로 이 영화에서 남다른 연기력을 선보이는 알렉스 역할의 루이스 서키스(사진제공=리립세기폭스코리아)16일 개봉하는 영화 ‘왕이 될 아이’포스터.(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人더컬처] 구분이 무의미한 배우 도경수와 엑소 디오. '스윙키즈'를 말하다

2019-01-16 19:38

연출작마다 흥행작 반열에 올려놓은 강형철 감독의 신작, 아시아의 팬덤을 새로 쓴 엑소(EXO)의 도경수 게다가 감초 연기의 달인 오정세를 필두로 보석 같은 신예들이 총출연한다. 거기다 한국 창작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영화라는 수식어가 ‘스윙키즈’를 보는 데 너무 많은 기대감을 갖게 한 듯 싶다.지난 달 19일 한국영화 기대작으로 포문을 연 ‘스윙키즈’는 현재까지 약 150만명의 관객을 만났다. 손익분기점이 370만명이니 흥행작으로 거듭나기엔 다소 힘이 딸리는 상황이다. 하지만 분단의 현실을 ‘탭댄스’라는 다소 생소한 소재로 현재의 한반도 상황을 되짚게 만드는 점에선 분명 수작에 가깝다. 그 중심에서 도경수는 주인공 로기수에 완벽 빙의해 특유의 존재감을 뽐낸다. “촬영이 너무 즐거웠어요. 개구쟁이 같은 성격이나 밝고 활발한 게 저랑 많이 닮았거든요. 사실 뮤지컬 ‘로기수’는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게 ‘스윙키즈’인 줄은 모르고 첫 미팅을 했죠. 두 번째 만났을 때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빠져들었는데 나중에 들으니 감독님이 ‘로기수가 걸어들어온다’고 하셨대서 얼마나 기뻤는지….”첫 주연작이나 다름없는 ‘스윙키즈’에 대한 부담감과 책임감은 남달랐다. 그간 영화 ‘카트’ ‘형’ ‘신과함께’ 시리즈가 다른 배우들과의 시너지를 내는 그룹 엑소 디오의 입장이었다면 ‘스윙키즈’는 오롯이 도경수란 이름이 아로새겨지는 작품이다.“그 당시에 대한 공감이 쉽지는 않았어요. 북한말도 익숙하지 않았고 탭댄스도 걱정이 많았죠. 종군가 찍은 사진 속 포로들이 얼굴을 가리고 춤을 추는 걸 보고는 기수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자진해서 머리를 밀었더니 좀더 주인공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달까요. 그렇게 하니 골목대장 같은 느낌도 살고 밝고 남자다우면서 호기로운 캐릭터가 제 안에서 나오더라고요.”그는 로기수라는 역할이 “지금껏 보여주지 못한 내 모습”이라며 유난히 깊은 애정을 보였다. 그간 작품에서 유도선수, 군인 등 유난히 짧은 머리 캐릭터가 많아서 팬들의 원성도 샀지만 연기를 위해서라면 과감히 포기할 건 하는 강단이 엿보였다. 엑소 멤버들 역시 영화를 보고 탭댄스에 관심을 보이며 멋있다는 말을 해줘서 참 뿌듯하단다. “솔직히 아이돌과 배우의 구분을 짓고 싶은 마음이 아예 없어요. 최대한 무대 위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때까지 하고 싶거든요. 디오와 도경수와의 목적이 다르지 않달까요. 어렸을 때부터 이 길을 꿈을 꾸었기에 언제나 기쁜 마음이 충만해요. 운과 노력이 필수인 분야인데 너무 행복한 상황을 누리고 있으니까요.”그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에 대해 “지금 제가 누리는 것을 못하는 사람이 더 많기에 감사하고 소중한 순간”이라면서 “공인으로서의 일상은 포기했다. 하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좋은 것만 보려는 성격이라 이런 경험들이 내 인생에 더 좋게 작용할 거라고 믿는다”고 미소지었다. “흥행을 떠나 ‘스윙키즈’는 춤 영화가 많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참 기쁘고 뿌듯해요. 음악과 흥이 잘 녹아있죠. 예전에는 뭔가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욕심이 있었는데 ‘스윙키즈’를 찍고보니 마음이 달라졌어요. 이제는 정해놓지 않고 다양하게 도전하고 싶어요. 어느 장르든 공부가 되는 게 너무 신기하고 기쁘거든요. 탭댄스는 발로 드럼을 치는 듯한 느낌인데 컷 마다 짜여진 안무가 아니어서 춤을 사랑하는 입장에서 많이 즐긴 현장이었어요. 그런 느낌이 관객들로 하여금 좋은 에너지로 전파되길 바랍니다.” press512@viva100.com영화 ‘스윙키즈’의 도경수(사진제공=NEW)영화 ‘스윙키즈’의 도경수(사진제공=NEW)영화 ‘스윙키즈’속 한 장면.(사진제공=NEW)영화 ‘스윙키즈’의 도경수(사진제공=NEW)

[갓 구운 책] 몸의 근육보다 '마음의 근육'이 먼저다… 신간 '슈퍼 노멀'

2019-01-16 07:00

우리가 영웅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정신세계는 어떨까? ㈜미래엔 와이즈베리가 미국을 넘어 전세계를 뒤흔든 우리 시대 ‘슈퍼영웅’들의 비밀을 밝히는 신간 ‘슈퍼노멀’을 출간했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팝아트의 거장으로 떠오른 앤디 워홀 등 세계적 위인들의 성공 뒤에는 회복탄력성이 있었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슈퍼노멀’(Super Normal)은 회복탄력성이 일반인의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임상심리학자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심리전문가이기도 한 저자 멕 제이 교수는 20년 동안 직접 상담하고 연구한 ‘슈퍼노멀’들의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내면의 힘을 키우고 눈앞에 닥친 문제들을 해결했는지를 보여준다. 소위 ‘마음의 근육’이라 불리는 내면의 힘은 단순히 고통을 빠르게 잊고 원상태로 돌아오는 걸 뜻하지 않는다. 다만 고통에 매몰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시련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헤쳐나갈 용기를 자신 안에서 찾아내는 법을 ‘슈퍼노멀’은 차근차근 설명한다. press512@viva100.com슈퍼노멀 : 역경을 인생의 기회로 바꾼 우리 이웃의 슈퍼맨들 |멕 제이 저/김진주 역 | 1만7000원. (사진제공=와이즈베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