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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이어 의협 14일 총파업 예고...의료대란 현실화 우려

송영두 2020-08-09 12:34

정부의 의대 입학 증원 정책에 반대하는 전공의의 총파업이 하루 만에 끝났지만, 대한의사협회가 14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의료 대란이 예상된다.9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는 14일 1차 전국의사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의협은 정부가 의사 수 증가로 인한 의료비 상승과 인구 감소, 의학 교육의 중요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의대 입학 증원을 결정했다고 반발하고 있다.의협은 의대 확대 계획 철회 등 5가지 대정부 요구 사항을 밝히면서 12일 정오까지 개선 조치가 없을 시 14일 총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의협은 △의대 확대 계획 즉각 철회 △공공의료대학 설립 계획 철회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철회 △비대면 진료 육성책 중단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민관협력체제 구축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특히, 의협은 1차 파업에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시 2차, 3차 파업도 강행할 계획이어서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동네병원에 해당하는 개원의들 중심으로 구성된 의협 파업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만성질환자와 고령 환자들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 전공의들까지 정부의 의대 입학 증원 정책에 반대하면서 집단 행동에 나서고 있어, 자칫 동네병원과 대학병원 모두 정상적인 진료가 불가능한 상황까지 촉발할 가능성도 있다.의료계 한 관계자는 “의료계 파업은 환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상당히 우려스럽다”며 “파업이 장기간 되면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이기 때문에 특단의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송영두 songzio@viva100.com

중진공, 모바일 전자결재 시스템 도입…업무 효율 제고

유승호 2020-08-09 12:00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모바일 전자결재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효율 향상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비대면 중심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오는 10일부터 모바일 전자결재 시스템인 ‘중진공 스마트 오피스(KOSME Smart Office)’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진공 직원들은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스마트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전자결재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문서결재 처리를 할 수 있고 업무자료 열람과 정보공유도 가능하다. 그간 중진공 내부에서는 업무적 특성과 지방이전에 따른 지리적 특성으로 모바일 전자결재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이에 중진공은 올해 상반기부터 시스템 기능과 브랜드명에 대해 직원의견을 수렴했고 이달 구축을 완료했다. 중진공은 이번 모바일 전자결재 시스템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 향상 및 신속한 기업지원을 통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지역본지부 직원은 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위한 현장실태조사, 본사 직원은 정부부처나 유관기관 업무협의를 위한 서울과 대전 등으로의 출장 시에 스마트 오피스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중진공에 설명이다. 특히 중진공은 이용자의 업무 편리성을 고려하는 동시에 중요한 업무 정보의 유출을 방지할 수 있도록 OTP 활용 이중인증 시스템, 화면캡처 및 위변조 방지, 보안 키패드, 데이터 암호화 등 국 보안기준에 부합하는 철저한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박태인 중진공 정보관리실장은 “디지털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업무방식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모바일 전자결재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면서 “시간과 장소에 제한 받지 않는 의사결정과 업무처리가 가능해져 고객들에게 보다 신속한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peter@viva100.com

재정 악화 동부산대 '폐교'… 재적학생 특별편입 추진

류용환 2020-08-09 11:55

교비 횡령, 교직원 임금 체불, 등록금 수입 감소 등으로 재정난을 겪어온 동부산대가 결국 폐교된다. 교육부는 학교법인 설봉학원이 운영하는 동부산대에 대해 학교 폐쇄명령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이변 결정에 따라 전문대인 동부산대는 이달 31일 폐교되며,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2020학년도 2학기 인근 대학으로 특별편입학이 추진된다. 앞서 교육부는 동부산대에 대해 교비 횡령액 회수 등 올해 3차례에 걸쳐 시정요구 및 폐쇄 계고를 했으나 학교 측은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된 동부산대는 국고보조금 반환처분 미이행, 자율책정 기준 위반 등으로 행정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신입생 모집이 중단되고 재학생 충원율은 28.3%로 등록금 수입이 감소한 동부산대는 교비 횡령, 교직원 임금 체불, 법정부담금 체납 등 재정 악화로 학교 운영이 한계에 도달해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어렵다고 교육부는 판단했다. 시정명령 3회 이상 미이행, 재정난 극복을 위한 대안을 찾지 못한 동부산대에 대해 교육부는 폐쇄계고, 현지조사, 행정예고, 청문 등 절차를 거쳐 학교 폐쇄를 결정했다. 동부산대 폐교가 결정되면서, 재적생 761명(재학생 444명·휴학생 317명)에 대한 특별편입이 추진된다. 특별편입은 부산·울산·경남지역 소재 대학으로 진행되며, 편입 가능한 동일·유사학과가 없거나 수용 가능 인원이 부족할 경우 지역은 확대된다. 군 복무 중인 휴학생, 연락처 부재로 안내가 어려운 학생에 대해 교육부는 각각 국방부, 행정안전부의 협조를 얻어 특별편입 사항을 안내하기로 했다. 폐교된 동부산대의 학적부 관리, 제증명 발급은 한국사학진흥재단에서 담당한다. 교육부는 “편입 대상 학교는 선발심사 기준, 학과, 인원 등을 포함하는 자체 특별 편입학 세부 추진계획 및 모집요강을 수립해 사학진흥재단 및 편입대학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류용환 fkxpfm@viva100.com

증시 호황·부동산 패닉 바잉…은행 ‘대금’ 3개월만 감소

이정윤 2020-08-09 10:27

초저금리로 인해 오갈 데 없이 쌓여만 가던 은행의 ‘대금’이 지난달 3개월 만에 꺾였다. 증시 호조로 인해 주식에 투자하고, 집값 상승 불안감에 ‘패닉 바잉(Panic Buying)’하는 이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5대 은행의 저원가성 예금 잔액은 610조7887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2.7% 감소했다. 저원가성 예금은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등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급여통장이 있다. 금리가 연 0.1% 수준으로 매우 낮은 만큼, 유동성이 크다.5대 은행의 저원가성 예금은 지난 4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갔다. 4월 말 기준으로 574조1658억원이었던 잔액은, 5월 말 599조8410억원, 6월 말에는 627조6464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코로나19로 인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한 3월 이후, 은행의 정기 예·적금 해지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7월 말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627조6655억원으로, 지난 3월 652조3277억원을 기록한 이후 4개월간 25조원 가까이 자금이 이탈했다. 실제로 은행 예금에 사상 첫 ‘0%대 금리’ 시대가 열렸다. 1억원을 예금에 넣어봤자 세금 안 떼도 연간 100만원 받기 어렵다는 얘기다. 한은이 발표한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은행의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0.88%로 전월 대비 0.19%포인트 내렸다. 사상 최저로, 역대 처음으로 1%대가 깨진 것이다.그간에는 정기 예·적금을 해지한 자금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상황을 관망하며 금리가 낮고 쉽게 입출금이 가능한 MMDA 등으로 자금이 몰렸었다. 하지만 증시가 활기를 되찾고 부동산 시장이 급변하면서 주식과 부동산으로 대기 자금이 흘러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코로나19 한파와 달리 최근 코스피는 2300선을 훌쩍 넘겼다. 지난 5일에는 개인투자자의 증권계좌 예탁금이 50조354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 6월26일(50조5095억원) 이후 약 한달 만에 다시 50조원대로 올라섰다. 이는 올 초와 비교하면 68% 가량 급증한 수치다.또한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값과 전세 값이 오르면서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불안감에 ‘패닉 바잉’ 현상이 나타났다. 그러면서 그간 은행에 잠자고 있던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대거 빠졌을 거라는 분석이다. 한국감에 따르면 지난 7월 아파트값 상승률은 1.12%로 6월 0.13%에 비해 9배 가까이 확대됐다. 올 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한 달 새 1% 이상 오른 것은 7월이 처음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저금리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 은행의 대기성 자금이 또 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 김완중 연구위원은 “코로나19 확산 불안감으로 가계·기업이 은행 차입 등을 통해 대기성 자금을 늘려놨다”며 “이런 자금이 금리 0%대인 수시입출식 예금 등에 고여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이정윤 jyoon@viva100.com

10대 건설사 아파트 뜨거운 인기

채훈식 2020-08-08 10:04

올해 상반기 코로나19와 전매제한 규제 강화, 6·17 부동산 대책까지 각종 악재가 겹쳤지만 브랜드 아파트의 청약 열기는 뜨거웠다.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높은 인지도 때문에 입주 후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상품이나 서비스 등을 만족시키며 수요자들을 사로잡고 있다.8일 한국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단지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49.08대 1을 기록했다. 1순위 마감률도 높았다. 10대 건설사의 경우 총 2만929가구 일반 공급에 총 87만3708의 청약자가 몰렸고 45개 분양 단지 중 2개 단지를 제외하고 100%에 가까운 1순위 마감률을 기록했다. 반면, 그 외 건설사의 경우 총 3만3990가구 일반 공급에 70만2050명이 몰렸으며 120개 분양 단지 중 76개 단지가 1순위 마감하는데 그쳤다.지난 3월 롯데건설이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르엘 신반포’(124.75대 1)와 5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분양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21.73대 1), 6월 부산 부산진구에서 분양한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29.81대 1) 등 5개 단지가 모두 두 자리 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또 GS건설이 1월 서울 강남구에서 분양한 ‘개포프레지던스자이’(65.01대 1)를 시작으로 3월 경기도 과천시에서 분양한 ‘과천제이드자이’(193.64대 1), 6월 전남 광양시에서 분양한 ‘광양센트럴자이’(46.12대 1) 등 14개 단지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업계에서는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에 대해 인지도와 사업 안정성이 높고, 최신 설계가 적용되는 등 상품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준공 이후 철저한 사후관리까지 제공해 입주 후 주거만족도가 높게 나타나는 점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국토교통부는 7월말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0 시공능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1위 삼성물산 ▲2위 현대건설 ▲3위 대림산업 ▲4위 GS건설 ▲5위 포스코건설 ▲6위 대우건설 ▲7위 현대엔지니어링 ▲8위 롯데건설 ▲9위 HDC현대산업개발 ▲10위 SK건설이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채훈식 chae@viva100.com(사진=연합)

전공의 70% 집단휴진 참여중…복지부 의료기관 현장 점검

용윤신 2020-08-07 16:57

보건복지부가 7일 전공의 연가사용현황을 통해 추산한 결과 현재 70%의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박능후 복지부 장관이 의료기관 비상진료 운영 현장을 방문해 응급실 등 필수진료분야 진료상황을 점검했다고 이날 밝혔다.현재 전공의 수련기관은 244곳으로 병원 210곳, 대학의 예방의학과, 연구소 등 비임상기관 34곳이 지정돼 있다. 기관에서 일하는 전공의는 현재 인원은 1만5304명 중 1만3571명에 달한다.복지부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각 수련병원 담당자와 유선 전화를 통해 확인한 결과 연가사용 인원은 9383명으로 69.1%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5개 병원의 결과는 확인되지 않은 결과이다.전공의들은 당초 집단휴진과 관련해 응급실, 중환자실 등은 평소와 같이 운영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이후 이를 포함해 집단휴진을 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복지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필수진료까지 포함된 점에 대해 유감 밝히면서도 이날 진료 상의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이날 오후 전공의 집단행동이 있는 전북대학교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응급진료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 필수진료분야까지 포함해 전공의 집단행동이 이루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전공의 휴진에 따른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등 응급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박능후 복지부 장관도 이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응급실 등 필수진료분야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윤동섭 연세대의료원 원장으로부터 전공의 집단휴진에 따른 응급실 대체 순번 지정, 응급 수술 인력 확보, 중환자실 비상연락체계 유지 등 비상진료대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는 “의료계와 대화와 소통을 통해 의료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한층 더 보건의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전국의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8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 집단 휴진을 선언했다. 서울·경기·인천 지역 전공의과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야외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주요 요구사항으로는 의대 확대·공공의대 설립·한방첩약 급여화에 대한 전면 재논의가 있다. 용윤신 yonyon@viva100.com7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입구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관계 학생들이 정부의 의사 확대안에 대해 반대하며 단체행동을 하고 있다.(연합)7일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전공의 집단행동이 있는 7일 전북대학교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응급진료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왼쪽부터) 김강립 복지부 차관, 조남현 전북대병원장

경기도, 14일 의료계 집단휴진 대비 비상진료체계 구축

이성재 2020-08-07 13:51

의과대학 증원 등 정부 보건의료 현안 반대를 이유로 대한의사협회가 14일 집단 휴진을 선언한 가운데 경기도가 의료공백 방지와 도민 불편 해소를 위해 긴급대책마련에 나섰다. 시군을 통해 의원급 의료기관에 집단휴진 예정일에 진료명령을 내리는 한편, 집단휴진에 대비한 비상진료체계 구축이 주요 내용이다. 경기도는 7일 오전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의료계 집단휴진 대비 비상진료대책을 논의했다.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대한의사협회가 14일 집단휴진을 예고해 진료 차질이 우려된다. 각 시군에서는 철저히 대비해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라며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도는 먼저 도내 7178개 의원급 의료기관에 행정조치를 하도록 각 시군에 요청했다. 도는 이날 31개 시군에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비해 ‘집단휴진 예정일 진료명령’, ‘휴진신고를 위한 휴진신고명령’, ‘집단휴진이 확실할 경우 업무개시명령’ 등 3가지 행정조치를 취해 달라는 내용의 행정조치 요청 공문을 보냈다. 집단휴진 예정일 진료명령은 집단휴진 예정일인 14일에 진료를 진행하도록 촉구하는 시장·군수 명의의 행정명령이다. 휴진신고명령은 집단 휴진일에 부득이한 사유로 휴진할 경우 관할 보건소에 휴진 4일전까지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업무개시명령은 시군별 휴진신고 기관이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수의 10% 이상일 경우에 내리는 것으로 휴진신고 접수건수를 파악해 8월 12일 발동하게 된다. 도는 14일 집단휴진 당일 불법휴진 여부 등을 파악해 의료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한 후 행정조치 할 예정이다. 현행 의료법은 행정명령 위반 시 의료기관에 대해 업무정지 15일, 의료인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행정명령과 별도로 도는 집단휴진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도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52곳에 평일진료 시간 확대와 주말·공휴일 진료를 요청하고, 91개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 종합병원 응급실 등은 24시간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안성, 포천 등 경기도의료원 6곳과 성남시의료원은 진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의료진 집단휴진기간에도 외래진료와 응급실 24시간 진료를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또,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12일부터 집단휴진 종료 시까지 경기도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상황실에서는 시·군별 보건소 근무상황, 파업기간 동안 비상진료기관 운영여부를 상시 점검하고 비상진료 불이행 기관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 조치할 예정이다. 파업기간 중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 안내도 24시간 병행한다.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나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콜센터에서는 전화로 진료기관을 안내한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7일 전공의 집단휴진과 관련해 도는 대체 인력 투입 등으로 진료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대규모 환자 발생 등에 대비한 응급의료지원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이성재 gado444@viva100.com

전공의 파업 참여율 50% 수준…김강립 차관 "응급실·중환자실 포함 유감"

용윤신 2020-08-07 11:38

7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전공의들의 24시간 집단휴진에 절반 이상의 전공의들이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전공의들의 집단휴진과 관련해 응급실, 중환자실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필수진료까지 포함된 점에 대해 유감을 이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3일 의과대학 증원 방안을 발표한 이후 의료계는 지속적인 철회 요구를 해왔다.복지부는 연가 신청과 승인으로 파악했을 때 현재 전체 전공의 1만6000명의 약 50% 정도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복지부는 각 병원의 대체인력 확보, 근무 순번 지정 등 진료 공백 방지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응급의료기관의 근무인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응급의료기관 진료상황은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와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여러 차례 대화와 협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늘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을 진행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특히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필수진료까지 포함하여 진료를 중단하는 점에 대해서 정부는 매우 유감스럽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23일 의과대학 증원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현재 의과대학 입학 인 3058명을 2022년부터 최대 400명 늘려 10년간 한시적으로 유지한다는 내용이다. 즉 10년간 총 4000명의 의사를 추가로 양성하는 안으로 세부적으로는 △ 지역 내 중증(심뇌혈관·응급 등) 및 필수 의료 공백 해소 위한 3000명 △ 의과학자 500명 △ 감염병 대응 등 특수·기피 전문분야 500명 등에 배치안이다.정부는 매년 400명의 입학 가운데 300명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을 전제로 의과대학을 다니는 동안은 정부와 지자체가 반씩 부담하는 장학금으로 학비를 면제받고 다니지만 그 졸업 이후에는 그 해당 지역에서 10년간 근무하는 것을 조건으로 제시했다.이에 대한의사협회는 “필수 의료 분야나 지역의 의료 인력이 부족한 것은 의사 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억누르고 쥐어짜기에만 급급한 보건의료 정책 때문”이라며 “무분별한 의사 인력 증원은 의료비의 폭증, 의료의 질 저하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하며 이날 전공의파업, 오는 14일 의료계 총파업을 예고했다.김 차관은 “전협과는 이미 소통협의체 구성에 합의해 전공의 교육수련 환경 개선과 이에 대한 지원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대한의사협회(의협)에서 요청한 소통협의체 제안을 수용해서 협의체를 구성해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의료계의 제안과 개선사항을 함께 논의할 것을 재차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세종=용윤신 yonyon@viva100.com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7일 의과대학 확대 방안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휴진(파업)과 관련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방문, 응급실을 둘러보기 위해 윤동섭 연세의료원장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연합)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남 공공의료 기반 취약…의료공백으로 큰 피해 우려"

2020-08-07 10:55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7일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집단 휴진이 아닌 대화와 타협으로 의료계가 발전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가자”고 호소했다.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대 확대를 비롯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와 원격 의료 추진에 반대한 집단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7일 일부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에 들어갔다. 이에 어려움을 겪을 도민들의 건강권과 생명권 보호를 위해 김 지사가 호소에 나선 것이다. 김 지사는 “전례 없는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의료진 덕분으로 도민들 모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 지속 발생과 최근 자연재해 사건 등 아직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며 “전남은 섬과 산간 오지가 많고, 노인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공공의료 기반이 취약해 잠깐의 의료공백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김 지사는 “의료인들의 애로사항이 정부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그동안 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온 의료인들이 다시한번 헌신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비해 비상 진료 대책을 수립하고 대응에 들어갔다. 전라남도와 시군은 보건소에 비상진료 대책반을 설치했으며, 보건기관과 공공병원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도 구축하고 나섰다. 정기처방이 필요한 만성질환자는 미리 진료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정보시스템 정보도 정비 중이다. 한편 각 보건소는 코로나19 대응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외래진료를 실시 중이며, 지방의료원과 국립병원, 군병원, 근로복지공단병원 등은 보건소와 협의해 응급환자 진료와 외래진료 등을 펼치고 있다. 전남= weeone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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