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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그룹의 한계일까...마지막까지 아쉬웠던 워너원 간담회

2018-11-19 23:19

프로젝트 그룹의 한계일까. 1년 6개월 동안 가요계에 눈부신 족적을 남긴 워너원은 유독 간담회에서 만큼은 성장한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음악에 대한 멤버 개개인의 생각이나 가수로서 비전을 듣기 어려웠다. 지난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워너원은 오는 12월 31일까지 활동하고 해체한다. 워너원은 해체에 앞서 19일 오후 6시 정규 1집 ‘1¹¹=1(POWER OF DESTINY)’을 발표했다. 이 앨범은 워너원의 첫 정규 앨범이자 해체 전 마지막 앨범인 셈이다. 문제는 앨범 발표 전 발생한 음원유출 사고와 콘셉트 티저 표절 논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주최 측이 막으면서 벌어졌다. 워너원은 컴백을 앞두고 발표한 콘셉트 티저가 뮤지컬 ‘헤드윅’ 이미지를 무단 차용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원작자 존 캐머런 미첼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또 14일에는 앨범 타이틀곡 ‘봄바람’ 음원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워너원의 음원유출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주최 측은 “오늘은 워너원 컴백을 축하하는 자리니 해당 내용은 관계자들을 통해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 양해해달라”고 질문을 차단했다. 비슷한 취지의 질문이 재차 이어지자 그제야 옹성우가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유출과정은 회사가 알아보는 중이다. 저희가 유포한 건 아니기 어떠한 답변을 드려야 할지 어려웠다”고 사과했다. 윤지성도 “워너원의 콘셉트 포토를 제작할 때 플라톤의 ‘향연’ 속 ‘사랑의 기원’에서 모티프를 땄다”며 “‘사랑의 기원’에 대해선 많은 분들의 의견과 관점이 달라 뭐라 설명을 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걱정을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답했다. 음원 유출 및 표절 논란은 멤버들이 사과할 문제가 아니다. 비록 원작자가 항의했지만 표절 문제는 시비가 확인되지 않았다. 멤버들이 콘셉트 티저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음원유출 역시 마찬가지다. 앨범 발표 전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만큼 이에 대한 멤버들의 생각과 심경을 듣고자 하는 질문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주최 측의 무리한 진행은 부적절한 사과로 이어졌다. 멤버들은 활동 연장안과 연말 콘서트에 대해서도 불확실한 답만 내놓았다. 실제로 CJ ENM과 매니지먼트사 스윙엔터테인먼트, 11명 멤버 기획사들은 내년 초 시상식과 콘서트 개최 등을 놓고 활동 연장안을 논의 중이다. 스윙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1월 25∼27일 고척스카이돔을 대관하기도 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대휘는 “하루하루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끝을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었다”며 “정규앨범 활동을 마치고 나서 얘기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지성도 “정말 바쁘게 지내느라 회사에서 전달받은 게 없다”고 답했다. 멤버들은 마지막 화력을 쏟아부은 앨범에 대해서 만큼은 애정어린 답을 전했다. 타이틀곡인 ‘봄바람’에 대해 설명할 때는 “가사처럼 우리 멤버들 한명, 한명의 진심이 모여 탄생한 곡”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강다니엘은 “우리는 ‘프로듀스101’ 촬영 때부터 함께 호흡을 맞추며 서로의 음악적 요소와 취향에 대해 알고 있다”며 “나는 멤버들에게 보컬이나 춤에 대해 배우면서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있다. 멤버들 개개인마다 장점이 많아 서로 배워가며 스펙트럼이 넓어졌다. 그런 시너지를 통해 좋은 앨범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지난 1년 6개월간 워너원이란 이름으로 달려온 것에 대한 소회도 전했다. 강다니엘은 “엑소, 방탄소년단 등 엄청난 선배님들과 한 무대에 서고 그분들의 음악을 현장에서 들을 수 있던 게 영광이었다”며 “해체를 앞두니 섭섭 시원하다. 좋기도 하고 슬플 것 같기도 하고 아주 복잡한 감정”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단기간에 이루기는 어렵지만 많은 분에게 기억되고 싶은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윤지성도 “그동안 많은 분이 워너원을 ‘청춘’이라고 해주셨다. 워너원이 참 좋은 청춘이었다고 기억해주시면 좋겠다”고 했고 하성운은 “끝까지 달려와 줘서 대견하고 옆에 있어 줘서 고맙다”며 동고동락한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한편 워너원은 22일 엠넷과 M2, 워너원 공식 페이스북, 엠넷 오피셜, 엠넷 K팝 유튜브에서 방송되는 컴백쇼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mulgae@viva100.com그룹 워너원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앨범 ‘1¹¹=1 (파워 오브 데스티니(POWER OF DESTINY))’ 발매기념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

신세경 “‘몰카’ 선처하지 않겠다...피해자 보호 받는 사회가 오길”

2018-11-19 17:36

“가해자는 엄중처벌하고 피해자는 보호받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배우 신세경은 단호했다.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국경없는 포차’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그는 이 프로그램 촬영 말미 불거진 외주장비업체 직원의 불법 촬영에 대해 “선처는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신세경은 해외 촬영이 진행됐던 지난 9월 윤보미와 함께 쓰는 숙소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로 위장한 불법촬영장비를 발견해 제작진에 알렸다. 제작진은 관련 장비 일체를 압수한 뒤 즉시 귀국했다. 장비를 설치한 외주 직원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제작발표회 전 마이크를 잡은 박경덕PD는 이 사건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박PD는 “해외 촬영 막바지 불미스런 사건으로 현장에서 많이 당황했을 출연자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한국에서 합법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신세경은 “어떠한 데이터가 담겼냐보다 목적이나 의도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가족들이 받은 상처가 있기 때문에 선처하지 않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프로그램은 출연자와 제작진, 스태프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와 행복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오롯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제가 불거진 ‘국경없는 포차’는 ‘포장마차 세계일주’라는 콘셉트 하에 프랑스 파리와 도빌, 덴마크 코펜하겐 3개 도시에서 한국의 포장마차 문화를 알리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신세경을 비롯해 박중훈, 안정환, 이이경, 샘 오취리, 에이핑크 보미, 마이크로닷이 출연한다. 출연진은 17일 동안 3개 도시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한국의 맛과 흥을 전했다. 출연진 중 맏형인 박중훈은 “배우로 일하면서 항상 카메라를 가까이 대했는데 100대 넘는 카메라가 24시간 동안 돌아가니 처음에는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멤버들과 유대관계가 강화되고 연출자, 스태프와 믿음이 생기니 카메라가 없는 것처럼 자유로워졌다. 막판에는 이렇게 재미있게 놀기만 해도 되나,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신세경은 “포차를 운영하면서 세계의 많은 분들과 교감하고 크루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미소지었다. 프랑스에서 선수생활을 하기도 했던 안정환은 “외국에서 선수생활을 할 때는 한국 음식에 대해 잘 몰랐다”며 “이번에 해외 촬영을 해보니 외국인들이 한국과 한국음식을 잘 알고 있고 좋아해줘서 놀랐다”고 말했다. 박중훈은 “찍히는 사람이 흥이 있으면 보는 사람에게도 전달된다”며 “우리의 재미를 시청자들도 느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경없는 포차’는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mulgae@viva100.com올리브 ‘국경없는 포차’ 출연진. 왼쪽부터 샘오취리, 신세경, 박중훈, 안정환 (사진제공=올리브)배우 신세경 (사진제공=올리브)

시청률 1위 한 ‘내 뒤에 테리우스’, 포상휴가 못 간 까닭은?

2018-11-19 12:54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박상우)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성적에도 불구하고 포상휴가를 떠나지 못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5일 종영한 ‘내 뒤에 테리우스’는 최종 10.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되는 지상파 채널 및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채널 드라마와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치다. ‘내 뒤에 테리우스’가 거둔 성과는 올해 MBC에서 방송된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인 ‘로봇이 아니야’(최종회 4.5%, 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최종회 기준), ‘손 꼭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4.5%), ‘이리와 안아줘’(5.9%), ‘시간’(4.7%)은 모두 6% 미만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월화미니시리즈는 그나마 사정이 낫다. ‘투깝스’와 ‘검법남녀’가 각각 9.7%, 9.6%로 종영했지만 ‘위대한 유혹자’(3.6%), ‘사생결단 로맨스’ (4.1%)는 5%를 넘지 못했다. 현재 방송 중인 월화미니시리즈 ‘배드파파’는 2.9%다. 전국 시청률 3%를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내 뒤에 테리우스’가 거둔 성적은 고무적이다. 단순히 시청률만 높은 게 아니다. TV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 코퍼레이션 조사에 따르면 ‘내 뒤에 테리우스’의 첫 회 화제성 포인트는 5901.3, 점유율은 24.6%에 달했다. 압도적인 1위다. 첩보와 육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소지섭의 진지하고 코믹한 모습과 드라마 특유의 B급 정서가 안방에 통했다는 분석이다. 계속해서 이어진 드라마 흉작 속에서 ‘내 뒤에 테리우스’가 어렵게 1위를 수성했지만 안타깝게도 어떠한 포상도 받지 못했다. 통상 케이블 채널이나 종합편성채널 드라마가 5%만 넘어도 포상휴가를 떠나는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 1000억원에 달하는 MBC의 적자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MBC는 계속되는 재정적 어려움에 명예퇴직을 비롯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하지만 포상휴가가 몇 개월 동안 고생한 스태프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개념이 강한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MBC가 결단을 내렸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들려온다. 한 방송관계자는 “드라마 결과가 좋을 경우 배우들은 광고 촬영, 차기작 몸값 상승 등으로 다른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스태프, 특히 프리랜서 스태프들의 경우 몇 개월의 노력을 보상받을 방법이 없는 게 현실”이라며 “MBC가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최근 같은 드라마 춘추전국 시대에 보기 드문 성적을 거둔 만큼 포상휴가나 인센티브 등으로 동기부여를 했으면 좋을텐데 아쉽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mulgae@viva100.comMBC ‘내 뒤에 테리우스’ 최종회 화면 캡처(사진=방송화면캡처)

[비바100] 케이윌, 첫 프로듀싱 앨범 "진짜 '나'를 담고 싶었다"

2018-11-13 07:00

빅뱅 대성 닮은꼴에서 한국시리즈 1차전 애국가 제창자까지…. 가수 케이윌(36, 본명 김형수)의 11년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꾸준함’이다. 하루 아침에 벼락스타가 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경쟁이 치열한 가요계에서 꾸준히 음원을 발표하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고 이제는 ‘믿고 듣는’ 발라드 가수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가수의 꿈을 키우며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코러스로 활동했던 소년은 그렇게 만인의 귓가를 황홀하게 적시는 ‘고막남친’으로 거듭났다. 6일 오후 공개된 케이윌의 네 번째 정규앨범 파트2 ‘상상; 무드 인디고’(想像;Mood Indigo)는 ‘가수’ 케이윌의 또 다른 성장 혹은 진화에 대한 이야기다. 속삭이듯 다정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보컬은 변함없지만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성장세를 엿볼 수 있다. 이는 공동 프로듀서를 맡아 앨범 곳곳을 매만진 케이윌의 섬세한 손길에서 비롯된 변화다. “제가 데뷔 초창기만 해도 ‘보컬리스트’의 시대라고 말하곤 했어요. 그렇지만 이제는 ‘프로듀서’의 시대예요. 진짜가 담겨져 있으면 세상이 알아주는 시대가 됐죠. 그래서 참여도도 높아졌어요. 전에는 ‘더 멋진 곡을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면 지금은 용기를 가지고 제 자신을 보여주자고 마음먹었죠.” 그래서 케이윌은 지금까지 발표한 다섯 장의 중 이번 앨범에서 가장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타이틀곡 ‘그땐 그댄’은 데뷔 때부터 쭉 함께 해온 스타 작사가 김이나·작곡가 김진우와 함께 작업한 곡이다. 순수하게 사랑했던 시절에 대한 회상을 아련하고 감동적으로 표현했다. “‘그땐 그댄’은 ‘케이윌표 발라드’입니다. 누구나 한번쯤 겪었음직한 이야기에 제가 가지고 있는 기억을 끄집어냈죠. 달라진 건 새로운 편곡이에요. 과거의 악기구성과 현대적인 소스가 돋보이는 일명 ‘하이브리드 발라드’를 들려드립니다.” 이외에도 앨범에는 마마무 화사가 피처링한 ‘착해지지 마요’, 같은 소속사 식구였던 매드클라운이 피처링한 ‘어머님께 전화해’와 지난 5월 선공개한 ‘너란 별’과 ‘웨이크’ 등이 수록됐다. 케이윌은 이같은 수록곡들의 키워드를 ‘자연스러움’이라고 꼽았다. “제가 생각하는 변신과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변신 사이에는 분명 간극이 있어요. JTBC ‘히든싱어’ 출연 당시 흘렸던 눈물이 부담을 의미했다면 그곳에서 느꼈던 감동은 제게 ‘자연스러워도 된다’는 위로였거든요. 제 음악을 기다려준 분들이 원하는 지점을 고민하는 게 제 몫이죠. 많은 고민 끝에 만든 기분좋은 앨범이니 자연스러움에 공감해주셨으면 해요.” mulgae@viva100.com가수 케이윌 (사진제공=스타쉽 엔터테인먼트)가수 케이윌 (사진제공=스타쉽 엔터테인먼트)

[비바100] 배우 이종석, 인니 팬미팅 갔다 현지 억류 봉변

2018-11-09 07:00

한류스타 이종석(사진)이 인도네시아 팬미팅 뒤 출국하려다 현지에 억류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들은 현지 프로모터의 매끄럽지 못한 일처리로 이같은 봉변을 당했다. 이종석 소속사 에이맨 프로젝트(이하 에이맨)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입국해 3일 팬미팅을 마친 뒤 4일 오후 귀국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귀국 직전 자카르타 공항에서 출국자 전원의 여권을 소지하고 있던 현지 프로모터 예스24 인도네시아 법인장과 연락이 닿지 않아 발이 묶였다. 결국 5일 새벽 연락이 닿은 법인장을 통해 티켓 판매량 누락 신고로 인해 현지 세무 당국이 출국자 전원의 여권을 압류했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 그러나 이 역시 사실과 달랐다. 에이맨 측은 “다방면으로 해결방안을 강구하던 중 주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통해 비자 발급에 문제가 발생해 이민국에 출국 정지 조치가 취해져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예스24측은 당사에 거짓으로 일관해 금전적, 정신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법률대리인을 통해 법적대응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에이멘에 따르면 공항에서 억류된 스태프 중에는 만삭의 임산부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주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도움으로 6일 귀국했다. 예스24는 에이맨이 법적대응을 예고하자 뒤늦게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예스24는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이 비자 컨설팅 에이전트를 통해 공연 비자 발급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에이전트 내부 문제로 인해 진행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으나 모든 문제가 해결돼 공연 비자 발급에 이상이 없다는 에이전트의 말을 믿고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종석 일행이 자카르타에 도착한 이후에 공연비자가 아닌 관광 비자가 발급됐음을 뒤늦게 알게 됐다. 공연 후 현지 이민국을 통해 비자 문제를 전달받았으나 사후 해결될 것으로 믿어 사실 관계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며 “이종석 소속사 관계자를 만나 직접 사과했고 원만한 협의를 통해 피해보상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mulgae@viva100.com이종석(연합)

[人더컬처]소녀시대에서 통일의 꽃으로...서현의 이색행보

2018-11-08 23:09

지난해 10월, 10년 넘게 몸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 지 꼭 1년이 지났다. 모두가 우려했지만 서현의 2018년은 그 어느 때보다 바빴다. 2월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북한예술단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 공연무대에 깜짝 출연한 것이 시작이어다. 4월에는 남한 예술인을 대표하는 평양에서 열린 남한예술단의 평양공연 ‘봄이 온다’의 MC를 맡아 다시 한 번 남북관계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국을 대표하는 K팝 그룹 소녀시대의 막내였던 서현은 어떻게 ‘통일의 꽃’으로 거듭난걸까. “처음 삼지연관현악단과 합동무대는 전적으로 제 결정이었어요. 어느 날 갑자기 ‘여기 청와대입니다’라며 문자메시지가 왔는데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죠.”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소녀시대 시절 전 세계 곳곳을 다니며 공연을 펼쳤던 서현이지만 북한은 미지의 땅이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북한예술단과 한 무대에 선다는 것은 개인에게 영광이지만 혹여 실수라도 하면 자칫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었다. 이 사실을 가장 먼저 안 서현의 부모님은 “좋은 일이지만 너무 힘들면 안해도 된다”고 만류했다. 그럼에도 서현이 삼지연관현악단과 합동무대에 서게 된 것은 “나 자신을 믿어보자”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었다. “제게 전화를 하셨던 분은 저를 믿으셨던 거잖아요 저도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지만 스스로를 믿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죠.”준비과정은 예상보다 어려웠다. 처음 큐시트에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한곡만 적혀 있었지만 갑자기 북한 노래 ‘다시 만납시다’를 불러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가사 조차 없어 유튜브에서 곡을 찾아보고 서현이 직접 손으로 가사를 받아 적었다. 공연장에는 프롬프터(무대 위 가수가 가사를 잊을 경우를 대비해 배치하는 화면)조차 마련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걱정이 앞섰어요. 옆에는 북한 사람이 지나가지, 가사는 다 외워야지.(웃음) 그러다 현송월 단장님께서 저를 보며 ‘남측에서 가장 노래를 잘하시나봐요’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내가 대한민국 대표다, 절대 실수란 없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무대에 섰죠. 다행히 노래가 시작된 뒤 안정을 찾게 됐어요.” 한숨 돌리는가 했더니 4월에는 평양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번에는 아예 MC자격이다. 모든 것이 처음이었지만 가장 신기한 것은 처음 밟는 평양 땅이었다. 대한민국 영토지만 함부로 가지 못하는 미지의 땅. 같은 한국어를 쓰지만 생소한 평양 사투리를 들으며 서현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속에 들어온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낯설고 생소했죠. 사흘 정도 지내니 익숙해졌고 가수들과 한 무대에서 손까지 잡으니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었어요. 마지막 회식 때는 그분들의 인간적인 모습도 봤죠. 영화나 드라마 속 경직된 모습과 달리 실제로는 제게 ‘언니 너무 곱다’고 하는데 똑같은 사람이라는 걸 느꼈어요. 언제 만날지 기약 없고 평생 못 볼 수도 있는데 공연하는 사흘 내내 정이 듬뿍 들었어요.” 평양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은 닭고기 뭇국이다. 공연 당시 감기에 걸렸던 서현에게 이북식 뭇국은 기운을 북돋게 하는 약과도 같았다. 서현은 “그 때 입맛이 없었는데 뭇국을 맛있게 먹고 기운을 차렸다”고 웃으며 말했다. ◇남자주인공 중도하차한 ‘시간’…마지막까지 책임져 평양 공연을 마친 서현은 본업인 연로 돌아갔다. MBC 드라마 ‘시간’의 여주인공 설지현으로 분해 2달 동안 또 다른 삶을 살았다. 감정소모가 큰 설지현 역은 또다른 도전이었다. 단순히 슬픔을 표현하는 게 아니라 좌절 속에서 감정을 끌어내는 게 어려웠다. 드라마 촬영 중에는 가수 서현의 활동을 중단한 채 오롯이 설지현으로 살았다. 작품에 집중하기 위해 혼자만의 공간을 찾아 나섰더니 아예 한집에 사는 부모님이 잠시 집을 비워줬다. 촬영 내내 친구는 단 두 번 만났다. 모든 삶을 설지현에 맞춰 살았다. 서현의 노력과는 별개로 ‘시간’은 작품 외적으로 잡음이 많았다. 남자주인공 김정현은 제작발표회 당일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일관하더니 서현의 팔짱을 뿌리쳐 취재진과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드라마 남녀주인공의 케미를 확인하기 위해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는 게 일반적인 제작발표회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설상가상 김정현은 드라마에서 중도하차했다. 표면상 이유는 건강문제였지만 하차 이유를 놓고 여러 설이 분분했다. 참새방앗간 같은 방송국에서 서현은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이미 벌어진 일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책임감있게 이겨냈다. “건강이 좋지 않다고, 중도하차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작품을 끝내는 게 중요하지만 배우이기 전에 사람이니 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남아있는 사람이 작품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모든 스태프들이 저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제가 잘하지 않으면 드라마가 망한다고 생각했죠. 이슈보다 끝까지 노력해서 인정받고 싶었어요.”많은 일들을 겪은 서현의 2018년은 어떻게 기억될까. “인생공부를 많이 했죠. 후회는 전혀 안돼요. 단단해졌고 강해졌죠. 위기를 겪으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그 어느 때보다 꽉 찬 한해를 보낸 서현은 11월 10일부터 아시아 4개국 팬미팅에 나선다. mulgae@viva100.com소녀시대 출신 연 서현(사진제공=한신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 출신 연 서현(사진제공=한신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 출신 연 서현(사진제공=한신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 출신 연 서현(사진제공=한신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 출신 연 서현(사진제공=한신엔터테인먼트 )

['다'리뷰]‘시유 어게인’ 찰리푸스 “방탄소년단과 함께 공연한 저는 행운아죠”

2018-11-08 16:12

“2년 전 처음 한국에서 공연했는데 이번에는 이틀 연속 매진시켰어요. 어제는 방탄소년단과도 공연했죠. 저는 정말 행운아예요.”7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열린 ‘찰리 푸스-보이스노츠 투어’(CHARLIE PUTH - Voicenotes Tour) 무대에 선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는 2년 전 처음 내한 공연을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불과 몇 년 전 유튜브 채널에 아델 ,존 레전드, 브루노 마스 등의 노래를 커버했던 버클리 음대생은 전용기를 타고 전세계를 다니며 1만 7000석의 좌석을 단숨에 매진시키는 세계적인 팝스타로 거듭났다. 찰리 푸스의 공연을 보면 왜 그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가수로 성장했는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찰리 푸스는 공연이 진행되는 90여 분간 빈틈없는 팬서비스를 펼치며 사랑스럽고 열정적인 ‘고막 남친’의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공연은 첫 곡부터 떼창의 연속이었다. ‘더 웨이 아이엠’(The Way I Am)과 ‘슬로 잇 다운’(Slow It Down)으로 예열된 공연장 분위기는 ‘하우 롱’(How Long)에서 용광로처럼 뜨겁게 달궈졌다. 무대 위 대형 화면에는 그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행복에 젖은 관객들의 모습이 여러 번 클로즈업 됐다. 찰리 푸스 역시 관객의 열광적인 환호에 흡족해 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90도로 관객에게 인사한 그는 공연 내내 넘치는 끼를 주체하지 못하며 관객과 조곤 조곤 대화를 이어나갔다. 2년 전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이야기를 꺼내며 “그때보다 더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맞아주고 이틀 연속 매진된 쇼를 열게 됐다. 엄청나게 인기가 높은 방탄소년단의 정국도 만났다”고 웃었다. 찰리 푸스의 말대로 당초 그는 8일 하루만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의 드라마틱한 인기 상승에 힘입어 공연 티켓이 매진되면서 7일 공연을 추가로 열게 됐다. 주최 측은 시야제한석까지 모두 오픈해 8500명의 관객이 객석을 꽉꽉 메웠다. 아울러 그는 6일 인천에서 열린 ‘2018 MAG’에서 방탄소년단과 합동무대를 펼쳤다. 그는 ‘엘에이 걸스’(LA Girls)를 부를 때는 마지막 가사를 ‘코리언 걸’로 개사했고 ‘마빈 게이’(Marvin Gaye)를 부르며 성대를 시험하듯 한음을 오래 끌어 감탄을 이끌어냈다. ‘페이션트’(Patient) 무대에서는 잠시 음향사고가 발생했지만 찰리 푸스는 아무렇지 않은 듯 객석을 향해 “나 아까 아무 것도 안 들리는 상태로 노래했어요”라고 투덜거렸다. 또 밴드 멤버들에게는 “우리가 어떻게 해낸 거지? 놀라워”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관객과 더 이상 말이 필요없을 때쯤 찰리 푸스의 초대형 히트곡 ‘위 돈 토크 애니모어’(We Don‘t Talk Anymore)가 흘러나오자 객석은 무아지경에 빠졌다. 급기야 찰리 푸스는 ‘돈 포 미’(Done for Me)를 부를 때 웃통까지 벗어던지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객석에서 한 팬이 피카추 모자를 던지자 모자를 쓴 채로 끈을 잡아당겨 피카추의 귀가 움직이는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공연의 대미는 뭐니 뭐니 해도 찰리 푸스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 준 앙코르곡 ‘시 유 어게인’(See You Again)을 부를 때였다. 2015년 폴 워커를 추모하며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Furious 7)에 삽입된 곡이다. 원곡에 실린 위즈칼리파의 랩은 관객들의 떼창이 대신했다. 객석에서 누군가 한국어로 “사랑해요”라고 외치자 그는 “아이 러브 유 투”(I love you too)라고 답했다. 받은 것 보다 더한 무대로 쌀쌀한 서울의 가을 밤을 뜨겁게 달군 찰리 푸스는 8일 한 차례 더 공연을 가진 뒤 타이페이 공연을 위해 출국한다. mulgae@viva100.com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월드투어 ‘찰리 푸스-보이스노츠 투어’를 가진 팝스타 찰리 푸스 (사진제공=라이브네이션 코리아)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월드투어 ‘찰리 푸스-보이스노츠 투어’를 가진 팝스타 찰리 푸스 (사진제공=라이브네이션 코리아)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월드투어 ‘찰리 푸스-보이스노츠 투어’를 가진 팝스타 찰리 푸스 (사진제공=라이브네이션 코리아)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월드투어 ‘찰리 푸스-보이스노츠 투어’를 가진 팝스타 찰리 푸스 (사진제공=라이브네이션 코리아)

[비바100] 가을의 전설 시작된다… 세계적 팝스타 대거 내한공연

2018-11-08 07:00

깊어지는 가을, 전설이 시작된다.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이번 주말 대거 한국을 찾으면서 음악 팬들의 귀를 황홀하게 할 채비를 마쳤다. 출발선을 끊은 이는 빌보드 싱글차트 12주 1위 곡 ‘씨 유 어게인’(See You Again)의 주인공인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다. 7일부터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앨범 ‘보이스노트’ 발매 기념 월드투어를 가진 찰리 푸스는 8일에도 공연을 이어나간다. 당초 공연은 8일 1회만 열릴 계획이었지만 티켓이 단시간에 매진되면서 팬들의 요청에 따라 7일 공연을 추가로 개최했다. 버클리 음대 출신인 찰리 푸스는 데뷔 전 유튜브 채널에 아델, 존 레전드, 브루노 마스 등의 노래를 커버해 화제를 모은 ‘원조 유튜버’다. 2015년 위즈칼리파와 함께 부른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Furious 7) 사운드트랙 ‘씨 유 어게인’으로 세계적인 팝스타 반열에 올랐다. 찰리 푸스는 공연에 앞서 지난 5일, 전용기를 타고 입국해 6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 MGA’(MBC플러스 X 지니뮤직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과 합동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친한파 싱어송라이터 레이첼 야마가타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한국팬을 만난다. 2009년 첫 내한공연 이후 2011~2016년까지 꾸준히 한국을 방문했던 그는 이번이 10번째 내한공연이다. 당초 9~10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이번 공연은 양일 티켓이 매진되면서 1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앙코르 공연까지 추가됐다. 레이첼 야마가타는 이번 공연에서 밴드 없이 홀로 무대에 오른다. 드라마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 OST로도 사랑받은 ‘썸씽 인 더 레인’(Something in the Rain)을 비롯해 히트곡 ‘비비 유어 러브’(Be Be Your Love), ‘듀엣’(Duet) 등을 들려줄 계획이다. 영국 팝 밴드 프렙은 10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 무대에 선다. 모던 빈티지 장르의 신흥 강자인 프렙은 영국 런던 출신 연주자 겸 작곡가 르웰른 압 머딘, 드러머 기욤 함벨, 팔세토 창법으로 유명한 보컬 톰 헤블록과 르웰른 압 머딘 등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이들은 지난 달 26일 케이팝스타 몬스타엑스의 셔누와 국내 인디밴드 새소년의 황소윤과 작업한 싱글 ‘돈트 룩 백’(Don‘t Look back)을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 일렉트로 팝 뮤지션 아울시티(Owl City)도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새 앨범 ‘시네마틱’(Cinematic) 발매를 기념하는 월드투어 공연 ‘시네마틱’을 가진다. 아담 영이 만든 원맨밴드인 아울시티의 음악은 신시사이저에 현악기를 곁들인 경쾌한 멜로디로 국내 광고음악의 단골손님으로 꼽힌다. 앞서 서울재즈페스티벌 출연 등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같은 날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래리 칼튼도 한국을 방문한다. 11일 오후 6시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내한공연 ‘더 1978 래리 칼튼 앤드 스틸리 댄’(The 1978 Larry Carlton & Steely Dan)을 개최한다. 2016년 4월 이후 2년만의 내한 공연으로 일본, 중국과 연계된 아시아 투어의 일환이다. 래리 칼튼은 공연에서 ‘슬립워크’(Sleepwalk) 등 히트곡과 함께 스틸리 댄의 노래를 연주한다. 기타, 베이스, 키보드, 드럼, 색소폰, 트럼본의 식스텟으로 편성했으며 래리 칼튼의 아들인 트래비스 칼튼이 베이스를, 국내에도 팬층이 많은 노박이 드럼을 연주한다. 래리 칼튼 측은 전속 사운드 엔지니어도 대동하는 등 음향에 철저히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mulgae@viva100.com찰리푸스 내한공연 포스터 (사진제공=라이브네이션)아울시티 내한공연 포스터 (사진제공=프라이빗커브)

‘대한외국인’, 2018년 판 ‘브레인 서바이버’ 될까

2018-11-07 19:00

또다시 외국인 예능이다. 다만 ‘지식이 필요없는 퀴즈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다르다. 지난 17일 파일럿 방송 후 정규편성된 MBC 에브리원의 ‘대한 외국인’은 한국인과 외국인 출연자들이 한국에 대한 퀴즈를 맞히는 프로그램이다. 2002~2005년 전성기를 누렸던 ‘브레인 서바이버’의 작가진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한국에 거주하는 10명의 외국인 출연자들과 5명의 한국인 출연자가 한국 문화에 대한 퀴즈 대결을 펼친다. 10명의 외국인 출연자는 한국 거주 3년차부터 30년차까지로 구성돼 한국 문화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단계별로 구성된다. 한국인 출연자는 이들과 1단계부터 10단계에 걸쳐 대결을 펼친다. 탈락하면 다음 한국인 출연자가 1단계부터 재도전한다. 한국인도 잘 몰랐던 한국에 대한 지식을 뽐내는 외국인을 보는 재미와 한국인과 외국인 팀의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MC를 맡은 김용만은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과거 ‘브레인 서바이버’가 3년동안 큰 사랑을 받았는데 ‘대한외국인’으로 제작진을 다시 만나게 됐다”며 “과거보다 문제의 질도 향상됐고 팀워크도 더 좋아졌다. 또 과거 프로그램에 대한 향수도 느낄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동MC인 박명수는 “S대 출신 연예인이 나와도 성적이 좋지 않았다. 멘사 출신도 엉망이었다”며 “재치있고 순발력 있는 분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혼혈 모델 한현민은 “여태까지 문제를 풀면서 생소한 것들을 많이 봤다. 처음 보는 단어도 있어서 하나씩 알아가는 중이다”라며 “오취리 형이 있는 2층에 언젠가는 가보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재훈 PD는 “MBC 에브리원 채널에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라는 외국인 예능 프로그램이 있어 부담이 되기도 했다”며 “그렇지만 포맷이 다르다.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과 한국인이 대결을 벌이는 것이 재미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대한 외국인’의 외국인 출연자로는 국내 시청자들에 익숙한 가나 출신 샘 오취리를 비롯, 러시아 모델 안젤리나 다닐로바, 미국인 초등학생 존·맥 형제, 브라질 대사관 직원 카를로스, 외국인 1호 트로트 가수 독일의 로미나, 인도 출신 사업가 럭키, 한국어 통·번역 전공자 러시아 에바, 영국 출신 서울시 공무원 폴 카버, 72년도부터 한국어를 연구한 독일의 알브레히트 허배, 일본 모에카 등이다. 이 프로그램은 MBC 에브리원에서는 처음으로 12세 관람가를 받았다. mulgae@viva100.com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사진제공=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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