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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이순재 사건으로 촉발된 ‘연예인 매니저’ 업무 논란

2020-07-02 18:30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보이는 것처럼 연예인의 로드 매니저는 특수직군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근무 관행과 다른 점이 많습니다.”(20년 경력의 연예기획사 대표 A) 원로배우 이순재(85)의 가족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전 매니저 김모씨의 폭로로 촉발된 ‘연예인 매니저’의 업무를 놓고 연예계는 “연예계, 특히 원로배우 매니저로서의 생리와 관행을 이해하지 못해 생긴 해프닝”이라는 시각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순재의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가 스스로 밝힌 것처럼 4대 보험 미가입 등 사업주가 마땅히 해야 할 부분을 놓친 건 아쉽지만 직원이탈이 잦아 수습기간에는 4대 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회사도 대다수라는 반응이다. 또한 스케줄이 불규칙적인 연예인을 케어하는 직업이다 보니 촬영장에서 대기 시간이 길고 새벽이나 밤늦게 운전하는 경우가 많아 시간 외 근무라는 개념도 부정확하다. 이순재처럼 고령의 원로배우 매니저의 경우 대부분 장기간 일하기 때문에 공사구분이 불분명한 사례들이 잦다. 때문에 전 매니저 김씨의 폭로처럼 생수통을 옮기거나 쓰레기를 버리는 지극히 사적인 집안일도 도맡게 되곤 한다. 대다수 연예 관계자들은 김씨의 일방적인 폭로가 아쉽다는 반응이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연예계도 사람 사는 동네다 보니 개인적인 평판이 돌곤 한다. 이순재 선생님 부부는 김씨의 주장처럼 ‘갑질’을 할 만한 분들이 아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순재의 전 로드매니저였다는 백모씨도 자신의 SNS에 이순재를 두둔하고 나섰다. 백씨는 “연로한 부부만 생활하다 보니 생수병이나 무거운 물건은 옮겨드렸고 쓰레기 분리수거를 가끔 해준 것도 사실이지만 노동착취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선생님이 누굴 머슴처럼 부리거나 부당하게 대우할 사람이 아니다”고 적었다. 더욱이 김씨가 이순재 부부의 녹취록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다수 연예관계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로드매니저가 배우 가족과 사적으로 나눈 대화를 녹취했다면 이 역시 문제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연예계의 일반적 시선과 달리 냉정하게 이번 사태를 바라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요즘 젊은이들은 ‘라떼는 말이야’ 식의 관행이나 시간 외 근무 등을 이해하지 못한다. 특히 연예인 로드매니저의 경우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보이는 것처럼 연예인의 사적인 심부름까지 도맡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해 로드매니저를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라고 토로했다. 이어 “사실 로드매니저가 사적인 심부름을 하는 사람은 아니지 않나. 전문적인 매니저가 되기 위한 도제식 과정의 일부인데 옳지 못한 관행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으려는 젊은이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로드매니저의 업무 영역을 확실히 구분하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순재의 소속사는 “김씨의 신청으로 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구제절차가 진행 중이며 소속사는 법적 절차에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순재는 소속사가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하며 자신의 입장에서 편하고 가깝게 느껴진다고 해서 상대방도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며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남은 인생은 살아온 인생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겸허히 입장을 전했다. mulgae@viva100.com배우 이순재(연합)

블랙핑크, 기네스 세계 신기록 5개 부문 동시 등재

2020-07-02 09:33

걸그룹 블랙핑크가 지난 달 26일 공개한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이 기네스 월드 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 이하 기네스) 5개 부문에 공식 등재됐다.2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은 ▲공개 24시간 내 유튜브 동영상 최다 조회수’ ▲공개 24시간 내 유튜브 뮤직비디오 최다 조회수, ▲ 공개 24시간 내 K팝 그룹 뮤직비디오 최다 조회수 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유튜브 프리미어 동영상 중 최다 접속자 수(166만명), ▲유튜브 프리미어 뮤직비디오 중 최다 접속자 수 부문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기네스는 블랙핑크에 대해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가진 걸그룹일 뿐만 아니라,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가진 음악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유명 음악 매체 빌보드 역시 기네스 발표를 인용하며 “블랙핑크가 쓴 역사적인 한 주는 기네스 세계 기록이라는 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우 유 라이크 댓’은 블랙핑크의 데뷔 초창기부터 프로듀싱을 맡아온 테디가 프로듀싱을 맡은 곡으로 몽환적이면서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강렬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 곡은 뮤직비디오 공개 32시간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넘어섰고 미국을 포함한 아이튠즈 64개국 1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 2위에 올라섰다. 스포티파이 2위는 글로벌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의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mulgae@viva100.com걸그룹 블랙핑크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B그라운드]데뷔 12년만에 첫 정규앨범 낸 신용재 “나만의 음악 들려드리고 싶어요”

2020-07-01 19:45

가수 신용재(31)가 데뷔 12년만에 첫 정규앨범을 품에 안았다. 신용재는 1일 오후 6시 더블 타이틀곡 ‘첫 줄’과 ‘별이 온다’가 담긴 정규 1집 ‘디어’(DEAR)를 발표했다. 지난 2018년 4월 발표한 미니앨범 ‘프레젠트’(PRESENT) 이후 2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신용재는 같은 날 오후 4시 서울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린 쇼케이스 무대에서 “정규앨범은 가수에게 특별한 의미다. 이 앨범은 제게 보물같은 소중한 앨범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앨범명인 ‘디어’는 친애하게, 혹은 소중한이라는 뜻으로 편지 첫 부분에 수신자의 이름 앞에 붙이는 문구기도 하다. 신용재는 “공백기 동안 노래를 부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며 “공백기를 기다려 준 소중한 팬들에게 못 다한 이야기를 꽉꽉 담아 나왔다”고 설명했다. 신용재는 첫 정규앨범의 프로듀싱을 직접 맡으며 애정을 기울였다. 그는 “발라드 음악 중에서도 신용재만의 색깔을 들려드리려고 했다. 그동안 활동할 때 급하게 준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음악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찬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인 ‘첫 줄’은 신용재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과거를 한 권의 책으로 표현한 노래다. ‘별이 온다’는 기적처럼 다가온 사랑하는 이를 별에 비유한 솔직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신용재는 “‘첫 줄’은 지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이별송”이라며 “고음을 많이 사용해 이번 앨범에서 가장 부르기 힘든 곡이다. 완급조절이 필요하다”고 털어놓았다. 정규앨범 발매 외에도 신용재 개인에게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겼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뒤 소집해제했다. 지난해 8월 2008년부터 몸담았던 포맨 3기 출신 김원주와 함께 그룹을 졸업한 뒤 10년간 몸담았던 바이브 소속사 메이저나인을 떠났다. 이후 지금의 소속사 밀리언마켓과 계약을 맺고 새 출발했다신용재는 전 소속사 대표인 가수 윤민수의 응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용재는 “민수형은 소속사 대표가 아닌 가수 선배로서 응원해줬다. ‘어디서든 잘할거야’라고 격려해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또 포맨 멤버였던 김원재와 듀엣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전하며 “올 가을부터 활동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출중한 가창력을 뽐내는 그는 “KBS2 ‘불후의 명곡’을 통해 사랑받기 시작했다. 다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열심히 노래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신용재는 이날 오후 8시 밀리언마켓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열리는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mulgae@viva100.com가수 신용재 (사진제공=밀리언마켓)

[비바100] 월화수목, 신작 드라마가 쏟아진다

2020-07-01 17:00

연일 기승을 부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선뜻 나들이를 떠나기 어렵다면 TV를 주목하자. 새로운 이야기로 단장한 TV가 월화수목 신상드라마를 내보낸다. 장르도 정치, 미스터리, 로맨스로 다양하니 취향대로 골라볼 수 있다.◇신인 작가 경쟁, 정치 ‘출사표’ VS 미스터리 ‘미쓰리’수목드라마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특정 정당 옹호 논란을 빚었던 KBS2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 극본 문현경, 연출 황승기·최연수)가 1일 먼저 베일을 벗은 가운데 MBC는 8일 미스터리 4부작 ‘미쓰리는 알고 있다’(이하 미쓰리, 극본 서영희, 연출 이동현)를 내보낸다. 두 작품 모두 신인 작가들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문현경 작가가 집필한 ‘출사표’는 2018년 방송콘텐츠진흥재단 주최의 제10회 드라마극본공모전 대상 수상작이고 ‘미쓰리’는 2019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서영희 작가의 작품이다. ‘출사표’는 민원을 종종 제기하는 취업준비생 구세라(나나)가 구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미래통합당 미디어국이 드라마 속 보수정당 캐릭터에 대해 반발해 화제를 모았지만 실상은 취업준비생, 워킹맘, 경단녀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배우 박성훈이 좌천 당한 엘리트 사무관 서공명으로 분해 구세라와 함께 불량 정치인을 응징한다. ‘미쓰리’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극으로 의문의 사건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욕망과 진실을 다룬다. 배우 강성연이 동네 오지랖 여왕인 부동산 중개인 이궁복, 조한선이 카리스마 넘치는 ‘베테랑 형사’ 인호철 역을 맡아 활약한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우지원이 차기 조합장 역을 노리는 관리소장 역을 맡아 첫 정극연기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 로맨스 대전 ‘그놈이 그놈이다’ VS ‘우리 사랑했을까’ 여름밤을 불태울 달콤한 로맨스 드라마도 준비됐다. 6일부터 방송되는 KBS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극본 이은영, 연출 최윤석)는 ‘그놈이 그놈’이기에 비혼주의자가 된 웹툰 기획팀장 서현주(황정음)가 제약회사 대표이사인 황지우(윤현민)와 스타웹툰 작가 도겸(서지훈)에게 동시에 대시를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중 여주인공의 직업이 웹툰 기획팀장인 만큼 실제 스타 웹툰 작가 이말년과 주호민이 각각 결벽증 이작가와 기력 약한 주작가로 카메오 출연한다. 8일부터 방송되는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극본 이승진, 연출 김도형)도 4명의 남자에게 구애를 받는 싱글맘 이야기다. 배우 송지효가 ‘나쁜데 끌리는 오대오(손호준)’, ‘짠한데 잘난 송종호(류진)’, ‘어린데 설레는 오연우(구자성)’ ‘무서운데 섹시한 구파도(김민준)’의 애정공세를 한몸에 받는 14년차 싱글맘 노애정으로 분한다. mulgae@viva100.comKBS2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왼쪽)와 MBC ‘미쓰리는 알고 있다’ 포스터 (사진 제공 =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프레임미디어, MBC)KBS2 ‘그놈이 그놈이다’(왼쪽)와 JTBC ‘우리, 사랑했을까’ 포스터 (사진 제공=아이윌미디어, JTBC)

[B그라운드] 편향 논란 휘말린 드라마 ‘출사표’, “정치는 거들뿐, 오피스 로맨스 드라마”

2020-07-01 15:34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 제작진이 최근 미래통합당을 통해 제기된 정치편향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출사표’의 연출을 맡은 황승기PD는 1일 오후 유튜브로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정치 소재 드라마지만 주인공 세라(나나)과 공명(박성훈)이 불의에 맞서며 연애도 하고 항의도 하는 오피스 로맨스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출사표’는 취업준비생 구세라(나나 분)가 취업 대신 구의원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앞서 미래통합당은 드라마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된 인물 소개란에서 가상 정치인들이 당적에 따라 선악이 갈린다는 이유로 보수정당의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황PD는 “시민의 입장에서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을 뚜렷이 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정치적인 정파성을 갖고 만든 드라마가 아니다.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오피스 로맨스 드라마다. 정치는 거들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정치소재 드라마라 내용이 무겁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도 있지만 보도블록이 깨지거나 가로등을 수리하는 것도 정치와 연관돼 있다. 때로 작은 소재로 울림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신나게 웃다보면 어느 순간 울컥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출사표’를 통해 구의원에 도전하는 취업준비생 구세라 역을 연기하는 나나는 “그간 장르물을 주로 연기했는데 ‘출사표’를 통해 밝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좌천된 공무원 서공명으로 분한 박성훈은 “최근 연이어 악역을 연기해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 갈증이 있었다”며 “노림수를 가지고 연기하면 자칫 실패할까봐 대본에 충실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KBS는 ‘출사표’를 시작으로 저녁 미니시리즈 편성 시간을 기존 10시에서 30분 앞당긴 9시 30분에 방송한다. 황PD는 “젊은이들이 불의에 맞서며 연애하는 이야기를 통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시국에서 즐겁고 통쾌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mulgae@viva100.comKBS2TV 새 수목드라마 ‘출사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선근 아나운서, 황승기PD, 나나, 박성훈 (사진 왼쪽부터, 사진제공=KBS)

KBS, “2023년까지 1000명 명퇴, 수신료 현실화 추진”

2020-07-01 14:52

1000억대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공영방송 KBS가 인건비 축소 및 조직 재설계 등을 골자로 하는 고강도 경영혁신안을 내놓았다. KBS 양승동 사장은 1일 오전 KBS 본관 TS-1 스튜디오에서 발표한 경영혁신안을 통해 인건비 비중 축소 ▲사내의 불합리한 제도 개선 ▲자회사 성장전략 마련 ▲수신료현실화 추진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 해소 등 5가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과제는 인건비 비중 축소다. KBS는 2023년까지 인건비 비중을 현 35%에서 30% 이하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4년간 직원 1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KBS는 “1000명 중 900여 명은 정년퇴직으로 자연감소하는 인원이며 그 외 추가 감축을 위한 특별명예퇴직을 시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KBS는 올해 하반기까지 전체 직무를 재설계해 인력을 재배치한 뒤 신규채용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양승동 사장은 “조직의 활력과 건강성을 위해서 신규채용은 중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연공서열에 따라 임금이 올라가는 임금체계도 조정된다. KBS는 성과급제 확대 및 성과보상 인센티브 제도를 개선하고 삼진아웃 등 저성과자 퇴출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금체계 전환 및 퇴출제도 강화는 노사합의 사항이기 때문에 이를 위한 노조와 협의도 이어간다고 덧붙였다. 양승동 사장은 현재 재원의 45%인 수신료가 70% 이상이 돼야 한다며 수신료 현실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양 사장은 “앞으로 몇 년 내 사업 손익에서 수지균형을 맞추겠다는 각오로 내부 경영 혁신을 이룩할 때, 비로소 (수신료현실화의) 문이 열릴 수 있다”며 내부 경영혁신을 강조했다. KBS는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중 수신료현실화 추진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다.한편 KBS는 임원진 급여의 2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mulgae@viva100.com양승동 KBS 사장 (사진제공=KBS)

이순재 소속사 “매니저 논란 소속사 미숙함으로 발생, 법적절차 성실히 임하겠다”

2020-07-01 11:23

매니저 ‘갑질논란’에 휘말린 배우 이순재의 원로 소속사가 “모든 논란은 소속사의 미숙함으로 발생했으며 차후 법적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순재의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1일 이같이 전하며 “현재 전 매니저의 진정으로 노동청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며 노동청의 결정으로 인한 법률상 책임 및 도의적 비난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해당 매니저와 갈등이 빚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소속사는 “올해 3월 온라인 채용사이트를 통해 배우 이순재의 로드매니저를 구인했다. 1인 기획사인 소속사는 별도 운영하던 연기학원 수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중단돼 임대료를 줄이고자 사무실을 이전하느라 정신이 없어 계약서 작성을 누락했다”고 시인했다. 또 “로드매니저의 업무시간이 배우의 스케줄에 따라 매우 불규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프리랜서라고 생각하여 4대 보험을 가입하지 않았다. 급여는 매니지먼트 업계 평균 수준으로 책정하였고, 배우 촬영 중 대기시간 등이 길어서 하루 평균 9-10시간 정도 근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해당 매니저가 주장한 부당해고 및 계약 해지 등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순재 아내의 ‘갑질논란’에 대해서도 “과장된 표현”이라고 억울함을 표했다. 소속사는 “로드매니저의 4대 보험 가입여부는 소속사와 논의할 문제인데 배우 개인에게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지속적으로 강하게 요구했고 배우와 그 가족까지 곤란하게 만들었다”며 “소속사로는 배우를 배려하지 않고 지속적인 신뢰를 쌓을 수도 없는 사람과는 계약을 계속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가족의 ‘갑질논란’에 대해서는 “이순재와 부인 모두 80대의 고령으로 특히 부인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항상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분리수거 쓰레기를 내놓아 달라거나 수선을 맡겨달라고 부탁했고 집에 들어오는 길에 생수통을 들어달라거나 배우를 촬영 장소에 데려다 주는 길에 부인을 병원 등에 내려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그간 로드매니저들은 고령에 건강이 좋지 않은 부인을 배려하여 오히려 먼저 이런 일을 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에, 부인도 도움을 받는 일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우의 가족들은 일상적으로 나이가 많은 부부의 건강과 생활을 보살피고 있고 로드매니저에게 일반적으로 가사 업무라고 불리는 청소, 빨래, 설거지 등을 시킨 사실은 전혀 없으며 ‘허드렛일’이라고 표현된 대부분의 심부름 등은 당연히 가족들이 하고 있다”며 “‘머슴살이’나 ‘갑질’이라는 표현은 실제에 비하여 많이 과장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배우 부부는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있다”며 “이로 인하여 상처 입은 해당 로드매니저에게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또 “이순재는 그동안 자신을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며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남은 인생은 살아온 인생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mulgae@viva100.com배우 이순재 (사진=연합)

이순재 소속사 “SBS 보도 왜곡·편파, 법적 대응하겠다”

2020-06-30 10:11

부인이 전 매니저에게 ‘갑질’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원로배우 이순재(85)의 소속사가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30일 “전날 SBS를 통해 보도된 이순재 선생님과 관련한 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보도됐다”며 “당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SBS ‘8뉴스’에서는 이순재 측으로부터 부당해고를 당했다는 전 매니저의 폭로를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취업사이트에 게재된 매니저 채용공고를 보고 취업했다는 전 매니저는 회사 측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4대 보험을 들어주지 않았으며 두달간 평균 주 55시간 가량 일했지만 기본급 180만원만 지급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쓰레기 분리수거, 생수통 이동 등 배우 가족의 허드렛일까지 도맡았다고 하소연했다.이와 관련, 이순재는 30일 오전 본지와 통화에서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했다”는 입장을 전하며 보도가 다소 왜곡되고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에스지웨이 측은 “선생님께서는 지난 60여년간 배우로 활동하시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오셨다”라며 “자세한 내용은 입장문을 통해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mulgae@viva100.com배우 이순재 (사진=연합)

이순재 단독 인터뷰 “아내와 전 매니저에게 사과...부당해고는 사실 아냐”

2020-06-30 09:26

“잘못한 건 잘못한 겁니다. 우리 할머니(아내)도 전 매니저에게 사과했죠.”수화기 속 이순재(85)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전 매니저가 2달만에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폭로해 한순간에 대중의 비난을 받게 됐지만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고 잘못 알려진 부분은 바로 잡겠다며 담담하게 상황을 설명했다. 이순재의 전 매니저가 29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 머슴같은 생활을 하다 2달만에 해고됐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취업사이트에 게재된 매니저 채용공고를 보고 취업했다는 전 매니저는 회사 측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4대 보험을 들어주지 않았으며 두달간 평균 주 55시간 가량 일했지만 기본급 180만원만 지급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쓰레기 분리수거, 생수통 이동 등 배우 가족의 허드렛일까지 도맡았다고 하소연했다. 방송에서 해당 배우의 실명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언론을 통해 보도의 주인공이 이순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졌다. 각종 드라마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를 통해 인자하면서도 올곧은 이미지를 구축한 원로배우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이순재는 30일 본지와 통화에서 잘못을 인정했다. 이순재는 “잘못한 건 잘못한 것이다. 변명할 생각이 없다”며 “늙은이들은 젊은 친구들이 돕는 것에 아무 생각이 없었다. 우리 할머니(아내)도, 나도 집에서 심부름시킨 것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는 말부터 꺼냈다. 매니저의 일방적 폭로와 보도에 서운한 마음도 내비쳤다. 이순재는 “내가 임명권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 회사가 채용해서 보냈는데 이 친구가 작업조건에 대해 몰랐던 모양”이라며 “나중에 4대 보험 문제를 언급해 ‘그건 네 권리인데 당연히 회사에 문제제기 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나와 일했던 이들은 한번도 보험문제를 얘기한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개인적으로 한번도 사람을 해고시키거나 막말 또는 욕을 한 적이 없다. 다만 이 친구에게 ‘우리 일을 하려면 요령이 있어야 한다, 약속시간에 늦지 말라’고 조언했다”며 “그 무렵 우리 할머니와 일이 있었던 모양이다. 이 친구가 해고된 뒤 노동청에 부당해고로 제소했는데 법적 판결이 나면 합당한 보상을 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순재는 보도 전 SBS 취재진과도 만났다. 그러나 SBS 보도에서는 이순재의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이순재는 이에 대해서도 “보도는 의 특권”이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그는 내달 2일 이와 관련된 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순재는 “혹시 우리 동료 가운데 이로 인해 오해를 받으면 안되니 해명할 건 해명하고 인정할 건 인정하겠다”고 전했다. mulgae@viva100.com배우 이순재 (사진=연합)

[비바100] 가수 데뷔한 ‘자연인’ 성우 정형석 “꿈을 옆에 두고 돌아보세요”

2020-06-29 18:00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1993년 발표된 푸른하늘의 ‘사랑 그대로의 사랑’이 세련된 재즈곡으로 다시 태어났다. 내레이션을 읊조리는 감미로운 중저음의 주인공은 MBN 장수 인기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의 성우 정형석(46). 15년차 프로 성우인 그는 지난 19일 자신의 이름으로 싱글을 발매하며 가수로 첫 발을 내딛었다. 싱글에는 영화 ‘수상한 그녀’에서 심은경이 불러 젊은층에게도 익숙한 故김정호의 ‘하얀나비’도 세련된 소프트 록발라드로 편곡돼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정형석은 “‘사랑 그대로의 사랑’은 군대 병장 시절 기상송으로 들을 만큼 애창곡”이라며 “생긴 건 상남자이지만 잔잔한 발라드 음악을 좋아하는 섬세한 면모도 있다”고 멋쩍어 했다. ◇ 학창시절부터 꿈꿨던 가수, 40대에 이뤄 지금은 이름만 대면 알 만한 톱클래스 성우지만 정형석의 꿈은 가수였다. 학창시절 산울림의 ‘꼬마야’를 들으며 담백한 보컬의 매력에 눈을 떴다. 사춘기 시절 홍은동 외삼촌 집 근처 LP가게에서 들었던 이문세와 신승훈의 노래는 예민한 10대 소년의 마음을 어루만져줬다. 가수의 꿈을 안고 서울예대에 진학했지만 고음 위주의 록발라드가 유행하던 90년대 가요계에서 꿈을 펼치기 어려웠다. 방향을 틀어 1998년부터 대학로 연극판에서 배우 생활을 시작했고 2006년 KBS 32기 공채 성우로 제2의 인생을 살았다. 그럼에도 가슴 한구석에는 ‘가수’에 대한 애착이 도사렸다. 기회가 찾아온 건 2015년이다. EBS 라디오 ‘책처럼 음악처럼’을 진행할 때 게스트로 출연한 재즈평론가 남무성 씨와의 만남이 그것이다. 가수 이은하, 서영은의 음반을 프로듀싱했던 남씨는 정형석에게 “나랑 음반 하나 내자”며 그의 꿈을 적극적으로 밀어줬다. 2018년 싱글 프로젝트의 첫 삽을 뜨기 시작했다. 재즈 아티스트인 윈터플레이 이주한, 서울전자음악단의 신윤철, 피아니스트 조윤성, 베이스 연주자 전성식 등 내로라 하는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로 구성된 ‘남무성 크루’가 앨범에 참여했다. 밑그림을 그린 뒤 채색까지 1년 3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3개월이면 앨범 하나가 뚝딱 만들어지는 속전속결의 시대에 역행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그만큼 녹음, 믹싱 한 땀 한 땀 공을 들였단 의미다. “저는 부족한 사람인데도 30년 이상 음악을 한 분들이 저를 위해 음악을 만들어 주셨어요. 최고의 결과물을 뽑아내기 위해 섬세하게 후반 작업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이렇게 공을 들인다면 10년이 걸려도 좋다고 생각했죠.”‘하얀나비’는 원작자 김정호씨의 저작권자를 찾을 수 없어 자칫 발매를 포기할 뻔했다. 저작권협회에는 ‘하얀나비’의 저작권을 승계한 김정호씨의 딸 조모씨의 연락처가 공개불가로 등록돼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조씨와 연락이 닿아 싱글 발매 이틀 전에 리메이크 동의서를 받을 수 있었다. 조씨는 완성된 곡을 들은 뒤 “음색이 감미롭다”고 칭찬했다. ◇‘나는 자연인이다’, 종영하는 그날까지 함께 하고픈 프로그램 정형석은 연로도 활동 중이다. 영화 ‘약장수’(2015), 드라마 ‘나의 아저씨’(2018) 등에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병행 중이다. 가수로서 활동 방향도 정해졌다. 장기호 원곡의 ‘비오는 날엔’의 리메이크 버전, 신곡 ‘셀 수 없는 밤’ 등을 준비 중이다. 연말에는 싱글을 묶어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고 LP버전도 준비 중이다. 그는 “가능하면 이소라 선배님의 곡을 리메이크 하고 싶고 가수 곽진언에게도 곡을 받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하지만 그의 본업은 뭐니 뭐니 해도 성우다. 특히 파일럿 방송부터 함께 한 ‘나는 자연인이다’(이하 자연인)는 정형석이 가장 애착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정형석은 “도시인이라면 자연에서 직접 수확하며 내 식대로 만끽하는 삶에 공감할 것”이라며 “다만 도시에 살고 있는데 정형석도 자연인이라고 오해하는 대중들이 있어 난처할 때도 있다”고 웃었다. 그는 “만약 톱 배우가 되거나 가수로서 엄청난 명성을 얻더라도 ‘자연인’은 마지막까지 함께 할 생각”이라고 했다. 아직 ‘자연인’에서 모습을 드러낸 적은 없지만 특집 방송에 불러준다면 함께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꿈을 모두 이룬 정형석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가수로서, 배우로서 대중에게 인정받아야겠죠. 성우라는 직업을 발판 삼아 가수나 배우로 기웃대는 게 아니라 제 이름을 걸고 소수의 팬들 앞에서라도 콘서트를 여는 그날까지 계속 앨범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그때까지 성우와 배우, 가수 일을 슬기롭게 병행해나가야죠. 돌아, 돌아 늦게 꿈을 이뤘지만 그 연륜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것 같아요. 만약 마음 속에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면 버리지 말고 늘 옆에 놓아두세요. 언젠가는 이뤄질 날이 반드시 올 겁니다.” mulgae@viva100.com가수의 꿈을 이룬 성우 정형석(사진=이철준 )가수의 꿈을 이룬 성우 정형석(사진=이철준 )가수의 꿈을 이룬 성우 정형석(사진=이철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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