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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변화 대응 위해 직업 바꿀 각오도

'평생 현역'으로 살아가려면…

입력 2014-09-22 11:28

경기침체와 급속한 고령화로 구직 경쟁은 더 치열 해 지고 있다. 또 평생직장이 사라지고 뜨는 직업과 사라지는 직업도 생기고 있다. 변화에 적응하지 않고서는 평생현역이 될 수 없다는 말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중장기 인력수급전망(2008~2018)에서 향후 10년간 가장 빠르게 종사자가 늘어날 직업으로 여행서비스가 차지했고 이어 컴퓨터 시스템 설계, 의료보건 서비스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빠르게 종사자가 감소하는 직업으로는 어업이며 이어 재단·재봉, 가구·목재 순으로 전망됐다.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김중구 센터장은 18일 “직업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다른 분야로의 이·전직도 생각해야 한다”며 “예를 들면 형광 수은 제조 사업장에 근무하다 교육을 받고 LED 쪽으로 이동하는 식”이라고 말했다.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어렸을 때부터 체험을 통한 직업에 대한 이해를 길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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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은퇴자들은 전직이 쉽지 않다. 이모작지원센터 원창수 사무국장은 “기본적으로 소득을 위해 직업을 갖지만 전직을 위해 재교육을 받아 신규직종에 취업하는 일은 녹록치 않다”며 “직급이나 급여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빠르게 변화되는 직업변화에 발 맞춰 직업능력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시스템들을 준비 중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일하면서 배우는 ‘기업일학습’ 사이트를 오픈 해 학습근로자를 위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 할 예정이다. ‘기업일학습’은 전직, 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방안으로 만들어졌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일 학습지원팀 전민수 과장은 “고용노동부와 교육부가 함께 ‘NCS일학습병행제’를 중점 프로그램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은 경력개발부터 훈련까지 표준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2017년부터 특성화고에 이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고용노동부는 기업 현장에 맞게 배출되는 학생을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NCS일학습병행제’의 틀을 만들 계획이다.

이와함께 한국고용정보원, 한국소비자원,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협업 해 지방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직업진로교육’도 실시한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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