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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머라이어 캐리, 컨디션 탓? '최악의 저음 공연'

입력 2014-10-0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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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한 머라이어 캐리가 완성도 떨어지는 무대로 국내 팬들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다.(사진출처=머라이어 캐리 SNS)

 

  

내한한 머라이어 캐리의 공연이 끝난 가운데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는 롯데월드몰 어메이징 콘서트 머라이어 캐리 내한공연이 열렸다.

 

이날 머라이어 캐리는 예정된 시간보다 20여분 늦게 등장해 '판타지'(Fantasy)로 공연의 문을 열었다.

 

공연장을 찾은 팬들은 11년 만에 한국에 찾아온 머라이어 캐리를 반겼다. '돌고래 창법' '7옥타브 가창력' 등 전성기 시절 손꼽히는 보컬로 정평이 나있던 그를 참 오래도 기다렸기에 더욱 그러했다.

 

하지만 공연은 팬들의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히트곡 '이모션'(emotion)은 5옥타브를 요구하는 곡이지만 머라이어 캐리는 고음을 보여주지 않았다. 대신 저음으로 처리하며 곡을 이끌어 나갔다. 또 R&B 발라드 '마이 올'(My all)에서는 웅얼거리는 듯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팬들을 답답하게 했다.

 

무대 매너도 아쉬웠다. 간주가 채 끝나기도 전에 무대에서 내려 갔고 '앙코르'도 응하지 않았다. 무대 조명도 이내 꺼지며 그렇게 공연이 끝났다.

 

이렇기에 공연이 끝난 후 온라인 혹은 SNS에는 공연과 관련해 혹평이 쏟아졌다. 환불을 받고 싶다는 의견도 종종 발견됐다.

 

머라이어 캐리는 어떻게 느꼈을까. 그는 공연이 끝나고 자신의 트위터에 공연 인증 사진을 올렸다. 머라이어 캐리는 8일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서울 올림픽공원 무대에 있다. 관객들의 요청에 '페탈스'(Petals)를 선보였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내한한 머라이어 캐리가 꾸민 무대를 본 누리꾼들은 "내한 머라이어 캐리 실망스럽다" '내한 머라이어 캐리, 이게 뭔가요" "내한 머라이어 캐리 뭐죠?" "내한 머라이어 캐리 실망스럽다" "내한 머라이어 캐리 정말 별로였다" "내한 머라이어 캐리, 우리가 알던 그는 더는 없다" "내한 머라이어 캐리 속상하다" "내한 머라이어 캐리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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