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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 옥살산 훈증기 이용한 꿀벌 가시응애 구제

꿀벌 폐사율은 5% 이하, 농가소득을 30억 원이상 증대

입력 2015-04-25 17:29

경북 성주군은 2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옥살산 훈증기’를 이용한 꿀벌 가시응애 구제 연시회를 열었다.



옥살산 훈증기는 양봉 산업에 큰 피해를 주는 진드기(가시응애)를 효과적으로 구제하는 기계로 이를 통해 양봉농가 소득 20% 가량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군의 양봉 사육규모는 416호에 3만1956군으로 연간 150여억 원의 소득을 올리는 농가소득 효자작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가시응애 피해는 해마다 나타나지는 않지만, 지난해 40%의 꿀벌 폐사율을 나타내 20여억 원의 소득이 감소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에서 꿀벌 옥살산 훈증방법을 시범사업으로 도입, 꿀벌 폐사율은 5% 이하로 줄이고 농가소득을 30억 원이상 증대시킬 계획이다.

꿀벌 가시응애는 1992년 처음 발생이 확인됐고, 1994년에는 감염률이 72.4%로 나타났다. 애벌레와 번데기에 기생해 많은 꿀벌을 폐사시켜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주었던 외부 기생충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양봉 산업에 큰 피해를 주던 가시응애의 효과적인 구제로 양봉농가의 소득향상이 기대되므로 양봉협회 전 회원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옥살산 훈증기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성주 = 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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