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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시장 열기의 일등공신은 '중소형 아파트'

입력 2015-07-07 14:56

브릿지경제 권성중 기자 = 올 상반기 분양시장 열기의 일등공신은 ‘소형 아파트’였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청약을 받은 96개 단지 중 1순위 청약경쟁률이 높은 상위 10개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 C2-4,5,6블록에서 분양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83㎡으로 이뤄진 단일 주택형으로 A타입과 B타입이 각각 162.18대 1, 147.04대 1로 수도권 전체 1,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림산업이 지난 5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3구역에서 선보인 ‘e편한세상 신촌’ 전용 59E㎡가 128.06대 1로 뒤를 이었으며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와 6.0 전용 59㎡가 각각 126.5대 1, 125.28대 1, ‘동탄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 전용 75A㎡가 86대 1, ‘신금호파크자이’ 전용 59A㎡ 84.71대 1 등 순으로 전용 85㎡이하 중소형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 모집가구를 넉넉히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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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수도권 전용면적 85㎡이하 아파트 전세가 비율은 72.36%로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 전세가 비율(64.30%) 보다 8.06% 포인트 더 높다.

실제 수도권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억946만원, 전세가는 2억2433만원으로 8513만원만 있으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반면, 전용면적 85㎡초과 아파트는 매매가와 전세가는 각각 6억931만원, 3억9169만원으로 2억1762만원이 더 있어야 갈아타기가 가능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전셋값 상승이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셋값이 진정되지 안정되지 않는다면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며 “최근 시장분위기를 봐서 중소형으로 구성된 단지는 1순위 마감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단지 전체에 대한 가치도 함께 올라가 내집마련을 고려하는 수요자라면 중소형으로 구성된 단지를 눈여겨 보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아이앤콘스는 경기 부천시 약대동 일대에서 ‘부천3차 아이파크’를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개동, 총 184가구이며 전용 59~70㎡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역세권으로 강남까지 환승없이 한번에 이동할 수 있고,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간선도로 이용도 편리해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현대산업개발도 경기 포천시 군내면 포천3지구 B1-1블록에서 ‘포천 아이파크’를 공급중이다. 지하 1층~지상 10~23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17년 구리~포천간고속도로 개통예정에 있어 이를 통해 강남까지 2시간 이상 걸리던 시간이 1시간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이달 중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일대에서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47층, 10개 동 규모로 전용 59~84㎡ 아파트 1600가구와 전용 18~22㎡ 오피스텔 440실, 총 2040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단지 인근에 이마트,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가 있어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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