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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재규어, 국내 수입 중형차 진출… 獨 3사에 도전장

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등과 본격 경쟁
월평균 1만여대 팔리는 국내 수입중형차 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15-07-07 15:54

누끼 이미지_재규어 XE R-Sport
재규어 XE (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

 

브릿지경제 천원기 기자 = 영국의 재규어가 국내 프리미엄 수입 중형차 시장에 사상 처음으로 진출한다.



특히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등이 3등분한 국내 수입 중형차시장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오는 9월 프리미엄 중형차를 표방한 ‘재규어 XE’를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당초 국내시장에는 이달부터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원할만 물량 공급을 위해 출시 시기를 다소 늦춘 것으로 보인다.

재규어는 그동안 구페형 세단이나 준대형차 이상급으로 1억에 가까운 고급세단을 주로 선보였지만 XE 출시를 통해 국내 중형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판매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경쟁차종은 벤츠 ‘C클래스’와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등으로 배기량 2.0리터 미만 중형차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 시장은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월평균 1만여대가 넘게 팔리는 가장 큰 시장으로 XE가 수입 중형차 시장에서 새로운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3월 349대를 판매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판매 감소를 보이고 있는 재규어에 새로운 돌파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프리미엄을 표방했지만 가격은 4800만원~5300만원 사이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한국시장에 선보였던 차량 가격이 1억원에 가까웠던 것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의 구매 문턱을 크게 낮춘 셈이다.

벤츠 C클래스가 4600만원~6350만원, BMW 3시리즈가 4470~6070만원, 아우디 A4 4490~5760만원이서 가격경쟁력에서도 앞선다는 평가다. 특히 아우디 A4는 신형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력 모델은 ‘인제니움’ 엔진이 적용된 배기량 2.0리터 디젤 모델로 낮은 RPM(엔진회전수)에서 최고토크가 발휘돼 경사모델에 비해 가속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대출력 180마력을 발휘하고 차제도 75% 이상을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연비(유럽기준)가 리터당 28.6km에 달한다.

편의사양도 8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네이게이션 시스템을 비롯해 서브 우퍼를 포함한 17개 스피커 음향 시스템, 전·후방 주차 보조장치 등은 기본 적용될 예정이다.

재규어 관계자는 “XE는 스포츠 세단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할 프미리엄 세단”이라며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 차체를 채택해 경량화와 강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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