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삼성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단통법 불황' 넘어선다"

입력 2015-07-07 15:33

2354656787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6 이상 인기를 모으고 있는 보급형 모델 ‘갤럭시 그랜드 맥스’.

 

브릿지경제 정윤나 기자 = 삼성전자가 차후 프리미엄보다 보급형 스마트폰 전략으로 선회해 국내 소비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새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8’과 ‘갤럭시J5’를 이달 말 국내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7일 삼성전자 측 관계자는 “보급형 J시리즈를 국내 시장에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장기화 되는 상황을 감안해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층을 겨냥해 점점 보급형에 공을 들인 제품들을 대거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오 관련 전자·이통 업계는 삼성전자가 새 중저가폰 갤럭시A8과 갤럭시J5의 이달 말 국내 출시를 목표로 이통3사와 이들 제품의 출고가를 최종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갤럭시A8과 갤럭시J5는 각각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부터 선보인 중저가 스마트폰 ‘알파벳 시리즈’의 새 모델로 ‘알파벳 저렴이폰’의 2세대인 셈이다.

갤럭시A8은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6’급의 카메라와 5.7인치 1080p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와 5.9mm의 얇은 메탈 디자인을 자랑한다. 프리미엄폰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남녀노소를 불문한 소비자들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갤럭시J5 는 5인치 HD디스플레이, 1.5GB 램, 16GB 내장 메모리,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을 채택했다.

이들 폰의 가격은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는 만큼 20만~50만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A5와 A7을 각각 48만4000원, 58만3000원에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중국 시장에 풀메탈 보디와 합리적 사양을 갖췄으면서도 프리미엄폰 대비 가격을 합리화한 보급형 시리즈 갤럭시A3, A5, A7을 선보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시리즈, 갤럭시 노트시리즈 등 프리미엄폰 외의 중저가폰에도 사양별로 A·E·J·Z의 알파벳을 붙여 이를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중국·인도 등 해외 주요시장을 공략해 판매고를 높였다.

특히 타이젠 운영체제(OS)를 적용한 초저가폰 ‘Z’는 인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3국에서 현지 초저가폰 업체들과 경쟁해 10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인기를 방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 초 30만원대 ‘갤럭시 그랜드 맥스’가 출시돼 인기를 모았듯, 앞으로도 삼성의 다양한 중저가 신제품의 시장 반응은 꾸준히 호응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