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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식품 사과문 “대장균 떡볶이, 유통 안 했다…사실 밝혀질 것”

입력 2015-07-09 11:02


송학
(송학식품 홈페이지 캡처)

 

브릿지경제 정윤경 기자 = 대장균 등이 검출된 떡을 판매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송학식품은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은 지방자치단체의 통보에 따라 전량 수거·폐기 했으며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은 유통시킨 사실이 없다”며 “검찰 수사와 법원의 재판 과정을 통해 정확한 사실이 밝혀지리라 생각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9일 홈페이지에 올렸다.



송학식품은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식품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장균·식중독균 등이 검출된 떡을 유통시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송학식품’이 생산한 떡류 제품을 수거해 대장균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가 사실로 확인되면 식약처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취소할 예정이다. HACCP 인증이 취소되면 송학식품은 앞으로 떡류 제품을 제조·판매할 수 없다.

송학식품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장균과 식중독균 등이 검출된 불량 떡볶이·떡국용 떡 180억원어치를 전국 마트와 재래시장에 유통시킨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불량 떡 제품을 폐기하지 않고 복지시설이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푸드뱅크에 내놓았다는 얘기가 돌면서 지적 받았다.

송학식품은 또 서류를 조작해 HACCP 인증을 통과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윤경 기자 v_v@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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