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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캐스팅 보트’ 국민연금, 오후 3시 투자위 개최

입력 2015-07-10 09:30

삼성물산-엘리엇 법정 공방 '서막'
금융권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이날 오후 3시 투자위원회를 개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안에 대한 찬반을 본부 내부에서 결정할지, 외부의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로 넘길지 판단할 예정이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물산 본사 앞에 깃발이 나부끼고 있는 모습.(연합)

 

브릿지경제 이혜미 기자 =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의 분수령이 될 국민연금의 내부 투자위원회가 10일 오후 개최될 예정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이날 오후 3시 투자위원회를 개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안에 대한 찬반을 본부 내부에서 결정할 지, 외부의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로 넘길 지를 판단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삼성물산의 주식 11.61%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양사의 합병안에 대해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다. 내부 투자위원회에는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을 비롯한 국민연금 내부인사 12명이 참석한다.

만약 합병안 찬반을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에 맡길 경우 이 위원회는 17일로 예정된 삼성물산의 주주총회를 1∼2일 앞둔 15일이나 16일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에는 정부, 사용자단체, 근로자단체, 지역가입자단체, 연구기관 등이 추천한 외부 인사들이 참여한다.

전문위원회는 최근 1년간 합병·영업양수 안건 3건 모두에 대해 반대를 결정해 같은 기간 14건 중 3건에 대해서만 반대 또는 기권을 결정한 투자위원회에 비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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