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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합병 실패 고려 안해"

입력 2015-07-15 10:05



사장단회의 참석하는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YONHAP NO-0672>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연합)

 

브릿지경제 최은지 기자 =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이 “합병 실패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15일 삼성 사장단회의를 마치고 서초사옥을 빠져나오던 중 합병 실패의 경우를 대비한 차선책이 있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소액주주들의 찬성 비율에는 즉답을 피했으나 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소액주주들과 직접 소통하기위해 주요 일간지와 포털 등에 광고를 냈는데 많은 분들이 보신 것 같다. 보통4~500명 정도 연락오는데 광고 첫 날 2000명의 연락을 받았고. 다음날 3500명이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합병 찬성표를 애국심에 의지해 끌어오려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애국심이 빼놓을 수 없는 항목이긴 하지만 그에 어필하기보다는 논리적으로 합병의 정당성과 시너지 등을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합병 찬성 움직임에 대해 “한국의 주식시장이 더 이상 투기자본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보는 것이다. 여러가지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을 통해 헤지펀드들이 파이를 떼어가면 국내 시장에서 그만큼 빠져나가서 우려하는 거지 애국심 때문에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합병건과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이 어디까지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지만 당연히 관심있게 보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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