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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주주들에게 삼성물산 합병 반대 재촉구

입력 2015-07-15 11:18

엘리엇매니지먼트
브릿지경제 유병철 기자 = 엘리엇이 오는 17일로 예정된 삼성물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합병에 반대할 것을 촉구했다.



15일 엘리엇은 보도자료를 통해 “매우 성공적이며 가치 있는 사업으로써 오랫동안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 삼성물산 미래가치를 의도적이며 필사적으로 깎아 내리려는 시도들을 목도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엘리엇은 “지난 5년 이상(합병안이 발표 되기 직전의 순자산가치를 기준으로) 거래됐던 삼성물산 주식의 순자산가치에 평균 할인율을 적용하면 주당 7만2500원을 상회하는 점을 모든 주주들에게 상기시켜 드리고자 한다”며 “이는 전날 삼성물산 종가보다 9%가 넘는 프리미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엘리엇은 “개인주주, 기관투자자, 국민연금 가입자, 뮤추얼펀드 가입자를 포함한 삼성물산의 모든 이해 관계자 모두가 지금 바로 행동을 취해 목소리를 높여 주시기를 촉구한다”며 “삼성물산 주주들이 저평가된 삼성물산의 주식이 엘리엇의 관점에서 보면 미래가치가 매우 투기적이고 불확실한 제일모직의 주식과 억지로 교환되는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엘리엇은 마지막으로 “지금이 그동안 이해관계자들에게 가치를 창출해 온 길고 성공적인 역사를 가진 기업에 투자하신 여러분의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따라서 엘리엇은 모든 삼성물산 주주분들께 임시주주총회에서 전적으로 불공정한 합병안을 반대 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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