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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사, 대우조선해양 손실에 '뒷북' 신용등급 강등

입력 2015-07-16 15:20

신용평가사들이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등급을 잇달아 강등했다. 대우조선해양이 대규모의 손실 가능성, 채권단 관리 등 구조조정 상황에 놓이면서 뒤늦게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16일 한국신용평가는 수시평가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5-2회 외 무보증 사채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전환하고 워치리스트 하향검토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홍석준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이는 해양플랜트 공정 차질 및 운전자금 확대로 인해 영업 및 재무적 부담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분기 영업실적 및 주 채권은행과의 재무구조 개선 협의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증대된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기업평가도 대우조선해양의 기업어음(CP)과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을 각각 A2, A로 내리고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했다.

서강민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향후 실제 발생 손실 규모와 이에 따른 유동성 문제, 사업경쟁력 및 재무안정성의 훼손 수준에 대해서 면밀히 모니터링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병철 기자 ybstee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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