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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삼성물산에 배팅…삼성그룹 관련주 일제히 반등

입력 2015-07-16 18:38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결정할 임시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시장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보다 삼성물산 편을 들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그룹 지배구조와 관련된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합병 대상인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3.43% 오른 6만9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특히 삼성물산 우선주는 5만9000원으로 20.53%나 올랐다. 또 제일모직도 전날보다 4.63% 오른 19만2000원에 마감돼 순식간에 시가총액 순위 5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 역시 3.81% 올라 128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삼성에스디에스도 28만4500원으로 8.59% 상승했다.

이는 삼성물산이 국민연금을 비롯한 우호지분 확보에 성공, 합병을 위한 주총에서 엘리엇과의 표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엘리엇이 합병에 반대하며 낸 2개의 가처분 항고를 이날 법원이 모두 기각한 것도 합병 성사 기대감을 높였다.

김민주 기자 stella25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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