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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日롯데홀딩스 대표에… 한·일 롯데그룹 경영권 장악

입력 2015-07-16 18:38

신동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 제공)
신동빈(사진) 회장이 한일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장악했다.



롯데그룹은 15일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의 정기이사회에서 신동빈 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16일 오후 밝혔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일본 롯데의 지주회사다. 이번 대표 선임으로 한국 롯데뿐 아니라 일본 롯데도 신동빈 회장이 장악하고 경영하게 됐다는 뜻이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오후 주요계열사 사장단회의에서 “이번 이사회의 결정을 겸허하고 엄숙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신격호 총괄회장의 뜻을 받들어 한국과 일본의 사업을 모두 책임지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리더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롯데홀딩스를 비롯한 일본 롯데 계열사들은 지난 1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61)씨를 이사직에서 해임했다. 당시 동주씨의 해임을 두고 재계에서는 ‘일본 - 신동주, 한국 - 신동빈’으로 정해진 롯데그룹의 후계구도에 변화가 생겨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그룹의 경영권까지 이어 받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동주씨는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 해임이후 롯데상사와 롯데건설에 이어 롯데리아 등기임원에서 모두 물러나 이같은 관측에 힘이 실렸고, 이번 신동빈 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선임으로 현실화 됐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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