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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삼성물산 “5대 포트폴리오 갖춰…2020년까지 연평균 10.2% 성장”

입력 2015-07-19 18:52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탄생할 뉴 삼성물산이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Global Business Partner)’와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터(Lifestyle Innovator)’로서의 비전을 밝혔다.



삼성물산의 이번 비전 선포는 합병이 성사된 후 엘리엇의 추가 공격 및 시장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삼성물산은 19일 ‘합병 삼성물산의 비전과 시너지’ 자료에서 건설·상사부문의 B2B(기업간거래) 사업 지속성장과 패션·식음·레저 부문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 바이오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2020년 매출 60조원, 세전이익 4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션·식음사업은 상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밸류체인(가치사슬, 기업의 부가가치 생성과정) 계열화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바이오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한다.

또 건설부문은 그룹의 대표 건설사로서 안정적인 캡티브(Captive·내부) 물량을 확보하고 상사는 패션·식음의 전문성을 활용해 섬유·식량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건설부문은 연평균 6.5%의 성장을 지속해 2020년 23조6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상사부문은 2020년 19조6000억원 매출로 연평균 6.3% 성장을 목표로 한다.

이로써 2020년 뉴 삼성물산은 건설, 상사, 패션, 식음·레저, 바이오 등 5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합병 시너지로 매출은 2014년 33조6000억원에서 2020년 60조원으로 확대돼 연평균 성장률이 10.2%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그룹 내 위상도 매출액·자산규모 면에서 삼성전자와 ‘투톱’을 형성하고 금융서비스와 함께 서비스 중심축으로 자리잡게 된다.

통합 삼성물산의 합병기일은 9월1일이며 주권 교부 예정일은 9월14일, 신주상장 예정일은 9월15일이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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