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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공자위원장 “우리은행 민영화, 빠른 시일내에 이루겠다”

입력 2015-07-21 12:32

우리은행 매각방안 밝히는 박상용 공자위원장<YONHAP NO-1505>
박상용 공적자금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금융위원회 기자실에서 우리은행 매각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연합)

 

박상용 공적자금관리위원장은 21일 빠른 시일 내에 우리은행 민영화를 이뤄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112차 공자위 회의에서 5번째로 우리은행 민영화 추진 방향을 심의·의결한 직후 “한없이 주가가 오르기만 기다릴 수 없다”며 “우리은행의 주가가 올라가도록 여건을 조성하려면 빨리 민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보유 중인 우리은행 지분을 신속히 매각하고자 기존의 경영권 지분 매각 방식에 과점주주 매각 방식을 추가하기로 했다”면서 “과점주주 매각 방식을 공론화함으로써 보다 많은 수요가 발굴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3개월에 걸친 투자수요조사에서 잠재 투자자들도 방식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엔 한계가 있어 보였다”며 “우선 과점주주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발표해서 논의가 활발해지도록 여건을 조성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기 민영화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우리은행에 대해 공적 통제를 받는 데 따른 기업가치 저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예보와 맺은 MOU를 과감히 완화, 혹은 폐지하기로 했다”며 “매각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MOU가 걸림돌이 되는 부분은 최대한 빨리 완화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예보가 주식을 매각할 때 국가계약법의 준용을 받는데, 국가계약법에서 허용하는 방안과 실제로 매각을 순조롭게 진행할 방안 사이에 갭이 존재한다. 정부는 이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예보와 매각주관사를 통해 시장수요가 확인되고 매각을 위한 여건이 성숙됐다고 판단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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