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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바닥 시그널도 우리 수출에 숨통

입력 2015-07-26 18:15

글로벌 경기가 바닥을 탈출하고 있다는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우리 수출에 큰 힘이 된다.



미국의 경우 최근 유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부 전망자료에 따르면 현재 0∼0.25% 수준인 기준금리가 올해 4분기에 0.35%로 올라가고 내년 4분기에 1.26%, 그 이듬해 4분기에는 2.12%로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금리인상은 곧 경기회복과 연결된다.

연준 내부에서는 올해 GDP 성장률을 2.31%로 제시해 FOMC 정책위원들보다 더 긍정적이다. 위원들은 올해 성장률을 1.8~2.0%로 예상했다.

증시 폭락으로 불안감을 자아내고 있는 중국도 중장기적인 낙관론이 일며 최악의 상태에서 헤어나는 모습이다. 경제 정체기에도 분기에 7% 안팎으로 성장하는 중국의 중장기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중국은 특히 지난 3월 정부가 밝힌 대로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에 1조 달러 이상의 대규모 투자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목을 끈다. 중국 1위 기업이 세계 1위 기업이라는 등식 속에 중국 정부도 다양한 기업 지원책을 내놓고 있어 내수 시장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제 둔화에도 불구, 올해 상반기 도시 실업률은 소폭 하락하는 등 고용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리스도 그렉시트 위기에서 탈출하면서 유럽시장도 한 숨 돌린 상태다. 한 때 거셌던 투매현상도 마무리되고 최근에는 유로존 채권시장으로 다시 자금이 밀려오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까지 그리스 채권을 사들이기 시작했다고 보도도 나왔다. 덕분에 그리스와 비슷한 환경에 처했던 스페인 등 여타 남유럽 국가들 채권에도 다시 매수세가 이는 등 자금유입 확산 조짐이 완연하다. 이란 핵 협상 타결에 따라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화학·철강업종의 수출 전망도 긍정적이다.

권익도 기자 kid@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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