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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KSRS 신축 기공

입력 2015-09-01 18:03

원주시는 1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원주 한국지진관측소(KSRS) 신축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원주 KSRS는 국가 안보를 위한 지진 감시 임무를 수행하며 신축 관측소는 원주 태장동 9279㎡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3545㎡ 규모로 오는 2017년 3월 완공된다.

기공식에는 김규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원창묵 원주시장, 김기선(원주갑)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상현 원주시의회 의장,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최종배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조정관, 유대종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이상철 국방부 군비검증단장 등이 참석했다.

원주 KSRS는 1970년대 옛 소련·중공 등 인접국에서 발생하는 지진과 핵실험 등을 감지하기 위해 미 공군이 설립한 지진관측소로 1985년 중공 핵실험, 1998년 인도·파키스탄의 핵실험, 2000년대 이후 세 차례에 걸친 북한 핵실험을 탐지·분석하는 데 크게 공헌한 곳이다. 지난 1996년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에 따라 운영권 이전 협상이 시작돼 2010년부터 미 공군과의 5년 공동 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단독으로 운영하고 있다.

원주 KSRS는 각종 지진과 핵실험 관련 자료를 탐지해 지질자원연구원에 있는 지진연구센터, 미국 플로리다 미 공군 기술지원센터, 유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 산하 국제자료센터에 동시 전송한다.

김규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원주 KSRS는 지진은 물론 주변국의 핵실험을 탐지하기 위한 시설로 국제적으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원주 KSRS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지진과 핵실험 정보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KSRS가 세계적인 지진연구센터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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