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복잡해지고, 개개인에 요구하는 능력이 커지면서 새롭게 학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환경적인 이유로 포기, 중단한 학업을 이어가거나 사회 생활시 필요한 역량을 보충하기 위해 용기를 내고 있는 것. 그러나 공부를 다시 시작할 때 가장 큰 벽은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점이다. 직장 등의 본업에 종사하면서 공부를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박선형)이 학점은행제 직장인 특별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특히, 주말 특별과정은 주 1회 수업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을 위한 맞춤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동국대 평생교육원 직장인 특별과정은 주말 특별과정과 평일에 수업하는 주중과정으로 구분된다. 주말과정은 경영, 아동, 체육 과정이 마련돼 있고, 주중과정은 체육 과정이 진행된다. 약 2년 여에 걸친 기간 동안 필요학점을 이수하면 동국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경영과정은 경영 이론과 실무를 복합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과정으로 실제 경영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마케팅, 국제경영, 인사관리, 재무관리, 회계관리, 생산관리 등의 중요과목과 MIS, CRM, ERP 등의 활용 과목을 공부할 수 있다.
아동과정은 아동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중점을 둔다.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의 발달 특성 이해에 적합한 기초과목과 응용과목으로 구성돼 있고, 아동관련 시설의 현장학습도 접목한다. 졸업시 보육교사자격증 2급을 취득할 수 있고, 어린이집 근무 및 개원이 가능하다.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여성고용창출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보육교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본교의 평생교육원에서 아동과정 학사학위를 취득하면 향후 사회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육전공은 주중과 주말 과정으로 마련된 가운데, 스포츠지도자, 태권도지도자, 무도(경호)지도자 과정으로 구성된다. 교육대학원 체육학과 진학시 체육2급정교사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고 국내 스포츠용품 기업 및 스포츠 관련 단체, 협회, 사회복지시설기관, 해외 스포츠 대학, 경찰 경호업계 등 연계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상애 팀장은 “일과 학업의 병행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본교 평생교육원이 주말 1회 수업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특별과정을 마련했다”며 “경영, 아동, 체육 등 사회진출이 용이하고, 재직자의 역량강화를 도울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 학사학위 직장인 특별과정 모집은 1월 31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edulife.fulam.co.kr) 및 전화(02-2260-880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청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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