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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알츠하이머 쥐 기억 되살리기 실험 성공

입력 2016-03-17 11:14   수정 2016-03-17 17:17

알츠하이머병
일본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초기 건망이 기억이 없어졌기 때문이 아나리 기억이 끄집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실험 결과를 내놓았다. (게티이미지)

 

일본에서 쥐를 대상으로 알츠하이머병으로 잃어버린 기억을 되살리는 실험에 성공했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17일 이(理)화학연구소 연구팀이 알츠하이머에 걸린 쥐의 기억을 관장하는 세포를 인위적으로 활성화시켜 특정 기억을 되살리게 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알츠하이머 초기의 건망이 기억이 없어져서가 아니라 뇌에 보관돼 있는 기억을 끄집어내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도네가와 스스무(利根川進) 이화학연구소 뇌과학종합연구센터장이 이끄는 연구팀의 이런 연구결과는 17일자 영국 과학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정상 쥐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초기 상태와 비슷하게 뇌 상태를 변화시킨 쥐를 사육상자에 넣고 각각 다리에 전류를 흘려보내는 실험을 했다. 24시간 후 이들을 다시 상자에 집어넣자 정상 쥐는 고통스러운 경험을 떠올리며 몸을 움츠렸다. 반면 알츠하이머에 걸린 쥐는 고통스러운 경험을 떠올리지 못해 상자에 넣어도 평소와 같이 움직이며 몸을 움츠리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후 알츠하이머에 걸린 쥐에게 전기를 흘려보낼 때 뇌에서 활동하는 신경세포군이 빛을 비췄을 때만 활성화되도록 특수한 유전자 조작을 한 다음 실험을 재개했다. 그러자 하루가 지나도 빛을 비추면 몸을 움츠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억이 없어진 게 아니라 남아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연구팀은 신경세포군의 연결부위에 있는 돌기상(突起狀) 구조가 감소하면 세포군이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신경세포군의 연결부위에 있는 돌기상 구조의 감소가 기억을 끄집어내지 못하게 되는 원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권예림 기자 limmi@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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