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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박' 악몽 안겨다 준 中 증시, 5000포인트 신화 다시 이뤄질까

상하이 종합지수, 지난 6월 5178.19포인트 기록 이후 현재까지 50%↓
하반기부터 정부 재정부양책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 확대
중국본토주식형펀드, 반등 기대에 자금 '썰물'

입력 2016-05-17 16:06   수정 2016-05-17 16:07

China Asia Fed Rate Hike <YONHAP NO-3052> (AP)
중국의 한 증권사에 증시전광판 앞에 앉아 있는 개인 투자자. (연합)

 

지난해 ‘대박’의 꿈을 ‘쪽박’의 악몽으로 안겨다 준 중국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지난 6월12일 최고 5178.19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몇 번의 급락장세를 나타낸 결과, 17일 현재까지 50% 가까이 하락했다.



중국경기 둔화와 유동성 우려가 부각되면서 지난 1월27일에는 2638.30까지 곤두박질쳤고 최근 2800선에서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중국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하반기부터 적극적인 재정부양책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가 번지고 있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해외주식형 펀드 가운데 국내 중국본토주식형펀드가 가장 많은 순유입액(4083억원)을 기록했다. 이 규모는 다른 해외펀드 자금규모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은 금액이다.



전문가들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4년 차인 올해, 대규모 재정부양책과 세제 감면을 통해 내수 중심의 경기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지난 13일 발표한 중국 경제지표는 부진했지만 거꾸로 시장에서는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 기대를 더욱 높였다는 해석이 나왔다. 중국의 4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월(7.11%)보다 낮아진 6.88%에 그쳤고, 소매 판매 증가율도 시장의 전망치인 10.5~10.6%를 밑돈 10.1%에 머물렀다. 1~4월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10.1%로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0%를 밑돌았다.

오는 6월 결정되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의 시장 분류에서 중국증시가 신흥시장지수에 편입될 경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중국A주가 MSCI 신흥시장 지수에 5% 편입될 경우 약 210억달러, 100% 편입될 경우 3600억달러 가량이 중국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예측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주식시장은 정책에 매우 민감하므로 향후 중국 증시는 중국 재정정책에 따라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중국 경기회복과 관련된 ETF(상장지수펀드) 투자 등도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경계감은 여전하다. 하반기 구조조정과 경기둔화로 인해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부동산·기업·가계 등의 부채 부담이 크다는 점도 중국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구조조정 강화와 함께 경기둔화가 가시화될 경우 틈새가 많은 중국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며 “유동성 장세의 근간인 할인률 효과(금리하락), 거래대금(개인자금이탈) 신용레버리지가 크게 축소되면서 강한 반등을 유도할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민주 기자 stella25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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