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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MSCI 편입 3수도 실패…내년 가능성 있나

-조기 편입은 어려울 듯…내년 6월 정기변경 기다려야
-정책 제대로 시행되는지 지켜볼 필요 있어
-핫머니 유입 감안하면 중국 증시에는 부정적

입력 2016-06-15 14:23   수정 2016-06-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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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편입 3수에 실패했지만 전문가들은 늦어도 내년에 편입이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15일 베이징의 한 증권사에서 투자자가 주식 전광판을 보고있는 모습(AFP)

 

중국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편입 3수에 실패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다음번에는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있지만 시간문제라는 평가다.



MSCI는 한국시간으로 15일 중국 상하이A주의 MSCI신흥국지수의 편입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다만 개선의 효과를 지켜볼 시간이 필요하다며 유보를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늦어도 내년에 A주에 편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A주의 MSCI 편입은 시간문제”라며 “중국 정부는 MSCI에서 요구한 조건을 대부분 충족했다”고 말했다.



중국정부는 지난해 6월 MSCI 반기 리뷰에서 지적되었던 주요 문제였던 △상장사의 빈번한 거래중단 △수익소유권 문제 △자본유출입 규제 중에서 거래중단과 수익소유권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조 연구원은 “6월 시장 재분류 일정을 한달도 채 남기지 않고 중국 당국이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기 때문에 MSCI에서 결정을 내리기에는 시간이 촉박하지 않았나 싶다”며 “MSCI가 정책의 시행을 확인한 이후, A주 편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편입 가능성은 높지만 조기 편입은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조건이 많기 때문. 특히 자본유출입 규제에 대해서는 큰 진전이 없었다. 의무 보호예수기간도 1년에서 3개월로 단축했으나, 월간 유출가능 자금 규모는 여전히 투자자 총자산 중 20%에 불과하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MSCI는 제약 사항들의 해소가 이뤄진다면 내년 6월 이전에도 조기 편입 발표를 할 것이라 밝혔다”며 “하지만 주요 제약 사항이 아직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파격적인 규제완화를 시행하지 않는 한 조기 편입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이슈로 인해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 시장에 안도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반대로 중국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염지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신흥국지수의 15.2%를 차지하는 한국, 12%를 차지하는 대만, 7.9%를 차지하는 인도 등의 증시에는 외국인 자금 유출 연기로 인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반대로 최근 반등 모멘텀 부재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중국 증시에는 재차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 하락한 채 출발했지만 이후 낙폭을 회복하며 반등세로 돌아섰다.

유병철 기자 ybstee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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