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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핵심가치는 ‘정도’… 윤리 전담조직으로 투명 경영 강화

[윤리경영 기본으로 돌아가자]

입력 2016-09-27 07:00

한화그룹
한화그룹의 윤리경영은 사회공헌 및 상생경영과 연계해 사업 성과를 내는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사진은 지난 1일 중국 닝샤자치구 내 마오쓰 사막에서 한화그룹 임직원과 닝샤자치구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나무를 심는 모습이다.(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정도’라는 핵심가치 아래 전 계열사가 윤리경영 전담조직을 갖추는 등의 노력을 통해 투명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2011년 ‘도전·헌신·정도’를 그룹의 핵심 가치로 정했으며, 여기서 ‘정도(正道)’란 자긍심을 바탕으로 원칙에 따라 바르고 공정하게 행동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화그룹은 윤리경영을 위해 2003년부터 전 계열사가 윤리헌장을 선포하고 윤리경영 전담조직을 갖추면서 투명경영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소비자의 권익 보호와 한국 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윤리헌장과 지침을 마련해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또한 각 계열사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윤리경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윤리경영팀(또는 준법감시팀 등)을 신설해 윤리헌장과 행동지침을 확정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리헌장은 △거래기업과의 공정거래 △투자자에 대한 투명경영 △금 품ㆍ향응ㆍ접대 등의 수수행위 금지 △탈세ㆍ돈세탁ㆍ뇌물ㆍ정치개입 등 기업의 본분을 망각한 행위 금지 △환경경영 실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윤리경영의 이행을 위해 협력업체 및 직원간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사내 사외로부터 자발적인 신고와 고발을 접수한다. 신고, 고발된 사안에 대해서는 전담조직이 조사를 하고, 비윤리적인 행위가 확인되면 인사 불이익 등 적절한 처벌을 가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한화는 모든 협력업체에 윤리헌장 공문을 보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부당행위 근절과 건전한 거래질서 실천 의지를 전달하고, 거래상 부당한 요구를 받았을 경우 신고토록 하는 등 협력업체와 동반자적 관계를 맺도록 했다. ㈜한화는 올해 초 열린 제13회 윤리경영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화건설은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공정거래 협약식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협약식을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규정한 하도급 법규 준수를 위한 4대 실천사항 성실 준수 △금융·기술·인력·채용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한화생명 역시 지난해 ‘투명경영실천 선포식’을 개최하며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와 존중을 받을 수 있는 윤리경영문화 실천의지를 경의하고 올해를 윤리경영실천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를 통해 고객, 주주,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세계 초일류 보험사로 도약할 것을 선포했다.

특히 한화생명은 전 임직원들의 윤리준법의식 지속 강화 및 오는 28일 시행 예정인 김영란법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 의지 표방을 위해 최근 윤리준법 서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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