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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돈화문국악당, 국악과 한식, 공감각적인 ‘국악의 맛’ 선 보여

2016년 가을, 관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국악 미식 여행 <국악의 맛>

입력 2016-09-27 09:22

 

국악의맛_황병기
황병기 명인(사진=세종문화회관)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흥겨운 우리음악을 즐길 수 있는 10월, 서울돈화문국악당은 <국악의 맛>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서울돈화문국악당(예술감독: 김정승)은 천고마비의 계절, 관객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공연을 준비한다. 10월 7일(금)부터 29일(토)까지  진행되는 기획공연 <국악의 맛>은 옛 것을 고스란히 간직하며 그 맛을 지켜온 ‘국악’과 ‘한식’, 두 분야의 접목을 통해 공감각적인 국악의 맛과 멋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16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전반 8회는 황병기 명인의 기품 있고 친근한 해설과 함께 전통예술의 전승에 앞장 서는 국립국악원 단원들의 악·가·무를 만나볼 수 있다.  10월 7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4일까지 황병기 명인과 국립국악원의 콜라보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음악과 춤, 노래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통국악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황병기 명인의 명쾌하고 담백한 해설을 곁들여 관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우아:韓’은 아정한 정악 무대로 수룡음, 정가, 춘앵전, 영산회상 등을 선보이며, ‘흥:韓’은 민속악의 흥겨움을 전하는 산조, 승무, 판소리, 시나위 등을 준비해 전통국악의 두 가지 매력을 맛볼 수 있다.

국악의 맛 포스터

 

 

후반 8회는 전통의 현대적 계승을 위해 힘쓰는 임준희, 음악동인 고물, 문재숙·이슬기·이하늬·이권형, 불세출의 창작무대로 꾸며진다.

 

 21일 연주될 작곡가 임준희의 ‘삼색별미–Triple Fantasy’는 한국 문화의 특징 중 하나인 숫자 3을 통한 균형과 조화, 대비의 미를 현 시대언어로 재해석한 독특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각 무대별 세 개의 악기로 선보인다.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여창가곡 이수자 강권순, 국립국악관현악단 가야금 수석 문양숙, 성남시립국악단 상임단원 김나니 등이 출연한다.


 공연 전, 무대의 음악적 이미지를 형상화 한 한식을 경험한 후, 본 공연 관람을 진행하여 보고, 듣고, 맛보는 공감각적인 국악의 맛을 음미하는 색다른 재미의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음악에서부터 시대의 흐름을 담아내는 창작음악까지, 낮과 밤, 다른 맛을 선사하는 <국악의 맛>은 공연 전 무대를 미리 맛보는 한식 케이터링도 준비한다. 전반 8회는 전통음악의 이미지를 반영한 메뉴를, 후반 8회는 현대 창작국악을 담아낸 요깃거리를 마련하며, 낮 공연은 한방차와 다과상을 차린다. 케이터링은 한식 레스토랑 ‘콩두’에서 맡아 진행한다.
 
 정다훈 객원기자 otrcool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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