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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칼럼] 수익형부동산의 블루오션, '아파텔'과 '호스텔'

입력 2016-11-28 07:00
신문게재 2016-11-2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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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소장

우리가 아는 수익형부동산의 범위는 상가, 원룸, 오피스텔 정도가 아닐까. 그러나 최근 몇 년 새 유행처럼 신종 수익형부동산 상품이 등장했다.


분양형 호텔이나 지식산업센터 등 새로운 투자상품이 수익형부동산 업계를 주름잡고 있다. 이 중 ‘아파텔’과 ‘호스텔’에 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아파텔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섞인 형태다. 실제로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발코니는 존재하지 않지만, 기존 오피스텔에 비해 넓은 주거공간이 특징이다.

처음부터 아파텔이 만들어 진 것은 아니다. 삭막한 도시 업무단지 틈속에 존재하던 오피스텔에 부대시설을 신경쓰고, 주차시설을 신경쓰며 실거주자들의 편의성을 증대시킨 형태로 변화한 형태인 것이다.

호스텔은 호텔과 오피스텔이 합성된 단어다. 아파텔과는 달리 바쁜 직장인들이 최대한 편리하게 지낼 수 있도록, 호텔의 서비스 기능이 접목된 형태다. 아파텔이 주거생활을 좀더 편리하게 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호스텔은 풀옵션 시설에 세탁, 조식제공, 발렛파킹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둘의 용도는 다르지만 이들은 ‘임차인의 편의성을 증대’해 등장한 수익형부동산이다. 이러한 공통점은 우리가 수익형부동산에 투자시 어떤것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명확히 말해주고 있다.

아파텔과 호스텔의 소개만으로는 앞으로 이런 오피스텔의 변화형태가 부동산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처럼 보이기 마련이다. 물론 이들은 아직까지 블루오션, 틈새시장으로써의 가치는 있다.

그러나 주의점도 존재한다. 우선 이들과 경쟁할 다른 주거용 부동산이 주변에 얼마나 있는 지를 확인해야 한다. 최근처럼 과잉공급이 우려되는 주거시설이 많을 경우 자칫 공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률 또한 불안하다.

실수요자 입장에서 이들은 차별화, 고급화 전략으로 기존 아파트 매물과 비교해 투자금이 높은 경우가 많은데, 실제 아파트와 같은 주택에 비해 매매차익은 크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 두자.

투자용도로 아파텔과 호스텔에 투자한다면, 차익보다는 안정적 수익에 초점을 맞춘 시장조사가 필요하다. 더불어 준상업시설인 탓에 인근에 상업시설이 많아 소음 등에 취약할 수 있어 저층부 투자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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