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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강퉁 시대 개막] 선전증시 거래대금 세계 2위… 中혁신기업 '직접투자' 가능

'中벤처기업 요람' 선전거래소, 5일부터 홍콩서래소와 교차 거래
메인보드 267·중소판 411·창업판 203개 종목 구성
투자 리스크 높은 창업판 투자 기관투자자만 가능

입력 2016-12-05 07:00   수정 2016-12-05 09:03
신문게재 2016-12-05 5면

중국정부가 5일 선강퉁을 실시한다. 지난 2014년 열린 후강퉁과 이번에 열린 선강퉁의 의미는 사뭇 다르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선강퉁 대비에 여념없다. 선강퉁 시행으로 중국의 미래에 투자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중국 광둥성에 위치한 선전은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중국 최대 규모의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 세계 1위의 상업용 드론 제조사 DJI, 세계 1위의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선 비야디 등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 또한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끊임 없이 쏟아지며 중국 창업의 요람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영향을 받아 선전거래소에는 국유기업보다 중국의 신 성장사업을 대표하는 민영 기업이 더 많다. 미국의 나스닥이나 한국의 코스닥과 흡사하다. 

 

브릿지경제는 중국 시장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를 위해 국내 주요 11개 증권사로부터 선강퉁 시행에 따른 중국 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기대종목 등을 추천받는 한편 투자시 유의사항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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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강퉁(深港通)’ 제도가 5일부터 시행된다. 선전증시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7위 거래소면서 거래대금 기준으로 2위 시장이다. 손바뀜이 많이 일어나는 역동적인 시장이란 뜻이다. 그런 점에서 국내 투자자의 관심도 뜨겁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선강퉁 시행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은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881여개 종목에 직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성장성 높은 중소형주와 신성장동력 산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판 나스닥’이라 불리는 이 제도 덕분에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 기회가 확대됐다.

선강퉁은 지난 2014년 11월17일 열린 후강퉁과는 차이가 있다. 후강퉁이란 상하이거래소와 홍콩거래소 간의 교차 거래제도를 의미한다. 후강퉁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구성된 반면 선강퉁은 중소형주가 대상이다. 

 

중소형주의 특성상 대형주보다 성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기회가 될 수 있다. 선강퉁 투자대상인 선전거래소는 민간기업 비중이 68%다. 

 

대형 국영기업들 위주인 상하이거래소와 차별화됐다. 이는 중국 정부가 지난 2000년 이후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육성에 집중한 결과다. 때문에 선강퉁은 중국 미래산업의 보고(寶庫)이자 혁신적 민영기업의 온상이라 평가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업종 구성을 보면 IT(정보통신)·자유소비재·건강관리·필수재·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등의 비중이 높다. 신성장 업종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선강퉁은 크게 보면 선구퉁과 강구퉁으로 구분된다. 선구퉁이란 홍콩에서 선전증시 주식을 매매하는 것을 뜻하며 강구퉁은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주식 투자는 가능했었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 선구퉁이 의미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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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별로 메인보드 267개, 중소판 411개, 창업판 203개 종목으로 총 881개로 구성됐다. 특히 창업판은 투자 리스트가 높아 선강퉁 시행 초기인 만큼 개인투자자의 참여는 제한된다. 우선적으로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기관투자자에게만 개방하기로 했다.



선강퉁의 전체 상장 종목수는 선전 증시 전체에 상장된 종목의 48%에 불과하다. 하지만 시가총액 비중은 71%나 된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66%를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선강퉁을 계기로 본토 A주 시장이 국내 개인 투자자들에게 완전 개방됨에 따라 종목 분석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최은화 기자 acaci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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