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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못미친 선강퉁…첫주 거래 부진

입력 2016-12-12 10:54   수정 2016-12-12 17:53
신문게재 2016-12-13 8면

선강퉁(深港通·선전-홍콩 증시 교차거래)이 뜨거웠던 시장 열기에 비해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강퉁 시행 후 거래대금은 갈수록 줄어드는 모습이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선강퉁 거래대금은 시행 첫날인 5일부터 9일까지 지난 한 주간 약 290억원(1억7162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일별 거래대금은 5일 106억원, 6일 80억원, 7일 50억원, 8일 29억원, 9일 24억원등으로 갈수록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9일 거래대금은 첫날(5일)의 4분의 1에도 못 미쳤다.

지난 2014년 11월 선보인 후강퉁(邑港通 상하이-홍콩 증시 교차거래) 시행 첫날 거래대금(140억원)과 비교해도 선강퉁 거래대금은 부진한 모습이다.

이는 지난해와 연 초 중국 증시 급락으로 후강퉁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선강퉁에 대한 시장 기대도 함께 꺼져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최근 중국 선전 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하자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를 꺼리는 것 또한 선강퉁 거래 부진 원인으로 꼽힌다. 선전증시가 고평가돼 있다는 점도 투자를 망설이게 한다.

전문가들은 선강퉁에 대해 당분간 보수적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한다. 미국 금리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큰 데다 중국 내부적으로 위안화 약세, 규제 강화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유동원 키움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전증시 상장사의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으로 선강퉁 시행 이후 외국인 투자자가 단시간 내 급증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선강퉁에 대해 단기적인 기대보다는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선강퉁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변동성을 고려할 때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선강퉁 거래대금 부진 속에 삼성증권은 선강퉁이 시행된 첫 주(5∼9일)에만 141억1000만원의 거래를 취급해 국내 증권사 중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현재 선강퉁 종목의 매매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증권사는 NH투자·미래에셋대우·삼성·미래에셋·한국금융투자·신한금융투자·하나금융투자·키움·대신 등 16곳이다.

김민주 기자 stella25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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