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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믹스의 성장 비결엔 성인 웹툰이 있다. 투믹스는 유료 결제가 주로 이뤄지는 성인 장르를 대거 편성해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음 과제는 성인 꼬리표 떼기다. 비성인은 작품은 결제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불문율에도 자신 있다.
▲작품 하나, ‘슈퍼리치’ (글/그림 : 신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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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툰 ‘슈퍼리치’ (사진 제공=투믹스) |
고교 최고주먹 한대호, 정체를 감춘 천재 남지훈. 상반된 세계를 살아온 이 두 고교생이 뭉쳐 상위 0.01% 거대갑부인 ‘슈퍼리치’가 되기 위해 벌이는 이야기. 둘은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돈을 벌기 시작한다.
추천 이유
‘전설의 주먹’, ‘신사의 집’ 등 대한민국의 현재를 소재로 뛰어난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던 이종규 작가의 원작을 신인이지만 이미 자신 만의 독특한 화풍과 연출을 확립한 신동성 작가가 웹툰으로 탄생시켰다. 작품은 발로 뛴 취재를 통해 실제 주식 시장의 명과 암을 적나라하게 비추면서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대한민국의 현실을 풍자한다.
▲작품 둘, ‘예쁘니까 괜찮아’ (글/그림 :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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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툰 ‘예쁘니까 괜찮아’ (사진 제공=투믹스) |
누가 봐도 반할 만큼 뛰어난 미모의 전학생 영희가 온다. 청순가련하고 예쁜 그녀에게는 한 가지 말 못할 비밀이 있다. 평범한 여학생으로 살아가는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된 자는 반드시 사고를 당하게 된다.
추천 이유
미모의 여학생이 사실 ‘사신’이라 불렸던 전설의 주먹이라는 독특한 설정이 눈길을 끈다. 네이버 베스트 도전에서 많은 팬층을 확보했던 작품으로 론칭하자마자 연재요일 순위를 점령한 기대작이다.
▲작품 셋, ‘검계’ (글/그림 : 진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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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툰 ‘검계’ (사진 제공=투믹스) |
조선시대, 얼굴에 상처를 내고 무리 지어 잔혹행위를 일삼는 폭력 조직을 ‘검계’라고 부른다. 한양 검계들의 이권다툼 속에 일가족이 몰살되고 겨우 살아남은 소년 이지는 그들을 향해 복수의 칼날을 겨눈다.
추천 이유
‘페르시아’로 팩션 웹툰의 진수를 보여줬던 진선규 작가의 신작. 이번엔 무대를 조선 시대로 옮겨 역사 속에 실제로 존재했던 ‘검계’를 소재로 선굵은 서사시를 그렸다. 복수를 주제로 하면서도 역사적 팩트를 이야기에 녹여낸 솜씨가 일품이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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