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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다이얼> 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에 소폭상승, 韓 불확실성 해소 반겨

입력 2017-03-1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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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마켓다이얼
뉴욕증시 금요일장은 고용지표 호조가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인상을 자극할 수 있다는 투심에 따라 거래량 부진과 함께 관망세가 나타났지만 이틀 째 상승마감했다.



이 날 발표된 2월 미 정부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고용이 235만5천건 증가를 기록해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실업률은 0.1% 추가하락한 4.7%를 나타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고용지표가 양과 질 모두, 다음주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에 전혀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을 정도였다고 평가했다.

CME 페드와치에 따르면 현지시간 15일 기준금리가 0.25% 오를 가능성이 93%로 사실상 주가에 선반영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미 증시 3대지수는 주간단위 ‘플러스’로 한 주를 마감했다.

TD 아메리트레이드 증권의 수석투자전략가 JJ 키나한은 “고용지표는 이미 통과한 관문으로 시장의 관심은 이제 다음주 금리인상 결정으로 빠르게 이동했다”며 다음주 초 일단 위험자산에 대한 일부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음 주는 미국 금리결정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다. 수요일은 네덜란드 대통령선거, 프랑스 대통령 후보 경선 등 유럽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국가들에서 굵직한 사안들이 결정된다.

이에 대해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져스의 수석투자전략가 마이클 아론은 두 가지 다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만한 재료는 아닐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최근 글로벌 전역에 번져가는 포퓰리즘(전체주의)이 세를 더한다고 가정할 경우 유로존과 글로벌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일 한국 박근혜 대통령 탄핵결정 후 MSCI 한국지수는 코스피 상승마감을 후반영하며 뉴욕증권거래소(NYSE) 금요일장 1.57% 상승을 나타냈다.

해외 시각은 일단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는 반기는 분위기지만 다음 주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현재 한국증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다음 주에도 이어질지가 단기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다.

김희욱 국제전문기자 hw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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