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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 칼럼] 역세권토지투자시 주의할 점

입력 2017-03-20 07:00
신문게재 2017-03-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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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부소장

역세권 부동산은 큰 돈이 된다. 이유는 교통의 편리성으로 인한 인구유입, 인구유입으로 인한 상권의 발달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서울은 역세권이 아닌 곳을 찾는 편이 더 쉬울 정도로 빽빽한 정차역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는 서울의 사례일 뿐이다.


토지 투자자의 입장에서 역세권은 여전히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볼 수 있을 만큼 가치가 높다. 지방에서 역세권은 한 지역의 중심이 된다. 몇백 미터 단위마다 나타나는 상가단지가 지방에서는 띄엄띄엄 나온다. 즉 호재가 많지 않은 지방에서 역세권 토지투자는 거의 수익이 확실한 투자처라는 의미기도 하다.

역세권은 어디에 만들어지는 걸까? 보통 이런 철도의 개발계획은 국가에서 진행하는 사업으로(일부 민간투자사업도 존재함) 국토부, 철도청 등에 10년 단위로 구축계획이 공지돼 있다. 철도가 서는 지역의 지자체에서 철도계획과 진행상황 등을 재 확인하며 조금씩 좁혀나가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이미 해당지역의 토지거래가 잘 이루어지는 지역들이 등장하게 되는데, 대부분이 농림지일 것이다. 토지 투자시 농림지는 투자가치 측면에서는 주의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역세권 예정지일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역세권이 농림지 위에 만들어지는 것은 지가가 싸기 때문이다. 즉 토지를 나라에서 각 지주에게서 살 때 기준으로 하는 값이 싸고, 주변에 걸릴 것이 없으며, 면적이 넓으며, 철도 설치에 무리가 없는 곳을 찾게 되는데 대부분이 이런 요건이 충족되는 곳이 농림지인 것이다.

역사가 조성되기 전 주민공람회를 통해 정확한 위치가 공개되는데, 이때 이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상당히 막고 있기 때문에, 주민공람회가 있다고 한다면 반드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이때 주민공람회에서는 역사의 정문방향이 결정되어 투자지의 위치 선정 시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대박땅꾼 전은규 소장은 현장에서 오랜 시간 인맥을 쌓은 덕분에 주민공람회에 참석해 그 정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렇게 역사의 위치까지 알게되면 역사에서 500m 이내 지역을 벗어나 투자지를 물색해야 한다. 500m 이내는 앞서 말했듯 역사가 만들어지면서 수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연수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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