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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비만에 지친 현대인, ‘실질적’ 디톡스 케어 도움

식이섬유·베타글루칸 복용, 하이드로온열테라피 … 지방분해·유익균 활성화, 체온 올리고 면역력 증강

입력 2017-03-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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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에 시달리거나 일에 치여 자꾸 살이 찌는 현대인들이 한번쯤 고려해보는 게 ‘디톡스 케어’다. 칼로리 조절을 통한 다이어트요법의 하나이자 해독요법이다. 유해물질이 체내로 과도하게 들어오는 것을 막는 동시에 장, 신장, 폐, 피부 등을 통해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것을 통튼다.


굶거나 한가지 음식만 먹는 것은 디톡스요법의 일부다. 유기농산물, 제철음식 등을 주로 섭취하되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게 기본이다. 가공식품, 육류, 소금, 설탕을 멀리 해야 한다. 배우 임수정도 최근 자신의 건강비결로 디톡스를 꼽았다.


최세희 연세에스병원 원장은 “인체는 자기치유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유해환경에 노출되면 유해물질로 인해 질병이 나타날 수 있다”며 “현대의학은 본래 독소라는 존재를 간과했지만 대사과정에서 생성되는 노폐물이나 활성산소, 염증유발물질 등 ‘신체적 독소’ 등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노나 스트레스 등 ‘마음의 독소’도 최근 현대의학에서 만성질환의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세에스병원은 과학적인 독소관리를 위한 ‘리네이쳐 디톡스테라피’를 시행하고 있다. 간단한 건강검사와 함께 ‘홍채검사’를 시행해 맞춤형 해독 솔루션을 제시하는 게 독특하다.


최 원장은 “홍채는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지문처럼 사람마다 형태가 다르다”며 “지문은 40가지 인체 특징을 인식하는데 비해 홍채는 사람마다 고유하게 보유하고 있는 250가지 이상의 생체, 행동적인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실질적인 질병 진단법은 아니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와 체질을 엿볼 수 있어 디톡스케어 시작 전에 자신이 타고난 형질을 유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혈액검사 및 홍채검사 등을 토대로 디톡스에 들어가게 된다.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프로그램을 설계해 간·장·혈액·피부 등을 포함한 전신 세포를 정화시켜 자연치유력과 면역력을 회복시켜준다. 이때 자신의 상황에 맞는 영양소를 처방받아 복용, 치료 효과를 높인다.


최 원장은 “기본적으로 장청소와 단식을 병행하며 하이드로온열테라피를 통해 림프 및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세포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다기능 제품군들을 활용해 해독 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장 클리닝은 위·소장·대장 전체를 청소하는 과정이다. 독소흡착효과를 내는 천연 항암물질인 고함량 베타글루칸과 식이섬유 등을 활용, 장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는 배출시키고 유익균과 장운동을 활성화 시키도록 돕는다.


하이드로온열테라피는 습식온열요법과 디톡스 여울환차를 적용, 림프 및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이를 통해 200만개 이상의 땀구멍으로 독소를 배출시킨다.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이 4배 이상 높아지며,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이 쉽게 분해된다.


리네이처 디톡스테라피에서 쓰이는 디톡스 과정 내내 복용하는 영양소 제품군은 100% 천연물질인 피토케미칼이다. 독성을 제거한 뒤 생약성분만 추출하므로 안전하다. 저분자 구조로 80~90%가 세포 속으로 흡수돼 독소들과 노폐물을 빠른 시간 안에 제거, 맑아진 혈액이 각 조직과 기관들로 전달된다. 이들 과정을 통해 세포가 활성화되며, 대략 열흘 정도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치료 후에는 간기능이 회복되고, 면역력이 증강되며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부가적으로 지방분해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장 클리닝 및 하이드로온열테라피, 천연지방분해효소 복용 등을 통해 근육량을 줄이지 않고 피하지방, 내장지방, 세포막 기름층에 낀 독소를 제거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장기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최 원장은 10일 집중치료를 통해 평균 5㎏가 감량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최대 10㎏가 빠지는 의료소비자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최세희 원장은 “단식 기간 영양균형을 맞추기 위해 엔자임을 처방하는데 천연종합영양제로 아미노산, 미네랄, 비타민 등의 영양균형을 돕는다”며 “이후 해독한 몸이 재오염되는 것을 최소화하려면 천연 성분의 비누, 샴푸 등을 쓰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리네이쳐 디톡스테라피는 △암 등 중증질환의 면역력과 저항력을 증가시켜 자가치유력을 높이고 싶거나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을 앓거나 △아토피·천식·류마티스 등 자가면역질환을 갖고 있거나 △비만한 사람 중 근손실 없이 체중을 감량하고 싶거나 △엔지니어 등 몸 속 독소가 쌓이기 쉬운 직업군에 속한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정희원 기자 yolo031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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