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비바100] 대형 개발호재 품은 인천, 수익형 부동산 최적지로 '각광'

입력 2017-04-03 07:00
신문게재 2017-04-03 14면

청라의 랜드마크 시티타워 조감도
청라의 랜드마크 시티타워 조감도.(사진제공=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

 

봄 분양성수기를 맞이해 수익형 부동산이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인 투자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천 부동산 시장이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인천은 낙후된 시설과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투자자와 실수요자에게 외면을 받아 왔지만 최근 대형 개발호재로 인한 인구증가, 교통의 개선으로 투자의 최적합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의 경우 오피스텔 등의 임대수익률이 서울 도심의 것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가 최근 발표한 수도권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통계에 따르면, 2017년 2월 기준 인천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6.21%로 서울(4.96%), 경기(5.33%)보다 높다.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공급되는 수익형 부동산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청라국제도시는 인천지역 최고 높이인 448m의 청라시티타워가 들어설 예정으로 상가나 오피스텔 투자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시티타워는 청라호수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복합용지(3만3058㎡)에 높이 448m의 전망타워와 쇼핑·문화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로 2019년 2월에 착공, 2022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세계 스타필드, 하나금융타운, 도시첨단산업단지(IHP) 등 다양한 개발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복합로봇단지를 만들어 ‘로봇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2017040206

영종도 역시 개발사업이 두각을 드러냄에 따라 인구수가 증가하고 있다. 인천 중구청 인구 통계를 살펴보면 영종도의 인구수는 지난 2011년까지만 하더라도 3만5935명에 그쳤지만 작년 말 기준 6만6411명으로 약 78% 증가했다.

영종도의 인구증가는 대규모 사업들이 완공되는 등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먼저 영종도는 스태츠칩팩 코리아 제2공장이 지난해 말 준공을 마쳤다. 미단시티 내 첫 개발 사업으로 근처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도 올해 상반기에 착공하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갖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도 다음달 1차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어 4조9303억원 규모의 공항인프라 확장 사업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등 대규모 사업들이 차례대로 올해 완공될 예정이다.

이 밖에 송도국제도시는 지난 23일 개통한 제2외곽순환도로, 투모로우시티(복합환승센터), 송도-어천을 연장하는 송도발 KTX(예정), 송도-청량리를 30분 이내로 이동 가능한 GTX(계획) 등이 있어 도심 전역으로 원활한 교통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지속적인 개발호재에 따른 임대수요 증가도 기대된다. 세계 최대의 바이오공장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5공장 확장설립계획을 가지고 있다. 송도 전체면적의 23%를 차지하는 인천신항 개발도 진행 중이며, 동북아무역센터 등 이미 입주한 기업들과 컨벤시아 2단계, 골든하버, 아암물류단지, 투모로우시티, 워터프론트 등의 개발도 진행 중이다.

연세대 송도캠퍼스,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캠퍼스 등의 상주직원 및 대학생 임대수요를 보유하고 있어 공실률이 낮고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인천 서구 가정동 93만4000㎡ 부지에 2만4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는 루원시티는 지난 27일 120% 이상의 낙찰가율을 기록, 성공적으로 매각된 주상복합용지 공급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토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에서 눈여겨볼 부동산 지구로는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 10년 만에 토지 공급을 본격화하는 검단새빛도시가 꼽힌다.

검단새빛도시 사업은 인천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일원에 11.2㎢ 규모의 택지를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총 사업비 10조9674억원을 투입해 18만3670명(7만4736가구) 규모 신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인천을 관통하는 지하철 1호선과 지난해 개통된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시흥~안산~수원을 연결하는 수인선 복선전철사업(2018년 개통 예정) 등의 교통망도 속속 확충되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최근 인천 부동산 시장은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떠오르는 곳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인천광역시는 2010년 280만명이던 인구가 최근 300만명을 돌파해 무려 20만명이 증가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 같은 인구급증의 배경에는 굵직한 개발호재가 몰려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