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정치권, '세월호 3주기' 추모… "미수습자 수습" 한목소리

입력 2017-04-16 17:39

세월호 3주기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오후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을 찾은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

정치권이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한 목소리로 추모의 뜻을 밝히고 미수습자의 수습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미수습자 9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한 세월호 인양은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가족의 간절한 소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수습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 손금주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9명의 미수습자가 하루빨리 수습되기를 국민과 함께 기원한다”고 밝혔다.

손 수석대변인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실 규명”이라며 “진실을 은폐하려는 사람들의 거짓말과 핑계가 더 큰 상처가 되어 3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고, 참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김명연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사고 후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과 안전 시스템 점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으나, 크고 작은 안전사고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며 “한국당과 홍 후보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 대개혁을 통해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지상욱 대변인은 “세월호의 침몰은 국가 안전시스템의 침몰이었고, 국가의 존재이유가 침몰한 것”이라며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 모두 우리의 가족이자 국민이며, 영원히 우리의 가슴에 같은 아픔과 같은 무게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가 침몰하는 것은 악인들의 외침 때문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소름끼치는 침묵 때문”이라며 “유승민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침몰하려 할 때 혼자서라도 지속적으로 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선대위 한창민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선체는 인양됐지만 진실은 아직도 인양되지 않았다”며 “정의당은 세월호 참사가 남긴 적폐의 그림자를 모두 걷어내고 세월호 아이들을 기억하며 새로운 내일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준호 기자 MTG100@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