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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기억난다 그때의 추억, 영화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

영화로 만나는 '무적 파워레인져', 원작 스토리와 정서 그대로 재현
유치할 수 있지만 추억이 주는 재미가 더 커
7부작 시리즈의 시작, 20일 개봉

입력 2017-04-20 07:00   수정 2017-04-23 09:33
신문게재 2017-04-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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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유년시절을 보낸 이들을 들뜨게 했던 ‘파워레인져스’가 영화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으로 리메이크돼 오늘 개봉한다. 원작 ‘무적 파워레인져’를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난 1975년 일본 TV ‘슈퍼 전대’ 시리즈로 제작된 원작은 이후 북미 리메이크를 거쳐 1994년 한국에 상륙했다. 우리가 아는 ‘무적 파워레인져’가 이때 붙여진 제목이다. 거대 공룡 로봇 ‘조드’를 타고 적을 무찌르는 다섯 용사의 활약은 순식간에 당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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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 (사진 제공=NEW)

지구를 지키는 영웅이라곤 ‘후뢰시맨’이 전부인 줄 알았던 고정관념이 깨어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무적 파워레인져’의 대표곡 ‘Go, Go 파워레인져스’가 길거리에서 들리기 시작하 것도 이 즈음이었다.  

 

영화는 원작의 틀을 그대로 유지한다. 학교에서 문제아로 통하는 제이슨, 킴벌리, 빌리, 트리니, 잭은 우연히 광산에 숨겨진 선대 파워레인져 ‘조던’의 유물을 발견한다. 

조던은 그들이 가진 잠재력을 인정하고 지구를 지키는 파워레인져로 임명한다. 그들이 싸워야 할 상대는 악의 화신 ‘리타’다. 

그녀는 과거 파워레인져의 한 사람이었지만 강한 힘을 추구하다 타락한 캐릭터로 조던과의 싸움에서 큰 상처를 입고 잠들어 있었다. 하지만 조던이 눈을 뜸과 동시에 리타도 세상에 다시 나오게 된다.

슈퍼 히어로 장르의 하나로 평범했던 주인공이 파워레인져로 성장하는 과정이 영화의 주요 볼거리다. 팀의 리더 제이슨을 포함해 다섯 멤버들은 다들 상처를 안고 있다. 우연히 파워레인져가 됐지만 멤버들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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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 (사진 제공=NEW)

 

그래서 리타와 싸우기 위한 필수 조건인 변신도 할 수 없다. 그러다 목숨이 오가는 위기의 순간을 겪으며 그들의 갈등은 점차 해소되고 파워레인져의 진정한 힘도 깨닫는다. 문제아란 설정과 함께 눈에 띄는 부분은 인종이다. 제작진은 블루 레인져 빌리 역에 흑인 배우 RJ 사일러, 블랙 레인져 잭 역에 동양인 루디 린을 캐스팅해 영웅은 백인이란 고정관념을 깼다.  

 

제작비 1억원은 액션에 집중됐다. 영화는 각성한 파워레인져가 리타의 부하들과 몸으로 싸우는 장면으로 액션을 시작한다. 리타가 초대형 괴물 ‘골다르’를 소환하면서 규모는 거대해진다. 이때 기다렸던 파워레인져 공룡 로봇 ‘조드’가 등장한다. 각 레인져들이 탑승한 다섯 조드는 땅과 하늘을 오가며 개별 특성을 살려 골다르와 전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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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 (사진 제공=NEW)

  

아쉬운 부분은 조드들이 합체한 ‘메가 조드’는 나오지만 그 과정이 소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섯 개의 조드가 땅속으로 떨어지고 다시 솟아날 때 그들은 갑자기 메가 조드가 되어 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처럼 개별 로봇들이 서로 조각을 이루며 거대한 형체를 이루는 화려한 장면을 스크린으로 보길 기대한 관객이라면 실망할 수 있다.

 

영화의 타깃 관객층은 원작을 기억하는 성인과 10대다. 성인 관객은 추억을 떠올릴 수 있고 10대는 자기 또래 주인공들이 히어로로 활약하는 걸 보며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다. 성인이 보기에 유치해 보이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추억이 주는 반가움이 더 크다.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은 7부작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로 아직 6편이 남아있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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