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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가 형 이겼다…bhc매출액으로 비비큐 제쳐

입력 2017-04-19 15:20
신문게재 2017-04-20 17면

BBQ
제너시스 비비큐 로고.(사진=제너시스 비비큐)
[붙임] bhc로고
bhc로고.(사진=bhc)

 

치킨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었다. 만년 3위에 머물던 bhc가 제너시스 비비큐(BBQ)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선 것. bhc가 제너시스 비비큐에서 분사한지 4년 만에 비비큐를 제치자 관련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비큐는 지난해 매출액 2198억5300만원을 기록, 전년(2158억6000만원)보다 소폭 증가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191억1900만원으로 같은 기간 27.3% 늘었지만 당기순익은 25.8% 떨어진 56억22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bhc는 최근 3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hc는 지난 2013년 827억원의 매출에서 2014년 1088억원의 매출을 올려 1000억원대로 진입했고 이듬해인 2015년에는 1840억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69.1%로 대폭 상승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2326억원을 기록, 창사 이래 첫 2000억원대에 진입했다. 이는 bhc가 비비큐로부터 분사, 독자경영에 돌입한 이후 3년 만에 181%로 약 3배 성장한 결과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성장 배경으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가맹점과의 소통 강화 등을 꼽았다. 실제 bhc는 지난해 뿌링클, 맛초킹 등 신제품을 선보여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조낙붕 bhc 대표는 “앞으로 bhc는 꾸준한 신제품 개발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업계를 리딩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더불어 가맹점 사업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상생정책을 펼치는 데에도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치킨 업계 매출액 기준 1위는 교촌에프앤비로 지난해 매출은 2911억3400만원을 기록, 전년보다 1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6억9700만원으로 14.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03억3300만원으로 32.5% 증가했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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