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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보복 현실화…3월 중국인 입국자수 전월 比 38% 급감

입력 2017-04-23 16:52
신문게재 2017-04-24 1면

중국 자국 여행사를 통한 한국관광 상품 판매를 금지후 한국 명동 스케치22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 명동 일대가 한산한 모습.(사진=양윤모기자yym@viva100.com)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배치 보복 여파로 한국내 중국인 입국자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 갈등 여파가 현실화한 셈이다.

23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월별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입국한 중국인은 37만8503명으로 전월보다 38%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39%가 줄었다.

한국계 중국인(조선족) 입국자 수도 감소했다. 지난달 한국계 중국인 입국자 수는 28만205명으로 전월보다 12% 줄었고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 외 일본, 미국, 태국, 홍콩 등 국적자의 입국자 수는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인 입국자는 27만6223명으로 전월보다 48% 증가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이어 미국인(8만1793명) 37%, 태국인(5만2896명) 31%, 홍콩인(4만7923명) 30%, 말레이시아인(3만857명) 55% 등 순으로 늘어났다. 전체 외국인 방한객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125만4824명을 유지했다.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도 203만1677명으로 전월보다 2.3% 증가했다. 이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48.6%(98만6804명)로 가장 많았다. 한편 지난달 기준 불법 체류 외국인은 21만7141명으로 지난해 12월 20만8971명, 지난 1월 21만1320명, 2월 21만4615명에 이어 석 달째 증가했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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