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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리스크 완화에 코스피 2200선 눈앞…환율도 안정세

코스피 6년만에 2190선 회복…외인 6천억 넘게 순매수
삼성전자 장중 213만7천원…최고가 경신
원·달러 환율, 北 리스크 완화에 장중 하락 전환

입력 2017-04-25 16:55
신문게재 2017-04-26 1면

 

코스피지수연중최고치경신
25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2190선을 회복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한국거래소 홍보관 직원들이 밝은 표정으로 주가를 확인하고 있다. 코스피가 2190선을 넘은 것은 2011년 5월 3일 이후 6년만이다. 한국거래소 제공

 

우려했던 북한발(發) 리스크는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코스피는 오히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6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호황과 실적 기대감에 장중 213만7000원을 기록하며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원·달러 환율도 북한 도발이 예상돼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안정세를 보였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11포인트(1.06%) 오른 2196.85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11년 5월 2201.69를 기록한 이래 5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피 역대 최고치는 종가 기준으로 2011년 5월 2일 2228.96, 장중 기준으로 같은 해 4월 27일 2231.47이다. 역대 최고치에는 못 미쳤지만 지난달 21일 기록한 올해 최고치 2178.38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날 외국인은 6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누적기준 1조2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규모(6541억원)는 지난달 2일 6819억원 이후 최대규모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코스피 상승과 맞물려 사상 최고가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54% 오른 21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13만7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달 21일 213만4000원까지 오른 이후 한 달여 만이다.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원·달러 환율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5원(0.40%) 하락한 1125.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을 맞아 6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전날 종가보다 5.1원 오른 1135.0원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북한이 핵실험이나 도발을 할 징후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됐다. 닷새째 하락한 환율은 종가기준으로 지난 5일(1124.4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김소연·김진호 기자 elm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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