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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美맥마스터 통화…"北 위협 맞서 사드배치 원활 진행"

입력 2017-04-27 13:30

출국하는 김관진 안보실장<YONHAP NO-2712>
김관진 안보실장이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15일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인천공항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27일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해, “북한의 도발 위협에 맞서 주한미군 사드배치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과 맥마스터 보좌관은 이날 오전 9시(우리시간)부터 25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확장억제력 강화를 포함, 굳건한 한미동맹을 통해 군사적 대비 태세를 더욱 강화하자”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 통화는 미군이 성주 골프장에 사드배치를 강행한지 이틀만에 맥마스터 보좌관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김 실장과 맥마스터 보좌관은 이날 통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래 한미간의 소통과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북한의 전략적 도발 시에는 한미 양국 간 긴밀한 공조하에 신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포함해 북한이 감내할 수 없는 징벌적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자”고 합의했다.

앞서 전날 새벽 주한미군은 2차례에 걸쳐 사드 발사대와 레이더 등 핵심 장비를 경북 성주 골프장으로 옮겼다. 미군은 이른 시일내 초기작전운용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장비 시험가동에 들어간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은민 기자 mins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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