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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수색 위해… 세월호 5층 절단 시작

입력 2017-04-30 08:53
신문게재 2017-05-01 19면

세월호 펄 분류작업
지난 29일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근처에서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들이 펄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

 

단원고 여학생이 이용한 4층 선미 객실을 수색하기 위해 5층 절단 작업이 시작된다.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10시쯤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5층 전시실 절단 작업을 시작한다.

이는 세월호 미수습자 2명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4층 선미 객실로의 진입로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전시실은 침몰 당시 충격으로 붕괴돼 아래층인 4층 객실과 맞붙은 상태로 인양된 바 있다.

수습본부는 붕괴된 전시실로 인해 지난 18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세월호 내부 수색에서 4층 선미 객실에는 아직 들어가지 못했다.

해당 장소는 진도 사고해역 수중수색 당시에도 제대로 수색이 이뤄지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

절단 작업은 전시실 천장을 벗겨낸 후 바닥에서 4층 객실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새로 뚫는 부분 절개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습본부는 절단 작업이 오는 5월 3∼4일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안전 확보를 비롯해 신중한 접근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선체조사위원회는 전시실 부분 절개가 구조 안전성에 끼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며 절단 계획에 동의했다.

신태현 기자 newt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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